에베소서 4장 말씀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난 성도들이 말씀을 기초로 어떻게 이 세상에서 살아야 될까를 실천적으로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바로 하나됨과 거룩함….이 두 가지를 붙들고 살라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하나 되게 하시는 신비를 교회 안에서 경험하는 것이 바로 성도의 삶이고, 이 세상에서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살아야 된다고 강조합니다. 성도로서 거룩하게 살기 위해 우리는 버릴 것을 버려야 되는데 바로 거짓을 버리고 분노가 쌓이지 않도록 털어내는 것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오늘 말씀은 우리가 입에서 나오는 더러운 말을 버리라고 강조합니다. 거룩함을 위해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입으로 더러운 말을 한다는 것은 결국 마음속에서 더러운 것이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나를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나를 더럽게 한다고 예수님은 복음서에서 명확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진짜 부정하고 진짜 나를 더럽게 만드는 것은 겉에 보이는 내가 만지는 것이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입으로 나오는 것이 나를 더럽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으로 더러운 말을 쏟아내는 사람은 결국 마음에 쌓인 게 더러운 자라는 것입니다. 말은 나의 마음에 쌓여진 분노와 함께 엮여서 터져 나오게 되면 아주 심각한 무기가 되고 성령을 근심하게 하고 사탄에게 틈이 틈을 주는 그런 악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어제 말씀의 거짓말을 버리라는 권면과 오늘 말씀의 입으로 더러운 말을 버리라는 걸 보면 이것이 그 당시에 이방인들과 불신자들에게 만연했는지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오염된 말이 그렇게 만연했고 실제로 에베소 교회에서 이런 세상에 영향을 받아서 말을 통하여 범죄하는 것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문화 가운데 살았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살 때 두 가지를 반복하여 얘기하는 게 다 말에 대한 것입니다. 더러운 말을 막 함부로 얘기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삶을 일상화로 살고 있었던 그 시대상을 보게 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에베소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동일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거짓말에도 경중을 찾아서 가벼운 거짓말은 그냥 일상화되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 내 입에 욕을 달고 살아가는 것, 더러운 말을 쏟아내며 살아가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삶이 저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문화 아니겠습니까? 거룩하고 구별된 성도들은 그 거짓말을 버려야 되며 그 더러운 말을 버려야 한다는 겁니다. 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이 영적인 문제와 직결되어 있고, 죄로 말미암아 말이 타락되고 오염된 결과임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거짓말 버려야 되고 입으로 더러운 말 버려야 한다…오죽 강조했으면 입 밖에도 내지 말라 그랬습니다. 그렇게 입 밖으로 내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말에는 사람들을 세워주고 사람들을 위로하며 은혜를 끼치며 사람들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단순히 글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숨이 있어서 생명의 말숨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성경이 말씀이 되어 육신이 되어 그것이 나에게 흐르게 될 때 내 삶을 통하여 나오는 말이 바로 덕을 세우는 말과 은혜를 끼치는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성령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주신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근심한다는 이 말이 바로 슬픔을 갖게 한다는 말입니다. 거룩하지 못한 나의 삶을 통해 성령 하나님을 슬프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현재형으로 현존하심이 분명한데, 마치 성령 하나님이 내 안에 안 계신 것처럼 살고 안 계신 것처럼 말하고 안 계신 것처럼 행동할 때 성령 하나님을 슬프게 한다는 거예요. 내 입술에서 왜 더러운 말이 계속 쏟아져 나옵니까? 내 안에 성령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성령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거예요.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좌정하고 계신데도 성령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거나 무시하거나 그분을 없는 분처럼 여기며 살아갈 때 성령 하나님이 슬퍼하신다는 거예요. 성령 하나님을 슬프게 한다는 것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 난 것도 모르고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도 모른 채 성령 하나님이 마치 안 계신 분처럼 착각하며 살아가는 그 모든 것이 성령 하나님을 슬프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령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룩한 삶이란 성령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늘 깨닫고 실체로 믿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다는 것, 그리스도 안에 그분의 보혈을 말미암아 내가 구원받았음을 성령의 도장 찍는 확증하시는 은혜로 늘 망각하지 않고 현재화하고 내면화 하는 것입니다. 말씀은 더 나아가서 악의, 악한 의도를 버리는 것이 거룩한 삶임을 강조합니다. 겉으로는 그럴 듯 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악한 의도를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화내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 떠들고 비방하는 삶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다 말과 관련된 것으로, 내가 하는 말 그 밑에 담긴 깊은 의도가 무엇인지 주님은 보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복음서에 보게 되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많은 질문들을 했습니다. 그 질문들이 진리가 궁금하건, 진리를 더 알기 원해서 한 질문이 아니라 예수님을 시험하고 흠잡기 위한 악의를 가지고 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내 안에 거하시며 내가 예수 생명으로 산다는 것은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의 모두 악의가 없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악의와 함께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겁니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악한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까? 그러면 겉으로 아무리 좋아 보여도 그걸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악의는 모양이라도 버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행동만 보고 껍데기를 바라보지만 주님은 우리 속에 있는 중심과 보이지 않는 의도를 보신다는 것입니다. 악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행동이든 말이든 멈추라고 성령 하나님이 계속 우리를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시는 자가 되기를 사모하십니까? 내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말이 더러운 말이 되지 않도록 내 마음을 늘 성령 하나님께 드려서 내가 하는 말이 덕을 세우고 선한 말을 하고 은혜를 끼치는 말이 되도록 항상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더러운 말을 버리고 대신 내 입술에서 나오는 말이 오직 덕을 세우는데 쓰임 수 있는 선한 말을 하는 도구가 되게 하십시오. 그래서 말을 은혜롭게 하며 은혜를 끼치는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증거가 뭐라는 겁니까? 내가 하는 말을 통하여 은혜를 끼치며 덕을 세우는 자가 되는 겁니다. 성령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대신에 내 안에 여전히 살아계시는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붙들고 동행하며 살아가십시오.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오셨고 그분이 우리 가운데 거하심을 믿는 삶을 사모함으로 살아가십시오. 내가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다시 낳은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지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알게 해주시는 성령 하나님을 붙들며 살아가십시오. 거짓말과 분노를 버리고, 더러운 말을 버리고, 모든 악한 의도를 버려 성령 하나님을 슬프게 하지 않으며 사단에게 틈을 주지 않는 삶,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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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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