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솔로몬의 지혜에 탄복한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높이고 찬송하는 시라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찬송의 시는 사실 솔로몬 자신을 높이는 게 아니라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분인 하나님을 높이는 찬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이 가지고 있는 그 지혜에 놀라며, 그 지혜를 주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라 고 선언합니다. 이 찬양시를 통해 결론 말씀과 같이 역대기는 솔로몬 왕은 하나님의 지혜를 붙든 위대한 왕이다.”라는 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붙들었기에, 인간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성전 건축을 완성한 위대한 왕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위대한 왕 솔로몬에 대한 평가로만 멈추면 안되고 더 깊은 영적 의미로 들어가야 합니다. 역대기 말씀에서 성전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 지혜가 그토록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 다 장차 오실 왕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역대기에서 강조하는 하나님의 성전을 완성한 위대한 왕,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지혜의 왕이라는 이 찬양시는 장차 오실 예수님을 그대로 보여주는 연결점을 갖게 하는 것이죠. 예수님은 성전의 본질, 즉 보이는 건물로서의 성전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참 성전으로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지혜의 본질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바 여인이 솔로몬이 가진 지혜를 찬송하는 말씀을 통하여 지혜의 말씀을 따르며 살라는 영적 진리를 마음에 담는 것을 넘어, 장차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참 성전 되심과 참 지혜 되심을 찬양하고 있음을 마음에 깊이 담아야 합니다.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하면 예수님께서 직접 이 스바 여인이 솔로몬의 지혜를 간구하고 찬양하는 이야기를 인용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2장 42절에 보면 “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선언하셨습니다. 이 남방 여왕이 바로 스바 여왕입니다. 심판 때에 이 세대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려고 남방 여왕인 스바 여왕을 통해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듣는 그 간절함으로 땅끝에서 왔다는 거예요. 지금 유대인들 앞에 지혜 자체이시고 성전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고 계신데, 그 말씀을 듣지도 믿지 않고 거절하며, 눈에 보이는 표적만을 요구하고 있는 그들을 향하여 질책하시며 이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이스라엘 사람도 아닌 이방 여왕이 저 멀리 남방에서부터 찾아오기를 마다하지 않으며, 솔로몬의 지혜 듣기를 그토록 간구했었는데, 솔로몬 왕과 비교할 수 없는 예수님이 진리와 지혜를 가르치시는데 귀를 막고 듣지 않고 거절하는 이 완악한 유대인들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지혜와는 비교할 수 없는 더 크신 분, 지혜의 본체이신 예수님을 앞에 모시고 저자 직강을 들으며 살아가는 것, 이게 얼마나 큰 복인 줄 모르느냐? 지금 진리와 지혜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앞에서 회개를 촉구하며 복음으로 돌아오기를 말씀하고 계신데 너희는 지금 돌아오지도 않고 말씀을 듣지도 않고, 듣기를 거절하고 있고, 눈에 보이는 표적을 요구하고 있는 것, 이게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아느냐고 책망하시는 겁니다. 매일의 삶 속에 내 눈에 먼저 들어오고 주목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지혜가 보이고 주목합니까? 여러분들의 눈에 보이는 것, 주목하는 것이 마음에 있는 관심입니다. 신앙 생활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그분을 내 인생의 지혜로, 진리와 생명으로 받아들이며 사모함으로 붙드는 것입니다. 스바 여왕은 돈과 금과 보석을 가지고 와서 땅끝에서부터 찾아와 하나님의 지혜를 사모하며 열망함으로 구했습니다. 예수님은 땅 끝에서부터 찾아온 지혜를 구하는 그 간절한 갈망, 내 모든 것을 가지고 와서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은 그 지혜를 구하는 스바여왕의 태도를 배우기 원하십니다. 그 간절한 마음 지혜를 구하는 태도에서 등돌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끄럽게 하시기 원하십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지혜를 정말 사모하며, 지혜의 본체이신 주님을 열망하며 추구하며 따라 가고 있는지…예수님은 물어보십니다. 나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정말 예수님이 누구신지 아는 것이라는 이 지혜를 붙들고 스바 여왕의 지혜를 구하는 갈망과 태도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놀랍게 회복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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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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