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왕은 성전 건물 공사를 다 마치고 성전 내부 장식, 성전 기구들을 다 준비한 후 여호와의 언약궤를 성전 안에 중심에 모셔놓음으로써 모든 성전 건축을 마치게 됩니다. 그 모든 성전 건축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 간구하며 기도하는 내용을 계속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기도 내용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세 가지를 주목하며 마음에 담기 원합니다. 첫번째, 솔로몬의 기도는 성전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돌아오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전을 멋지게 완공했고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임했습니다. 그 성전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가 하면 바로 내가 믿고 고백하고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깨닫게 되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된 인간은 결국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망각하고 죄 가운데 빠지게 되는데 그때마다 이솔로몬 왕이 지은 성전을 바라보며 성전이 누구를 기억하게 하는가 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며 하나님에게 돌아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우리들도 항상 하나님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마치 안 계신 분처럼 눈에 보이는 껍데기와 상황과 사람들에게 매몰되며 눈에 보이는 현실이 전부인 줄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다 연약하고 눈에 보이는 것에 자꾸 매몰되며 자꾸 하나님을 떠나고 범죄하고 무너질 수 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 백성들이 성전을 바라보며 아 하나님이 계시지 그리고 하나님에게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께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면 주님 그들에게 기회를 주시고 그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옵소서…그들에게 다시 한번 돌아와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옵소서…왕이 지금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게 솔로몬의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솔로몬 왕이 기도하는 그 내용들보다 중요한 건 그 기도를 하는 대상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는 것이죠. 우리 기도가 능력이 있는 것은 나의 기도 열심 때문이기도 하고 나의 간절함 때문이기도 할 수 있습니다만 본질적으로 우리 기도가 능력 있는 것은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능력 있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분명한 믿음의 고백 가운데 기도를 할 때 기도에 능력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의 신앙 생활과 기도 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믿음의 대상이 누구이고 내가 지금 기도하는 대상이 누구인가를 분명히 믿고 바라보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분명한 신앙생활을 한다는 건 뭐냐면 우리가 잘 되고 승승장구 할 때도 성전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잊지 않고 이 모든 축복이 예수님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붙드는 것이고요. 내 삶이 힘들고 어렵고 환란과 어려움을 당할 때에도 그 자리에서 성전을 기억하고 성전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우리 가운데 계신 예수님이 현재로 실체로 계심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두 팔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주님을 바라보고 은혜를 구할 수 있는 그 믿음의 대상, 기도의 대상이 있다는 것을 잊지않고 살아가는 것이 저와 여러분들의 특권인 것을 믿으며 늘 성전을 바라보며 참 성전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솔로몬의 긴 기도문을 통하여 우리에게 돌아갈 곳이 있으며 우리에게 바라볼 성전이 있으며 우리에게 은혜를 구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믿고 살아가기를 작정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솔로몬 기도의 특징은 믿음의 대상 기도의 대상이 살아계신 하나님이었다는 것과 함께 완성된 성전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만이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동일한 복이 있기를 중보기도 하고 있습니다. 솔로몬 왕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이 성전을 통하여 심지어 약속의 자녀들이 아닌 이방인들에게도 주님의 은헤가 머물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두 손들고 기도할 때 그 이방인들을 마치 이스라엘백성들과 같이 품고 사랑해 주시며 그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성전은 유대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의 성취로서 솔로몬 왕이 세운 거죠. 성전은 유대인들을 위한 성전이 분명한데 솔로몬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경배하고 구원받아야 될 많은 이방 민족을 품고 손을 펴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이 성전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만 복 받지 말고 이방 사람들에게도 복이 되는 통로, 이방인들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내려지고 맛보아지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지금 이방인에게도 동일하게 흘러가기를…선교적 의미를 붙들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가 중요한 이유는 솔로몬의 기도가 눈에 보이는 성전뿐만이 아니라 장차 오실 성전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몸이 참 성전이시기에, 그리스도 위에 보이는 성전이 세워져야 되며 그것이 절대적 가치이며 눈에 보이는 성전은 상대적 가치라는 것을 예수님이 계속 강조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스스로 성전 되셨기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성전에서 영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성전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몸 자체가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솔로몬의 기도가 어떻게 영적으로 해석 되냐면 참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유대인들을 위한 복음만이 아니라 유대인을 더불어 이방인과 온 인류를 향한 동일한 구원의 선물과 복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성전 완공과 성전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솔로몬의 기도를 통하여 장차 오실 예수님을 통해 장차 이루어질 일들을 솔로몬의 입을 통하여 이렇게 지금 증언하고 있는 것임을….복음의 그림자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참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유대인의 벽을 깨어 유대인들만 복받은 것이 아니라 온 인류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참 성전 되신 그분의 몸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는 그 놀라운 선교적 과업이 이루어지는 참 복음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동일하게 눈에 보이는 우리 교회 성전을 통하여 참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합니다. 멋진 교회 건물 자체에 매몰되지 말고 교회 건물을 통해 언제나 참 성전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그릇과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참 성전 되시기에 그분의 뜻인 그리스도의 복음이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푸르른 계절이 오는 복음의 사명을 우리가 받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현재화하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구원받고 복 받았다는 걸로 끝나지 말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나를 통해 전해지고 확산되는 그 사명을 향해 나가는 그 간절한 기도를 우리도 동일하게 드리기 원합니다. 세 번째 솔로몬의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이죠.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고, 나의 모든 마음을 아신다는 것이죠. 기도하며 하나님을 바라볼 때 나가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이 나의 간구를 들으시며 사랑으로 나의 기도를 들으심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에게 나아와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 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며 바라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불쌍히 여김을 받는 것이 결국 복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간절히 하나님 앞에 성전을 바라보고 기도할 때 나의 인생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관점이 열린다는 것이죠. 이 세상 사람들이 뭐라 그러던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시는가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믿게 되는 것, 그게 기도의 능력입니다. 나는 주님의 소유된 백성이고 나는 하나님이 불쌍히 여시는 자비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 있음을 믿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으로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행한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며 내 마음에 채우는 이 놀라운 영적 삶을 우리가 기쁨으로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의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기도의 대상임을 분명히 바라보십시오. 우리만 잘 먹고 잘 지내고 복 받는 것을 넘어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방인들을 향하여 온 열방을 향하여 주님께서 축복의 통로로 참 성전으로이 세상에 오셨음을 믿고 바라보는 복음의 눈을 회복하십시오. 기도를 통하여 내가 하나님 앞에 누구인가를 발견하며 내가 하나님의 시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놀라운 믿음과 능력이 내 삶에 회복되기 원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소리와 환경의 소리로 내 마음을 채우는 대신, 두려움과 걱정과 왜곡된 소리를 차곡차곡 내 마음에 담아 채우는 대신, 하나님이 나에게 하신 일 하나님의 행하신 놀라운 일을 기도를 통해 마음에 새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누구인지를 계속 깨달으며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심을 믿고 신뢰하며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 앞에 나를 드리는 것이 기도의 능력입니다. 믿음은 들음을 통하여 나며 그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나에게 생명되는 말씀이 머무는 것임을 붙들고, 우리도 솔로몬과 같은 이런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며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소통하며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소리를 마음에 담아 내 마음이 생명과 은혜와 풍성함 가운데 거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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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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