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성전 봉헌식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던 솔로몬의 기도 뒤에 모든 것을 마치고 솔로몬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들을 축복하고 하나님께 제사와 제물을 드리는 장면입니다. 성전을 완공하고 성전을 드릴 때에도 왕의 이름으로만 드리는게 아니라 온 백성의 이름을 담아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그래서 성전 봉헌식은 솔로몬 왕이 혼자 하나님께 드린 봉헌식이 아니라 왕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하나되는 공동체적인 봉헌이었습니다. 솔로몬이 기도를 하는데 얼마나 진실되게 마음을 담아 기도했는가…54절을 보면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쳤다고 증언합니다. 솔로몬이 처음에 기도할 때는 서서 기도했는데 무릎 꿇고 두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으로 끝난 것입니다. 솔로몬이 왕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신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그 기도가 얼마나 진실되고 얼마나 마음을 쏟은 간절한 기도였는지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 기도를 마친 후에 솔로몬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들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온 백성들을 축복하며 성전 완공이 하나님께 받은 공동체적 축복이었음을 고백하는 것이죠. 그걸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하나님의 이름 가운데 머물러야 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솔로몬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하는 여러 가지가 등장하는데 그 중에 세 가지를 함께 마음에 새겨보기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축복의 본질이 무엇인가 세 가지가 등장하는데요. 첫 번째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이 축복의 본질이라 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신 것 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떠나지 마시고 버리지 마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통해 솔로몬은 복의 핵심이 뭔지를 정확히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가장 중요한 복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누리는게 가장 큰 축복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축복의 본질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실체로 믿고 붙드는 것이죠.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복의 본질은 뭐냐면 지금 이 시간 임마누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실체로 고백되고 그것을 누리는 자입니다. 그게 복의 근원이고 그런삶을 형통한 삶이라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에게 모함을 당해 감옥에 갇혔습니다. 언제 빠져나올지도 모르고 말도 안 되는 일도 들어간 감옥 안에서 요셉이 형통했다고 말씀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 눈에 보이는 상황은 형통할게 아무것도 없는데 그 말도 안 되는 절망의 상황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요셉은 형통한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사사기 시대가 영적인 암흑시대 이유는 그들이 잘 먹고 잘 지냈을 수 있으나 그들은 마치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며 눈에 보이는 사람의 왕을 세워 달라고 아우성 쳤기 때문에 그때가 암흑시대였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왕 되시고 함께 하심을 믿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고 고백하지 못하는 시대는 영적인 암흑의 세계이며 저주의 시대라는 것을 성경이 선명하게 증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 이것이신앙생활에 가장 중요한 핵심인 것을 꼭 붙들고 살아가십시오. 그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함께 하심을 믿고 누리는 그 축복이 현재형으로 경험되기를 사모하며 살아가는 삶, 그게 성도의 삶입니다. 두 번째 솔로몬이 백성을 축복하는 것은 말씀이 가까이에 있는 복입니다. 주의 백성들이 필요한대로 말씀을 가까이에서 취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는 것이 축복의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지은 이 성전이 나중에 변질되어 눈에 보이는 껍데기인 성전을 붙들고 그것을 절대화시키며 절대 가치를 두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성전이 모두 무너지는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성전을 성전 되게 하고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 것은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임재이며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리스도의 현존인 말씀이 그곳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말씀을 늘 가까이에 두며 말씀이 나에게 가까이 있는 것이 복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게 축복의 본질입니다. 나를 살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두는 것임을 우리는 정말 축복으로 알고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새벽마다 주일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렇게 상고하고 말씀을 붙드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두고 말씀에 영향력 아래 내가 있는 것이 하나님의 복이 머무는 비결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모이면 예배드리고 모이면 말씀 읽고 기도하는게 다 결국은 말씀을 가까이에 두고 싶은 우리의 열망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운데 이 축복의 본질인 말씀을 가까이 하며 말씀에 귀 기울이며 말씀을 내 마음에 새기는이 영적인 훈련을 통하여 주님의 축복이 우리 가운데 풍성히 머무는 은혜를 사모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세 번째 축복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축복입니다.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철저히 지킴으로 하나님만이 하나님 되시게 되는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속 경계하시고 경고하시는 건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상과 하나님을 세상과 겸하여 섬기는 것을 심지어 영적 간음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철저히 배격하신 이유가 뭐냐면 하나님의 백성들의 축복은 하나님이 오직 하나님 되심을 선포하는 곳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에게만 향하는 복이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넘버원이신 곳에서만 역사하시고 일하십니다.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는 데서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직 여호와만 하나님이라는이 놀라운 고백이 있는 곳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삶에 있어서 주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믿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겁니다. 내가 믿고 의지할 대상인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다 그 외에 다른 하나님 나는 나에게 없다는 것을 믿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이 순종의 삶입니다. 그 순종의 삶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여호와께 바쳐서 완전해지는 겁니다. 내가 완전해지는게 아니라 내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면 우리를 완전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영, 성령 안에 우리는 함께 세워져가고 성장하고 주님을 향하여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이름으로 주시는 세 가지의 축복을 받은 백성들의 반응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그들은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이 화목제 희생제물을 드리는데 백성들이 기쁨으로 마음에 즐거워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께 축복을 받은 반응은 항상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겁니다. 모든 백성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했다는 것으로 말씀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드린 제물은 소가 2만 마리에 양이 12만 마리였습니다. 소 한 마리 가격이 천만원이 넘는데 2만 마리를 제물로 드렸으면 얼마큼을 드린지 아시겠죠. 기름이 너무 많아 제단에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하게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정말 과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을 다 쏟아 거룩한 낭비와 같이 하나님께 드린 거예요. 마치 마리아가 향유 옥합을 깨서 예수님에게 드린 그 봉헌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온전히 쏟는 예배, 다 부어도 아깝지 않은 감격이 있는 예배와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백성들은 기쁨과 즐거움이 넘쳐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본질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임을, 축복의 본질이 말씀과 가까이 있는 것임을 축복의 본질이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는 것임을 이 시간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하나님의 이름 가운데 머물러야 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축복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가장 본질적으로 붙들고 살아가기를 주님은 원하십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는 시편의 고백이 나의 고백 될 때, 우린 진정한 복과 형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신앙생활에 정말 중요한 본질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지금이 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실체로 누리는 삶입니다. 동시에 이 시간 주님께 드리는 나의 예배가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는 감격이 있는 예배가 되어 내 삶에 하늘의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의 삶에 풍성히 경험되며 주님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귀한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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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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