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법궤를 경하게 여기며 벌어진 웃사의 죽음과 중하게 여기며 부어진 오벳에돔의 축복에 대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윗왕이 하나님의 법궤로 말미암아 큰일이 벌어진 이후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어쩔 줄 몰라하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경하게 여기며 수레에 싣고 옮겨오다가 사고가 나서 소위 말하는 멘붕이 온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궤를 하나님의 방식이 아닌 그저 편하고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가볍게 대하다가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반면에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의 궤를 중하게 대하면서 오벳에돔 집안은 큰 축복을 받게 됩니다. 오벧에돔하면 하나님께 복받은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그의 이름에는 하나님의 복 주신 이야기가 꼭 따라오게 됩니다. 그가 그렇게 복 주신 사람의 대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궤를 하나님을 대하듯이 무겁고 중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큰 어려움, 하나님으로부터 큰 축복을 가르는 두 이야기를 통해 성도로서 나아가야 될 바른 태도가 무엇인가를 말씀을 통해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먼저 여호와의 궤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죽은 웃사의 비극, 본질적으로 다윗왕의 큰 실수가 뭐였냐면 좋은 의도에 좋지 않은 방법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으로 수도를 정하고 통일 왕국이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큰 안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의 마음에 하나님의 궤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이죠. 오랫동안 백성들에게 외면당하며 방치되었던 하나님의 법궤를 수도 한 복판으로 모셔오려고 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시고 올 수 있을까…매우 좋은 의도였습니다. 문제는 뭐냐면 그것을 가지고 오는 방법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가져오는 방법에서 그들이 하나님을 하찮게 여기고 함부로 대하는 태도가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죠.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편하고 쉽게 수레를 사용했으며 그 법궤를 함부로 만져서 사람이 죽는 큰 사고가 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동기가 좋고 아무리 의도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그 태도가 하나님을 경시하고 멸시하는 악한 일이 되 버린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노하심에 지금 다윗 왕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두려운 마음을 달래고 지금 그 하나님의 궤를 오벳에돔의 옮겨가는 것입니다. 사실 오벧에돔의 집안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것은 굉장히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 바로 얼마 전 하나님의 궤를 잘못 만져서 웃사가 저주를 당하는 것을 익히 들어 알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궤를 잘못 움직이는 순간 온 가족이 몰살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가득할 수 있는 상황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벧에돔은 그 두려움을 넘어 하나님의 법궤를 자기 집으로 모셔오는 순종과 신실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두려움을 떨쳐내고 여호와의 궤를 다윗의 명에 따라 하나님의 방법을 철저히 지키며 자기의 집에 안전하게 인도하는 것이죠. 마치 하나님을 모시듯이 중하게 여기며 오벧에돔이 하나님의 법궤를 얼마나 잘 옮겨왔으며, 얼마나 바른 태도를 가지고 대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렇게 하나님의 궤를 중히 여기며 바른 태도로 섬기는 것을 통해 오벧에돔에게 하나님의 큰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보면 아주 의도적으로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셨음을 두 번 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오벧에돔의 내면에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마음, 하나님의 궤를 중히 여기며 하나님께 정성을 다해 모시려는 그의 마음과 태도를 하나님이 기쁘게 보셨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법궤를 경히 여기며 웃사가 갑자기 죽은 말씀과 중히 여기며 오벳에돔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것을 대비하면서 우리가 성도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어떤 태도와 자세로 바라봐야 하는가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신 이유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에 기인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대하는 태도가 하나님 말씀을 대하는 태도가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와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원하며 하나님 축복 가운데 있기를 원한다 간절히 부르짖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른 태도와 자세로 붙들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중심에 두기를 거절하며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그대로 고집하며 수레로 쉽고 편하게 빨리 끌고 와서 내가 원하는 식대로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나의 방식을 고집하고 내 뜻과 나의 때를 주장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을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 모습으로 드러나며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축복이 담기지 않거나 멀어지는 일들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궤를 어떻게 대하고 있느냐… 그 자세와 태도에 따라서 오벧에돔과 같이 놀라운 축복을 받기도 하고 웃사와 같이 저주를 받기도 함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두려움을 넘어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법궤를 집으로 모신 오벳에돔의 그 바른 자세와 태도를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우리가 정말 사모하는 것이 하나님의 복이라면 내 마음이 하나님 그 분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른 태도와 자세를 가지고 선다면, 오벳에돔에게 부어진 하늘의 복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부어지고 담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복을 구하고 사모한다면 하나님을 정말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기를 사모한다면 간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 대하듯이 바른 태도와 자세로 중하게 여기며 내 뜻과 방법을 내려놓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축복과 은혜를 담을 수 있습니다. 말씀의 기준을 붙들고 바른 태도로 하나님을 붙들고 정성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복을 부어 주시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벧에돔과 같이 하나님을 향한 바른 태도와 바른 자세로 말씀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을 이끄시고 다스리시며 통치하시는 그 한량없는 은혜를 누리기 원합니다. 오벧에돔의 집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집과 모든 소유가 하늘의 복을 누리는 그 복이 우리 가정 가운데, 우리 교회 가운데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 하나님이 직접 찾아오셔서 머무심으로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이 임하는 삶을 사모하십시오. 바라기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머무는 것을 통하여 이 오벧에돔이 누렸던 하나님의 큰 복을 받으시며 오늘도 승리 가운데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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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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