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솔로몬의 기도라고 알려져 있는 부분입니다. 성전이 완성되고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들어가고 이제 하나님의 영광이 그곳에 임하며 백성들을 축복한 후 계속해서 솔로몬 왕은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의 기도가 무릎을 꿇고 손을 펴는 기도였다는 것을 주목하며 마음에 담기 원합니다. 손을 펴고 기도한다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내 방향성과 지향점, 내가 붙들고 있는 것을 내려 놓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주먹을 꽉 쥐고 태어납니다. 죽을 때는 주먹을 쫙 피고 죽게 되죠. 내 자아가 죽는다는 것은 내가 꼭 쥐고 있는 이 손을 펴는 겁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것을 내 손에 담기를 원하는 것, 그게 손을 펴고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는 겁니다. 내가 원하고 붙드는 것을 다 내려놓은 채 주님이 주시는 것을 붙들겠다고 간구 하는 게 손을 펴고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것이죠. 또한 솔로몬은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무릎을 끓는다는 것은 엎드림…나를 철저하게 낮춘다는 기도입니다. 내가 완전히 없어지고 낮아져 땅에 바짝 붙는 것 그게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겁니다.
무릎 꿇고 두 손을 펴서 기도하는 솔로몬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떤 자세와 어떤 태도로 기도를 해야 되는지를 분명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는 왕이었습니다 그보다 눈앞에 높은 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왕의 입장에서 백성들 앞에 무릎을 꿇고 손을 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 당시 왕은 절대 복종에 대해 명령을 가진 자였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오히려 솔로몬 앞에 무릎을 꿇고 다 복종하는 그 위치에서도 솔로몬은 하나님을 향하여 순을 들고 손을 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식했기 때문에 백성들 앞에 하늘을 우러러 무릎 꿇고 손을 펴서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다 내어 맡기며 쥐고 있는 것을 놓으며 주님을 향하여 은혜를 구하는 그 겸손한 마음, 손을 펴고 무릎을 꿇는 그 태도 가운데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에게 올려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도 제목을 하나님께 간구 하고 간절히 말하기 전에 우리가 주님 앞에 바른 태도와 마음 자세로 주님을 예배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손을 펴고 두 가지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하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성전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 그렇게 간절한 은혜 가운데 사모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성전이 이루어진 것은 그냥 겉으로 성전에 건물의 세워진 역사적인 사건 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증거라는 것이죠. 말씀이 이루어지는 현장, 말씀이 확실해 지는 현장이 바로 이 성전이었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성도로서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는 첫번째는 나의 기도 제목과 나의 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을 통해 말씀대로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놓고 기도해야 한다 라는 것이죠. 결국 우리가 간구하는 첫번째는 “말씀대로 이루어 주시옵소서” 라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되며 내 마음의 심기운 말씀이 있어야 되며 내가 붙드는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붙들고 마음에 심은 말씀이 있어야 그게 나의 기도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냥 나의 상황과 환경 만을 붙들고 부르짖는 기도를 넘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 훨씬 더 강력한 기도가 될 수 있는 겁니다. 기도는 주술이 아니고 그냥 나의 소원 성취를 위한 뚫어뻥이 아닙니다. 다른 종교에서나 하는 그냥 내 소원만을 이루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은 말씀을 이루시는 분으로서 그의 말씀을 나의 삶을 통해 이루어 주심을, 그 말씀이 나의 삶을 통해 확정될 수 있도록 말씀을 붙들고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죠 두번째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하는 그 성전에 눈과 마음을 함께 두는 성전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건축한 이 성전이 겉으로 대단해 보이고 화려해 보여도 사실 하나님이 머무시기에는 너무나 미천한 곳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땅에도 하늘에도 거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겠는데 심지어 이 성전에 하나님이 머문다는 게 얼마나 말이 안되고 누추한 일입니까? 고백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 성전에 머무시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두리라 약속하셨다 때문입니다. 성전에 하나님이 머무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을 거기 두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을 둔 곳에 하나님의 마음이 머물고 눈이 머문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가 간구하는 기도를 들으시는가… 솔로몬의 기도에 따르면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붙들고 주의 눈과 마음이 머무는 그 곳에서 주님을 향한 마음을 가지고 서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가 주님의 이름이 머물며 눈이 머무는 곳이 되는 것을 분명히 믿고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붙들어야 합니다. 무릎꿇고 두손 들고 기도할 때, 주신 말씀, 붙들고 있는 말씀이 있습니까? 마음에 받아 매달리는 말씀이 있습니까? 불들고 있는 말씀, 매달리고 있는 그 말씀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주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성전이 하나님의 말씀이 확실하게 이루어진 증거가 된거 같이 나의 삶의 현장에 주님의 말씀이 확실하게 이루어지게 도와 주옵소서. 그때 더 강력한 기도를 할 수 있더라는 겁니다.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믿고 나아가는 것 이게 바로 기도의 현장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는 말씀을 이루며 말씀이 확실하게 이루어 지는 현장에 대한 고백이자 하나님의 눈과 이름이 머무는 곳에 대한 분명한 체험입니다. 내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담으십시오. 그리고 그 붙든 말씀 마음에 담긴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구하며 말씀대로 구하십시오. 나의 기도 제목을 그냥 주님 앞에 급한 마음에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움켜지고 있는 것을 다 내려놓고 주님 앞에 두 손 들고 손을 펴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에 더불어 이루어지는 이 놀라운 영적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풍성히 경험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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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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