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6장 말씀은 드디어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곳에나 계셨지만 특별히 솔로몬 왕은 그 하나님의 거처인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그냥 솔로몬의 개인적인 열정과 계획 가운데 세워지고 완성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오래전부터 주신 약속과 언약의 성취로서의 결과물임을 우리에게 증언합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게 되는 시점이 애굽 땅에서 나온지 480년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로 종살이를 했습니다. 그들의 노예 생활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적어도 먹고는 살았습니다. 그런데 노예 생활 중 그들에게 무너졌던 건 뭐냐면 한 분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것이 무너졌죠. 그래서 모세가 하나님의 명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하는 가장 중요한 명분은 뭐였냐면 let my peopled go…so that they could worship God. 하나님을 제대로 예배하기 위해 애굽으로부터 떠나는 출애굽을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입니다. 출애굽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그들의 고통과 고난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의 반응도 있었지만 더 중요한 본질은 그들의 무너진 예배의 회복이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언제나 현존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제대로 예배하기 위해 그들은이 세상을 대변하는 애굽으로부터 떠난 것입니다. 그때로 부터480년이 지난 지금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솔로몬의 성전 건축은 그 출애굽의 본래 목적이었던 진정한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 출애굽을 했던 하나님의 역사와 언약의 말씀이 성취되는 완성으로서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오늘 이 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솔로몬을 통해 이루시는 성전 건축의 두 가지 특징을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첫번째로 성전 건축 가운데 잡음과 큰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 큰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에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음을 말씀은 강조합니다. 요즘에 그 좋은 중장비들을 다 가지고 건축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공사 현장에는 늘 시끄럽고 소음이 많습니다. 건물을 지으려면 수많은 소음들과 시끄러운 소리들이 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건축 과정에는 이런 시끄러운 소리들이 나타나지 않고 들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건축할 돌을 정성 스럽게 다듬고 가져와서 건축해서 건축하는 동안 성전 속에서는 이런 시끄러운 소리가 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더 본질적으로 이 성전 건축의 일이 하나님이 주도하셔서 하시는 일이니 공사의 과정 가운데 시끄러운 잡음이 없이 조용히 잘 진행되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영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건축을 하다 보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수많은 그런 공사 현장의 잡음과 소음들이 늘 우리 귀를 아프게 할 뿐 아니라 공사 과정 가운데 드러나는 여러분들과 요란하고 시끄러운 소리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인간의 소리, 부딪히는 소리 갈등의 소리가 건축하다 보면 언제나 일어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일의 특징은 이런 사람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성전 건축 가운데 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시끄러운 소리들, 부딛히며 내는 잡음들이 다 잠잠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를 중심으로 말하고 하나님 대신 내 주변 사람들을 계속 바라보면 사람의 시끄러운 소리들이 계속 들리게 됩니다. 성전 건축 같은 이런 큰 공사를 하게 되면 무조건 소리가 더 크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고 있는 공사 과정에 그런 소리들이 들리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항상 하나님의 계명과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을 바라보기 위한 도구로서의 성전을 건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인간의 손을 통하여 이루어지지만 그 모든 배경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고, 말씀 성취로서 이루어지는 일임을 바라보는 영적 눈이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특징은 아무리 화려하게 성전을 잘 짓고 겉으로 번지르르 해도 중요한 핵심은 보이지 않는 성전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 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멋지게 잘 짓고 나서 말씀하시는 보이지 않는 성전을 세우는게 핵심이고 기초라는 것을 오늘 말씀은 강조합니다. 성전을 성전 되게 하는 것은 성전 크기나 웅장함이나 대단한 성전 껍데기에 있는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통해 허락하셔서 이루어진 그 성전에 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 앞에 보이지 않는 성전을 세우는 우리의 진심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위해서 세우는 성전이라면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시는 보이지 않 있는 성전을 1차적으로 절대적 핵심가치로 여기면서 그 건물이 세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뭐냐면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고 율레로 행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성전을 건축하려면 하나하나가 다 매뉴얼에 맞게 딱딱 맞아야만 성전이 세워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는 성전에서 하나님 백성들이 말씀대로 살고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의 법도를 순종하는 기초 위에 보이는 건물이 세워지도록 항상 우선순위와 영적 질서를 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보이지 않는 성전이 절대화 되어야 하고 눈에 보이는 건물이 상대화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예배의 회복을 위해 애굽을 떠나게 하신 그 출애굽 정신을 붙들고 지금 하나님의 성전을 여호와를 위해서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분만을 바라보는 진정한 예배 회복의 피크가 바로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것입니다.저와 여러분들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예배 없이 분주하고 바쁜 삶에 매몰되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시며 말씀을 이루시도록 부르시는 것이죠. 진정한 예배가 회복되며 하나님을 제대로 예배하기 위해 내 삶의 한 복판에 보이지 않는 성전을 세우시는 것입니다. 그 모든 본질은 예배 회복입니다. 그래서 성전 건축의 일은 사람의 계획과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을 철저하게 순종하며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은 조급하게 막 진행되지 않는다고 막 조바심 낼게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심지어는 몇 세대를 걸쳐서라도 반드시 이루시는 주님의 약속이라는 것을 믿으며 말씀과 언약을 철저히 붙들고 신뢰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신뢰하며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통해 마침내 이루어지는 이 놀라운 성천 건축의 역사를 함께 바라보기 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소리들과 잡음들, 그 모든 것을 뒤엎고도 남는 말씀 소리와 기도 소리가 더 왕성해지며 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런 소리들이 잠잠해지는 은혜가 있기를 사모하십시오. 동시에 항상 우리는 보이는 것에 매몰되기 쉽기에 보이는 것을 절대화하며 보이는 것을 세우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사는 연약한 인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성전을 절대화하며 보이지 않는 성전을 상대화하여 말씀을 지키고 계명을 순종하는 이 본질적 가치 위에 보이는 성전이 아름답게 세워지는 분명한 영적 질서를 붙들며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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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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