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5장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 거룩한 영적 생활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교회는 대부분 가정 교회였기 때문에 교회가 가정이었고 가정이 교회였습니다. 가정의 질서를 제대로 세우는 것이 교회의 영적 질서를 세우는 것이었고, 가정의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 교회의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그냥 가정 생활을 어떻게 잘할까 성도로서 남편과 아내가 어떻게 잘 지낼까를 알려 주는 게 아니라 영적 전투의 현장에서 무너지지 않고 승리해야 하는 간절함과 절박함이 담겨 있는 말씀입니다. 사단 마귀는 계속해서 영적 전투의 현상으로서 세 곳의 천국 맛보기를 하는 나의 마음, 가정과 교회를 끊임없이 흔들고 무너뜨리려고 우리를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 영적 전쟁 현장에서 무너지지 않고 든든히 하나님이 주신 은혜 가운데 거하는 가정을 세운다는 것이 치열하다 못해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또한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를 배우는 현장이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의 신비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본체상 동등되신 한 하나님,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은 아버지와 어머니로, 성자 예수님은 자녀로서 가정을 통하여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실체로 경험하는 현장이 되는지 배웠습니다. 그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신비 가운데 아내는 그리스도에게 하듯 남편에게 자발적인 순종을 하는 것을 통해 이 영적 질서가 세워지고 하늘의 복이 담기는 신비를 배웠습니다. 오늘은 남편에게 주시는 아내를 향한 명령으로, 3가지 사랑의 모습으로 아내에게 피차 복종해야 함을 증언합니다. 첫번째, 남편은 예수 그리스도가 사랑하시듯이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남편들에게 아내를 사랑할 것을 명령하셨는데 그 사랑이란 아가페 사랑으로 자기를 던지고 버리면서 주는 일방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예수님이 자기를 십자가에서 죽으시며 자신을 주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일반적인 남편들은 아내에게 일방적으로나 희생적으로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한문에도 나와있듯 하늘 천보다 위에 있는 자가 지아비, 부 아니겠습니까? 하늘보다 위에 있는 분이 남편이라고 여기며 오랫동안 살아왔기 때문에 남편들은 아내를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하거나 이런 내어주는 사랑 같은 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가정을 세우고 지키는 생각보다 소홀했고요 그냥 가정은 저절로 지켜지고, 저절로 세워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아니라고 선명하게 증언합니다. 절대 저절로 지켜지거나 저절로 세워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남편이 가정을 지키고 세우는 비결은 아내를 예수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겁니다. 가정을 지키고 세우기 위해 남편이 해야 될 첫 번째는 아내를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듯이 그 몸을 다 바쳐서 사랑하라는 겁니다. 교회를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베드로가 예수님을 향한 분명한 신앙고백을 하고 그 고백 위에 세우셨고요. 그 교회를 사랑하심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쏟으시며 피를 쏟고 몸이 찢기시기 까지 사랑하셨습니다. 남편들에게 아내를 위해 피 흘리는 사랑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아내를 피 흘리는 사랑으로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랑이 가정을 세우고 가정을 지킨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는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군림하고 강요하고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주는 희생과 섬김, 돌봄과 책임으로 아내를 사랑할 때 그게 가정을 세우는 비결이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심 같이 모든 것을 내어 주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아내를 사랑하며 그 아내를 향한 책임과 섬김과 돌봄과 책임을 통하여 그 가정이 지켜지며 든든히 세워지는 하늘의 복을 경험하시기 원합니다. 두 번째, 아내를 예수님의 마음으로 덮어주는 사랑을 하라는 겁니다. 남편들이 아내를 덮어주는 사랑을 한다는 게 무엇인가….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어떻게 사랑하셨냐 하면 성도들 사이에 티나 주름이나 흠 같은 게 있어도 그리스도의 보혈로, 넉넉한 은혜로 다 덮어 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아내에게 보이는 티나 주름이나 흠을 지적하고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덮어주고, 마치 없는 것처럼 녹여주는 사랑이 바로 아내를 향한 남편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담은 사랑이라는 것이죠. 부부 사이에 오랫동안 가까이 있다 보면 상대편의 티나 주름이나 흠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외적으로도 티나 주름이나 흠이 이곳저곳에 생기기도 하지만 내면에도 티나 주름이나 흠이 계속 생기게 마련입니다. 가까이 있으면 있을수록, 오래 있으면 있을수록 이런 것들이 잘 보이게 됩니다. 그때 남편이 아내의 티나 주름이나 흠을 계속 부각하고 지적하고 그것을 가지고 흔들게 되면 가정이 흔들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자신을 버리는 사랑으로 아내를 사랑한다는 건 그렇게 티나 주름이나 흠이 보일 때 그것을 잘 덮어줄 수 있는 사랑입니다. 아내에게 티나 주름이나 흠이 보일 때마다 그것을 잘 씻고 덮어서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아내로 세워 주는 것, 이것이 아내에게 해야 될 남편의 사랑입니다. 아내의 티나 주름이나 흠이 보일 때마다 그것을 예수님 마음으로 품고 녹이며 영광스럽게 아내를 세워줄 수 있는 사랑을 하게 도와 주옵소서…이것이 바로 남편이 해야 될 간절한 중보기도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것을 통하여 가정이 든든히 세워지고 지켜지는 비결입니다. 마지막으로 자기를 사랑하듯이 남 아내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결국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임을 잊지 말라는 것이죠.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이라면 결국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자기를 사랑하는 거라는 거예요. 아내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랑하면 그게 바로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남편은 복종과 사랑 중에 사랑을 통하여 복종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아내는 복종을 통하여 사랑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핵심은 항상 그리스도에게 하듯 복종하고 그리스도에게 하듯이 사랑하고 희생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 가정의 위기는 결국 서로 자신이 원하는 방식을 고집하고 이것 만이 사랑이라고 얘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출발 자체가 나의 희생을 통하여 상대방의 부족을 채워 주겠다는 생각보다는 나의 부족한 것을 상대를 통해 채움 받겠다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가정이 흔들리고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도 아내도 부부관계에 있어서 아내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나에게 복종하는가를 묻기보다는, 남편이 그리스도처럼 나를 사랑하는가를 묻기보다 내 자신에게 먼저 그 부부 관계 가운데 예수님이 나에게 주인이신가를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그 어떤 상황에도 부부 사이에 예수님이 온전히 주인이신가를 물어볼 때 그 가정이 지켜지고 든든히 세워질 수 있습니다. 많은 가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흔들리고 있고, 교회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흔들기를 좋아하며 무너뜨리기를 사모하는 악한 세력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사단은 끊임없이 남편과 아내 사이에 갈등 관계를 조장하고 투쟁의 현장으로 싸움과 갈등이 현장이 되 버리게 만듭니다. 가정에서 천국을 맛보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흔들고 미혹합니다. 가정이 저절로 세워지는 것처럼 착각하지 말고, 영적 전쟁의 심정으로 깨어 근신 하고 기도하며 가정을 세우고 지키는데 영적 책임을 다하십시오. 가정을 지키고 세워 나갈 일차적 책임이 남편에게 있기 때문에 아내를 예수님의 내어 주심으로 희생하는 사랑, 덮어주고 품어주는 사랑, 그게 바로 가정을 세우는 남편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자신을 주심 같이 희생함으로 사랑하십시오. 흠과 티와 주름이 보일 때마다 그것을 다 품어주고 덮어주며 영광스러운 아내로 세워주십시오. 자기를 사랑하듯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순종하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랑함을 통해 내 마음이 지켜지고, 우리 가정이 지켜지고 든든히 세워지며 주님 앞에 영광 돌리는 귀하고 복된 가정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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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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