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5장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마음, 가정, 교회를 지키는 비결이 무엇인가를 실천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이 말씀들은 단순히 슬기로운 가정 생활 혹은 슬기로운 교회 생활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전쟁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가 악해서 보이지 않는 사단 마귀는 계속해서 우리의 마음, 가정과 교회를 흔들고 무너뜨리기 위해 오늘도 호시탐탐 미혹하고 있는 그 실체를 정확하게 직시하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두 가지의 영적 전쟁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증언하는데 첫 번째는 바로 나의 육신에 대한 영지 주의의 도전입니다.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기를 강고하는 것을 통해 그 당시 자기 육체를 미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영지주의의 영향에 젖어 육체를 하찮게 여기고 육체를 어쩔 수 없이 걸치고 있는 옷 정도로 여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영적 생활과 영이 주도하는 삶을 강조하다가 한쪽만 선택하게 되면 자신의 육체를 미워하는 자들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육신을 미워하고, 몸을 챙기지 않고, 함부로 대하고 함부로 하는 것이 영적이라고 착각한 것입니다. 영지주의는 영과 육의 본질적 이원론으로, 영적인 것을 추구하고 영적 삶을 산다는 명목으로 자기의 육체를 죄악시 하고 미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영적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은 둘 중에 한쪽에 극단에 빠지게 됩니다. 육체 혐오주의에 빠져서 육신을 학대하고 미워하고 극단적인 금욕 생활을 하게 되거나 아니면 육체의 방종주의로 가게 됩니다. 내 몸으로 지은 죄는 영적인 구원과는 상관이 없다는 거죠. 나는 영적 생활만 하면 되기 때문에 영적인 영역에만 존재하면 되니까 육신이 더러워지고 육으로 짓는 모든 죄는 영과 상관이 없다고 여기면서 마음대로 살면서도 자신은 문제 없다고 착각하는 방종으로 빠지는 겁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이 영지주의를 타고 들어오는 사단의 미혹임을, 영적 전쟁의 현장이라는 것을 분명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게 사단이 영지주의 탈을 쓰고 오는 미혹임을 강하게 경고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냥 내 마음대로 살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삶에 빠지거나 아예 육신을 혐오해서 하찮게 여기고 학대하는 이 둘 중의 하나의 극단에 빠지기 쉬운데 여러분 매일매일 우리는 성령 하나님이 우리 몸에 거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믿으셔야 합니다. 성경은 몸 챙김과 마음의 챙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는 것이 영적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자기 몸을 챙기고 자기 몸을 다스리고 깨끗하게 준비시키는 것이 영적 삶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 내 몸에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이 나를 놀랍게 쓰시기 위해 나는 금 그릇이나 은 그릇이 될 필요도 없고, 오직 깨끗한 그릇이 되야 하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주님의 은혜로 내 거룩한 몸을 씻으며 그 은혜를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 저와 여러분들이 매일 경주해야 하는 영적 삶입니다. 두 번째 영적 전쟁은 온전한 떠남과 온전한 하나됨입니다. 남녀의 결혼의 원리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적 원리로 풀어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도가 그리스도와 하나되는 원리가 가정에서 결혼의 원리로 체득하도록 배우신 신비가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은 그냥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해서 함께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비밀이 녹아 있는 신비의 현장입니다.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이 남편, 아내 자녀의 모습으로, 본체상 동일 본질이지만 서로 다른 역할을 감당하는 그 모습을 가정을 통해 체득하고 경험하기 원하는 신비가 녹아 있는 현장이 가정이라는 것입니다. 동시에 오늘 말씀을 통해 가정은 결혼의 성경적 원리를 통해 성도됨의 삶을 경험하는 체득의 현장입니다. 세 단어가 결혼의 성경적 원리로 강조되는데, 떠나…합하여…한 육체…입니다. 결혼이란 바로 남편과 아내 될 사람이 부모에게서 온전히 떠나는 겁니다. 부모에게서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모든 것을 떠나는 겁니다. 온전히 부모에게서 떠나야 그 아내와 남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고 그래서 한 육체가 되는 신비를 가정에서 누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는 세상에서 온전히 떠나 출세상을 하여 그리스도와 하나되어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신 교회에 소속되는 것입니다. 가정을 세울 때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가 부모에게서 온전히 떠나는 게 원리입니다. 그 부모에게 떠나지 못하고 부모에게 기웃 거리고 의존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남편과 아내가 온전히 하나가 되지 못하는 불상사를 만든다는 거예요. 성도가 여전히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본질적 문제는 성도라 그러는데 세상을 온전히 못 떠나는 겁니다 세상을 여전히 의존하고 기대고 기웃 기웃거리는 거예요. 부모에게 온전히 떠나지 않은 사람들이 결혼하여 한 몸이 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성도들이 세상에서 온전하게 못 떠나게 되면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영접 할 때, 이 세상에서 온전히 단절하여 세상을 떠나게 되는 회개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계속해서 우리의 마음과 가정과 교회를 흔들고 무너뜨리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깨어 근신하고 기도하며 성경적 원리를 붙들고 지키며, 세우는 일에 전쟁에 임하는 마음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부모에게서 온전히 떠나 합하여 한육체가 되는 것은 단순히 슬기로운 결혼 생활을 위한 원리만이 아니라, 슬기로운 신앙 생활의 원리이나 더 나아가 영적 전쟁에서 치열하게 지켜 생명 걸고 싸워야 할 원리인 것입니다. 교회도 가정도 나의 마음도 바로 온전한 단절과 떠남이 있어야 온전히 그리스도와 하나되고 그 분과 한 몸 되는 놀라운 역사가 경험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생활은 장난이 아니고 신앙생활은 취미 생활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영적 전쟁이고 엄숙한 주님의 신비 가운데 거하는 하늘의 축복입니다. 주님 내가 세상에서 온전히 단절하여 떠나가게 도와 주옵소서. 세상에서 완전히 떠남을 통해 그리스도와 온전히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와 한 몸되는 신비의 비밀을 누리게 도와 주옵소서. 이것이 바로 성도로서 우리가 경험해야 될 놀라운 삶의 비결이고 신비입니다. 바라기는 영적 전쟁이 현장인 내 몸을 미워하거나 함부로 대하거나 학대하거나 내 몸을 내 마음대로 하지 않고 내 몸을 깨끗하고 거룩하고 보호하며 몸을 챙기며 내 몸에 이 시간 거하시는 거룩한 성령 하나님이 놀랍게 역사하시는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현재형으로 경험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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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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