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을 통해 개인적인 룻과 나오미의 집안의 회복 정도의 결론이 아니라 영적 암흑기를 지나 가는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 나오미 집안과 같이 모든 것이 망하고 소망이 없는 절망 가운데 서 있는 그들을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아니하시며 어떻게 새 사람을 준비하시며 새 시대를 준비해 이 백성을 회복시키는가를 결론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보아스가 상속 1순위, 자신보다 앞서 있는 1순위의 사람과 독대한 후, 기업 무를 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고, 모든 권한을 포기한다는 것을 법적으로 공증 받는 장면입니다. 공증을 하는 방법이 시대마다 지역마다 다양하게 있는데, 한국에는 인감 도장이 대표적인 공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공증을 하는 방법은 사람들 앞에서 신을 벗어 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공증 절차로 그 사람이 신을 벗는 겁니다. 이걸 통해 사람들의 눈이 증거가 되며 그 신을 벗어 주는 것이 법적으로 공증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 사람이 신을 벗는다는 공증은 기업 무를자로서의 의무를 포기한다는 법적 표현이고 자신은 기업을 무를 마음도 없고 의지도 없다는 것을 법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아스는 나오미와 룻의 집안을 회복시키는 기업 무를 자로서 마음을 다해 나아갈 때 가지고, 단순히 자신의 개인적인 진심을 가지고만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법적인 절차를 밟아 공증을 통해 법적으로도 아무 문제 없도록 클리어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체적 공증을 밟는 보아스를 통해 법적으로 process하는 이 모습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합니다. 룻기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어둠 속을 헤매며 방황하고 아무런 소망도 없는 절망적인 우리 인생을 어떻게 구원의 은혜로 위대하게 바꾸시는가를 볼 수 있는 그림자와 같은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자격 없는 영적 암흑기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지시고 세우시는 방법도 자격 없는 저와 여러분들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방법도 왕이라는 법적인 과정을 통하여 나아가게 됨을 발견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속하신 십자가 사랑도 예수님의 개인적인 사랑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십자가 사건이 우리를 구속하신 것이 법적인 효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우리는 법적인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을 잘 몰라서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예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이 놀라운 사랑을 경험하게 하는 그런 가슴 뜨겁게 하는 사랑일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영원한 효력이 있는 놀라운 사랑이라는 것을 이 말씀을 통해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법적으로도 우리의 모든 죄를 지시고 값을 치른 법적 사건이 되는 것이고, 십자가는 개인적인 사랑을 넘어 영원한 법적 효력을 갖게 해주는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보아스는 그렇게 모든 법적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법적으로 공증을 다 받은 후에 그 다음 단계를 가게 됩니다. 이 모든 일들이 공식적인 절차와 법적 절차를 마무리 한 후, 룻과 정식적으로 결혼 하는 것을 통해 그 죽은 자의 기업을 자신이 사고 자신이 댓가를 지불하는 것입니다. 사실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세워 주기 위해서는 결혼해서 아내로 맞이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법적으로 안에 해주고 그 다음에 그것을 통하여 그 씨앗을 줘서 룻에게 아들이 나올 수 있게 말해주면 되는 거예요. 값을 지불 해서 그 땅들을 사면 되는 것이고 아들을 나올 수 있게 도와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아스는 정식적으로 룻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오늘 말씀에 의도적으로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인 룻과 결혼하는 것”임을 강조하는 것은 이 결혼이 보라스에게는 흠이 될 수 있는 결혼이라는 것입니다. 말론의 아내라는 말은 지금 룻이 과부였다는 말이고, 모압 여인이라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 여인이라는 것이지요. 남편과 사별한 과부, 그것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피하는 이방 여인, 그런데 이 두 가지를 의도적으로 앞세우고 보아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격 없는 룻을 아내로 맞이 한다는 거예요. 이렇게 정식적으로 아내를 맞이하는 것을 통해 룻을 세워 주는 것이고 룻을 회복 시켜주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보아스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놀라운 사랑과 은혜라는 것입니다. 아무런 조건과 자격이 되지 않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 값을 다 지불하고 자격 없는 룻을 세우고 회복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주시는 거죠. 그 모든 희생과 댓가를 기쁨과 감사함으로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거에요. 자격 없는 과부이자 이방 여인인 룻을 아내로 맞이하여 정식적으로 품어 주신 그 보아스의 마음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우리에게 수많은 자격 미달의 조건들 충족되지 못한 모든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품어 주셔서 우리를 값주고 사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거죠. 더 나아가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신부로 함께 모시게 하셔서 우리 같이 흠 없고 죄 많은 사람들을 품으시고 사랑하셔서 이 놀라운 영적인 언약 관계를 맺어 주시는 거에요. 예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우리를 세워 주시기 위해서…. 고엘 (Redeemer), 기업 무를자로서의 보아스는 자격 없는 자에게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밑그림으로, 역사적인 경륜과 하나님의 큰 뜻을 통해 나오미의 집안이 회복되고 세워지며, 영적 암흑기를 지나가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렇게 회복되고 세워지며, 어둠속을 헤매는 우리 인생도 예수님의 핏공로로 이렇게 회복되고 세워지는 것을 발견하는 놀라운 영적 진리를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확증이자 영원히 법적 효력을 주신 은혜의 실체입니다. 우리 인생의 깊은 어둠을 지나가고 소망 없는 마라 같은 인생을 외면하지 아니하시고 건지시고 놀랍게 세워 주시는 주님의 놀라운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를 이만큼 사랑하시고 주님의 사랑에서 끊어지지 않도록 자격 없는 우리를 품으시고 우리를 값 주고 사시며 영원히 법적 효력을 가지도록 모든 것을 준비해주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저와 여러분이 이렇게 룻과 같이 주님의 놀라운 은혜로 회복된 백성 임을 깨닫고 주님 은혜만을 붙들고 바라보며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
아카이브
11월 2024
카테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