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장 말씀은 무엇을 믿고 누구를 믿는가…라는 교리의 기초 위에 성도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알려주는 실천, 삶의 적용입니다.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 되시고 내가 예수님 자녀라는 것을 삶에 실천하며 드러나는 놀라운 신비와 기적이 바로 성령 하나님이 함께 하나가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계속 반복되는 단어가 하나됨입니다. 어제 말씀을 통해 배웠지만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심을 실체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됨에 있어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든 역사하심을 다 모아 가지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절 말씀은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 되게 하심, 5절 말씀은 성자 예수 하나님께서 하나 되게 하심, 6절 말씀은 성부 하나님께서 하나 되게 하심이라는 겁니다. 얼마나 이 하나됨이 어려우면, 하나되게 하심이 놀라운 성령 하나님의 역사임을, 삼위일체 하나님을 다 반복하여 강조하겠습니까? 그리스도를 가운데 모시고 남편과 아내가 하나되고, 그리스도를 머리에 모시고 교회 지체들이 하나가 되는 것, 이 모든 것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하나되게 하시는 신비와 역사라는 것을 우리에게 강조하신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역사로 하나되게 하심의 증거로 몸도 하나, 성령도 한 분, 부르심에 한 소망임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몸이라는 것은 단순히 우리의 몸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하나되게 되는 기적이 뭐냐 그 비결이 성령 한 분을 의지할 때, 다가올 천국의 소망을 한 마음으로 바라볼 때, 서로 지체의식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하나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교회 되기에는 가장 중요한 게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지체 의식이 회복되며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시고 의지하며 성령 하나님에 매어 살아갈 때 한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 하심으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하나 되게 일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몸은 손가락 하나가 아프면 손가락만 아픈 게 아니라 모든 몸이 다 그 아픔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손가락이 아프면 잘라 버리는 게 아니라 당연히 그 손가락을 감싸고 보호하게 되죠. 그 손가락이 나을 때까지 같이 기다려주고 아파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서 서로 지체로 연결되어 있으면 한 몸이 기뻐하고 한 몸이 아파하며, 서로를 도와주고 품어주고 하나 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성적으로 사람들과 다른 것을 찾는 것에 익숙하고 다른 것을 부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성령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성령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일하시게 되면 하나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통하여 우리 모두를 하나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11장에 바벨탑 사건은 인간의 교만이 하늘 끝까지 올라가 우리가 하늘에 닿으려고 노력하는 모든 시도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때는 언어가 하나였는데 하나님께서 그 교만을 무너뜨리시고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습니다. 인간이 하늘까지 닿으려는 이 교만을 꺾으시고 흩어지게 된 사건이 바벨탑 사건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성령 하나님의 오순절 역사에 일어났던 방언의 역사가 이 흩어진 언어들이 성령 하나님의 역사로 하나가 되는 기적입니다. 성령의 말하게 하심으로 생전 배워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모국어를 막 하면서 소통이 되기 시작하는 것이 성령의 놀라운 방언의 역사였다는 것을 사도행전은 선명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교만으로 점철된 바벨탑 사건을 완전히 뒤집는 사건이 되는 것이죠. 말과 마음이 통하지 않아 온 지면에 흩어졌던 바벨탑 사건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성령 하나님의 하나 되게 하시는 역사 가운데 놀랍게 회복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의 증거는 바로 성령님이 하나가 되게 하심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의 몸된 교회가 하나 된다는 것은 이렇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문자적으로 다른 랭귀지를 사용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사람마다 생각과 가치관으로 형성된 다 다른 모국어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이 안 통하고 모든 것이 막혀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성령 하나님의 그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가 되어 마음이 열리고 말이 통하며 마음이 접촉되는 역사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소통의 역사가 그리스도의 몸이 하나이며 성령 하나님이 한 분이시라는 것을 머리로 고백하는 게 아니라 내 삶의 고백과 실체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부르심이 나아가는 한 소망 무엇입니까? 이 세상을 살아가지만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닌 다가올 천국과 본향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한 소망, 죽어가는 영혼들을 천국 백성 만드는 그 한 소망 안에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한 소망을 붙들 때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은혜로 그분을 믿는 한 믿음 아래 성도로써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된 것입니다. 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세례를 통하여 우리가 늘 깨닫는 게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태어나는 것이 세례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세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 우리가 하나 되었음을 한 소망으로 깨닫는 것입니다. 성만찬도 예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됨을 깨달으며 한 떡을 떼며 한 포도주를 마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우리에게 주시며 그리스도의 보혈을 주셔서 하나 되게 하신 것처럼 한 떡을 떼고 한 잔을 마시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사랑 안에 하나가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례도 성만찬도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그 하나됨을 늘 새롭게 확인하며 그 하나됨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을 삶으로 실천하며 적용하며 살아간다는 건 온 세계까지 갈 필요 없고요…우선은 우리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가 그리스도 아래서 하나 되고 분열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남편과 아내를 한 몸으로 통일하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시고 왕으로 모시고 남편과 아내가 하나님 안에 엎드려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경험하며, 가정에서 하나됨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하나이며 우리의 삶에 그리스도를 머리와 왕으로 모시는 유기적 관계를 가지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성령의 역사로 한 몸인 교회에 속한 우리가 한 천국 소망을 갖고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 이것을 우리가 삶으로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노력만으로 우리 힘과 능으로 하나되자고 구호로 외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임하셔서 우리를 녹여 주시고 역사하시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서 하나됨이 일어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 되게 하셨기 때문에 그 하나 되게 하신 은혜를 지키는 것이 성도의 사명임을 우리에게 권면하는 것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 하나됨이라는 것을 깨닫고 살아가는 것,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입니다. 예수님에게서 우리가 이탈될 때 우리는 비참해지고 나다움을 잃어버리며 결국 죄 가운데 헤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 하나님의 역사로 주신 하나됨을 누리며 지키는 자가 되십시오. 성령 하나님의 하나 되게 하심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하나되게 하심을 사모하십시오. 나에게 이 시간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에게 역사하시는 놀라운 증거되기를 사모하며 남편과 아내가 온전히 하나가 되는 그 신비를 누리십시오. 바라기는 나의 일상의 삶에서 가정과 교회, 나의 마음속에서 성령 안에서 놀라운 기적과 역사를 날마다 누리며 성령 하나님이 하나 되게 하신 놀라운 은혜를 지키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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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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