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결론 말씀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룻기 1장은 마라와 같은 절망 가운데 쓴 물을 맛보고 쓴 물이 올라오는 처절한 밑바닥이었습니다. 이민 간 땅에서3번의 피눈물 나는 장례식을 했어야 했습니다. 남편을 보내고 그 다음 두 아들을 보내는 그 말로 할 수 없는 절망의 장례식을 경험하며 모든 소망을 잃어버린 채 고향 땅으로 돌아오는 것이 룻기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런데 룻기 끝에는 이 모든 것이 반전의 은혜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의 손길을 통해 놀라운 축복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 인생의 시작과 중간이 어찌 되었든 간에 그 인생 끝이 해피엔딩이면 그 인생은 행복하게 끝나는 것이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룻기의 해피엔딩, 쓴물이 올라오는 마라의 인생에서 단물로 변화시켜 주시는 놀라운 반전의 정점은 바로 룻이 아들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아들을 낳을 수 없었던 이방여인이자 과부, 그 남편도 남편의 형제들도 다 죽고 모든 것이 메마르고 소망 없었던 그 룻과 나오미의 집안에서 기적적으로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자격 없는 자에게 부어주신 한량없는 은혜를 베풀어 준 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아스로 말미암아 자격 없는 룻과 나오미는 놀라운 은혜를 입고 그 놀라운 사랑 가운데 법적으로 기업 무를 자가되어 그 모든 끊어진 대가 회복될 수 있는 기적을 경험하고 가문을 잇는 아들을 낳게 되는 겁니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분명히 아들은 룻을 통해 태어났는데,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축복하고 나오미의 아들같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아기를 낳은 당사자가 아닌 룻이 아닌 시어머니에게 우르르 몰려와서 아기의 출산을 놓고 기뻐하는 것이죠. 사실 이게 서양 사람들은 잘 이해가 안 될 수 있을지 모르나 동양 문화인 우리에게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룻이 낳은 아들은 그냥 룻의 외동 아들인 뿐만 아니라 그 집안의 대가 끊기는 것을 막은, 대를 잇는 기적의 아이인 것이죠. 룻을 통해 아들이 태어났다는 것은 집안의 경사 이자 나오미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그 아픔과 눈물을 모두 날아가게 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이자 감격의 순간이죠. 그래서 지금 수많은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가서 대가 끊어지지 않게 된 것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의 쓴 뿌리와 쓴 물이 단물로 변화하는 놀라운 비결, 놀라운 반전의 인생은 결국 나의 열심과 성실함과 겸손함이 있어야 되겠지만 더 본질적으로 나의 성실함과 나의 겸손함을 넘어 자격 없는 나에게 부어 주시는 주님의 놀랍고도 일방적인 사랑과 은혜임을 믿는 것입니다. 나를 이끄시고 나를 건지시고 인도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그분의 보이는 은혜와 보이지 않는 은혜의 손길이 우리에게 이런 놀라운 반전의 역사, 반전의 인생을 경험하게 합니다. 기업 무를 자인 보아스를 통한 자격 없는 자들을 향한 놀랍고도 일방적인 사랑과 은혜의 산물이 룻이 낳은 기적의 아들임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서만 이야기가 끝나면 그냥 우리 인생을 회복시켜 주시고 놀라운 반전의 하나님 은혜로만 끝나게 됩니다. 룻기 이야기는 개인적인 가문의 회복 정도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회복이고,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온 인류의 회복의 밑그림을 보여주는 이야기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사사 시대에 정말 마라와 같이 쓴 물이 올라오는 영적 암흑기를 지나며 아무런 소망도 보이지 않는 그 사사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기하지 아니하고 회복의 은혜로 나아가는 새 시대를 준비하셨는가?...를 봐야 합니다. 지금 이 룻이 낳은 기적의 아들, 놀라운 반전의 은혜로 주신 이 일방적인 은혜로 얻게 된 아들은 다윗 왕의 할아버지 출생의 이야기였다는 것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합니다. 성경에서 아이의 탄생은 굉장히 드물게 나타납니다. 아무리 유명한 하나님의 사람도 출생 이야기가 기록된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그만큼 희귀하고 중요한 아기의 탄생 증언이 성경에서 등장 할 때는 특별히 큰 역사적인 전환점이 생기는 때임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모세가 태어날 때 기록이 증언 되어 있는데,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이라는 새 역사와 새로운 챕터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말씀을 통해 단순히 룻과 나오미의 집안 회복의 역사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의 전환점이 시작되는 때를 다윗 할아버지가 태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증언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다윗의 출생 이야기가 증언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새로운 세대를 준비하시는 경륜은 이미 다윗의 할아버지를 기적으로 태어나게 하심으로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눈에는 전혀 알 수도 없는 이 놀라운 계획, 영적 암흑기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섭리와 경륜이 이미 다윗의 할아버지로부터 시작되어, 수대 전부터 준비시키신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우리가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 인생의 삶의 중간에 이런 굴곡과 쓴 물이 올라오는 아픔을 경험할지라도, 결국 우리의 인생 끝에 이렇게 놀라운 반전의 은혜를 누리며 하나님이 우리를 세워 주시고 높여 주시며 하나님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해주심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인생 초반에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는지를 복기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나의 인생의 마지막에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주님이 부어 주시는 은혜를 붙들고 룻기와 같은 결론이 되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의 눈에는 소망이 보이지 않고, 우리 민족이 지금 희망이 보이지 않고 당장 망할 것 같은 영적 암흑기와 쓴 물이 올라오는 절망 가운데 서 있을 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미 새로운 시대를 새로운 사람들을 통해 준비하고 계심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 시대를 준비하는 하나님의 새로운 챕터의 역사가 다윗 3대 전부터 이미 시작되었음을 선포하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이미 열고 계심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고백하십시오. 하나님의 경륜과 역사는 우리가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깊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늘도 수많은 그 보이지 않는 영적인 씨앗들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준비되고 나아가고 있음을 기억하며 내 눈에 보기에는 어떠하든지 믿음만을 가지고 늘 걸으며 보이지 않는 손길과 계획과 섭리를 믿으며 나를 세우시며, 나의 가문을 세우시며, 우리 교회를 세우시며 이 민족을 세우시는 주님의 큰 뜻을 발견하며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
아카이브
2월 2025
카테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