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많은 성도 가운데 제일 좋아하는 말씀에 꼽힐 정도로 잘 알려져 있고 심지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이 구절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그렇게 유명한 이유는 우리 마음에 내가 모든 걸 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어주는 말씀이라고 믿기 때문이죠. I can do…못한다는 말 하지 말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는 이 시대의 도전 정신에 딱 부합되고 마음에 쏙 들어오는 말씀이기에 이 짧은 한 절을 읽을 때 우리 눈과 마음이 고정되는 부분은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입니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이 부분 만을 뽑아서 엿가락 같이 늘려서 강조하다 보면, 내 자신을 믿고 나의 긍정의 힘을 믿어, 내가 간절하게 믿음을 가지고 바라는 것을 내가 모두 할 수 있고 얻을 수 있다고 진리를 왜곡하고 변질 시키는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를 지나치거나 빼버리고 “내가 모든 것은 할 수 있다” 는 것만 마음에 담아 강조하게 되면 복음을 부분적으로 취해서 내가 원하는 쪽으로 늘려 비 성경적인 요소로 결국 빠질 수 있는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맥락을 통해 큰 그림을 바라보며 말씀을 해석하고 마음에 담는게 중요합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은 “나는 모든 걸 할 수 있다.” 는 고백은 나에 대한 자신감이라든지, 아니면 내가 못할게 없다는 자신에 대한 무한 긍정의 선언이 아닙니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도바울의 고백은 자신의 이 세상에서 소원 성취와 자아 실현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를 자랑하는 게 아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자가 사도 바울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백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란 자신이 원하는 소원이라든지, 이 세상에서 부자로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처지에 있어도 주님만 바라보고 자족 할 수 있는 삶, 어떤 상황에도 원망 대신 감사와 기쁨을 살아내는 삶, 부할 때도 가난할 때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는 삶을 내가 할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더 큰 그림으로 보면 빌립보서 4장을 통해 배운, 나의 힘을 넘어서는 초월적이고 기적적인 삶을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으로 확장해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영적인 삶, 모든 사람에게 넉넉히 대하는 놀라운 삶, 아무것도 근심하지 않는 기적의 삶, 염려 충만 대신 기도 충만으로 나를 채우는 기적의 삶, 풍랑 가운데서도 감사함으로 주님께 아뢰는 영적 능력의 삶, 내 인생의 풍랑과 어려운 가운데 주님의 평안이 나의 생각과 마음을 지키는 이 모든 것을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 사도 바울의 선언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방점과 핵심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입니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방점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에 있다는 것이죠. 내 스스로 어떤 일도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선언도 아니고, 내 스스로 능력자가 되는 비결이 있다고 가르치는 자기 암시가 아닙니다. 내가 살 길은 오직 내 안에 능력 주시는 분이 계심을 믿고 그 분 안에 꼭 머물러 있고 매여 있는 것이 살 길임을 선언하는 말씀입니다. 나에게 능력 주시는 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었기 때문에 내가 처한 환경이 나를 지배하지 않는 기적을 누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그 능력이 그 환경의 어려움을 다 덮어 버리는 것입니다. 내 마음의 풍랑을 다 덮어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 안에 능력 주시는 자 안에 머무는 것이 관건이며 그분을 바라보는 것이 관건이며 그분을 붙드는 것이 관건이라는 말씀입니다.이 세상에서 하늘의 통치와 다스림을 받는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는 삶, 그 어떤 것도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는게 없음을 철저하게 고백하는 사도바울의 겸손의 고백의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마음에 담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진리는 나에게 능력 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겁니다. 내 스스로 능력자가 되는 게 아니라 내 스스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주먹 쥐고 열심히 뛰는 게 아니라, 마인드 컨트롤 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집중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내가 무언가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능력 주시는 분이 있음을 믿으며 그분을 바라보고 붙드는 것입니다.그래서 기복주의나 인본주의 신앙 같이 나를 중심에 두고,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거고 자아 긍정으로 나아가고 스스로 능력자가 되려 하는 모든 것들을, 내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그렇게 나를 중심으로 말씀을 왜곡시키고 변질시키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성도의 이 세상에서 거룩하고 구별된 삶의 비결, 이 세상을 살아가지만 이 세상에 통치와 다스림이 아닌 하늘의 통치와 다스림을 받는 비결이 바로 내 힘으로 사는 게 아니라, 내 스스로 능력자가 되려고 하는게 아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분의 힘으로 사는 것이며 그 능력 주시는 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적과 같은 삶, 초월적인 삶은 내 힘을 넘어서는 삶이고 하늘의 힘을 공급하시는 그분 안에서 내가 이런 모든 삶을 살아낼 수 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내 삶에 하늘의 능력 주시는 분이 계심을 믿으십시오. 우리의 확신은 내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분에 대한 확신이어야 합니다. 나에 대한 무한 긍정이 아니라 능력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무한 긍정입니다. 그분의 능력 주심을 믿는 긍정이며 그 분 안에 있을 때 내가 사는 게 아니라 내 안의 그리스도가 사시는 그 기적을 경험한다는 것에 대한 무한 긍정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시선은 나에게 가 있으면 안되고 능력 주시는 분에게 가 있어야 합니다. 그 능력 주시는 예수님 안에 있을 때 나는 어떤 환경에도 내가 주님께 받은 것을 빼앗기지 않고 어떤 일도 감당할 수 있다고 고백하는 이 사도 바울의 고백이 저와 여러분들의 고백 되시기를 원합니다. 나에게 능력 주시는 분 예수님 만을 무한 긍정하며 그분 안에 머물러 이 세상에서 천국 백성 답게 살아가는 그 놀라운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현재형으로 경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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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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