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새로운 영적 지도자로 세우시는 사무엘과 하나님께 버림받는 홉니와 비느하스를 선명하게 대비하며, 사무엘에게 영적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함께 하심을, 그렇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사람들도 다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이 희귀한 시대를 청산하며 새 시대에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 당시에 현직은 여전히 엘리와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가 성전에서 지위를 가지고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직분과 자리와는 상관없이 이미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해 모든 일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내 안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바탕으로 그 직분과 지위가 사용하는 도구가 될 때 쓰임 받는 것이지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껍데기인 지위와 직분을 가지고 일하려 하면 이렇게 홉니와 비스하스처럼 결국 이렇게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선명하게 증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 자신을 어떻게 나타내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기를 나타내신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란 결국 하나님 그분 자신이기 때문이죠. 하나님의 말 숨이 말씀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알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되며 말씀을 말씀으로 대하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기를 드러내신다는 겁니다. 말씀이 희귀한 시대에 사무엘을 통하여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이 왕성해지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기를 나타내시는 놀라운 역사를 보여주시기 시작한 겁니다. 말씀으로 계시 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했던 시대가 말씀이 희귀한 시대였고 그것을 보는 시대가 말씀이 왕성한 시대입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지 말고 말씀을 말씀으로 바라보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며, 말씀이 일하게 하심을 사모하며 나아가는 자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영적으로 새로운 재편과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때는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말씀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욱 드러내시며 나타내신다는 겁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민감하고 주도권을 가진 사무엘과 여전히 영적 어둠 가운데 헤메는 홉니와 비느하스가 파멸의 길로 달려감을 대비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과의 전투를 하는데 그 전쟁에서 4000명이나 전사하며 패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아주 큰 패배를 경험하고 돌아와서 하나님께 두 손들고 회개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왜 우리를 블레셋 사람 앞에서 패하게 했는가” ”하나님께 원망하고 있습니다. 회개 대신 모든 문제를 하나님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여호와의 언약궤를 앞세워서 우리가 한번 싸워 보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육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죠. 역사를 보게 되면 언약궤를 통해 기적을 경험하며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큰 승리를 거뒀던 일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언약궤를 앞세워서 요단강을 마른 땅과 같이 걸었고, 언약궤를 앞세워 여리고 성에서 함성만 지르고 그 성이 다 무너진 그런 기적들을 경험했던 민족이었습니다. 그것은 언약궤 자체가 신비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언약 궤에 있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실제로 믿고 의지하며 거기에 인생을 걸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앞서 싸워 주셨다는 증거였을 뿐입니다. 그들이 말씀을 정말 의지하고 주님을 바라보지 않는 데 언약궤 자체가 능력이 되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에게 언약궤 자체는 아무런 능력이 없는 거죠. 홉니와 비느하스, 그 당시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며 자기가 기준이며 자기만을 위해 살아갑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와 제사를 멸시하며 지금 무너지기 일보직전인 그런 삶 속에서 언약궤를 마치 우상과 같이 미신과 같이 사용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신앙고백과 하나님 말씀을 향한 분명한 의탁 없이 우상같이 언약궤를 대치해 버리는 것이죠. 마음의 헌신이 없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믿는 것 없이 그냥 언약궤를 앞서서 이겨 보려는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언약궤 자체를 앞세워 내가 원하는 것을 취하려 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을 하며 자신들 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파멸로 이끄는 자가 바로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였으며, 사무엘과 결정적으로 대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에게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자기를 나타내시며 새로운 말씀에 역사를 이루시며 왕성히 일하기 시작하셨는데, 동시에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우상과 같이 여기며 지극히 육적인 생각을 통해 회개와 돌이킴 없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 없이 그저 미신과 우상으로 변질시키는 신앙으로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느 편에 서 있습니까? 우리는 어느 시대로 지금 가고 있습니까? 신앙이 변질되어 내가 원하는 것을 그냥 취하려 하는 인간적인 생각, 회개와 돌이킴 없이 우상으로 만드는 지극히 육적이고 어리석은 생각으로 자신도 망하고 공동체 도망하는 이 안타까운 비극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이 시간 계시하시고 드러내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나타내지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기를 나타내시는 그 은혜를 붙들고 말씀을 통해 보여주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보며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시간 영적으로 깨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나타내시는 말씀을 붙드십시오. 말씀을 말씀으로 대하는 태도, 말씀 앞에 엎드려 말씀이 일하게 하심을 사모하는 태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자신을 드러내심을 붙드십시오. 그 말씀을 말씀으로 대하며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은혜가 여러분들이 풍성히 경험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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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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