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가 하나님을 향한 예배 회복, 그리고 유월절 절기와 정신을 회복하고 나서 그 놀라운 힘과 에너지가 파급 효과로 나타나는 것이 무엇인가를 증언하는 말씀이 역대하 31장 말씀입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놀라운 축복을 부어 주셔서 많이 가지게 되었을 때 그 부어진 축복들이 마음이 갈라지고 나누어지는 대신 하나의 마음 (一心)되게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금 상황은 하나님께서 히스기야를 통하여 부어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백성들은 넘치도록 풍성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드리기를 즐겨 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드린 재물들이 굉장히 많이 쌓여있고 남게 되는 그런 넘치는 은혜를 경험한 상황이에요. 사실 인생의 정점에 있을 때 공동체가 풍성한 복과 태평 성대 가운데 있을 때 마음이 갈라지고 나누어지는, 이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아서 공동체 전체가 무너지고 어려웠던 케이스가 성경에는 자주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사건이 여리고 성 큰 승리 이후에 전리품을 숨겼던 아간 때문에 결국 공동체 전체가 어려움을 겪으며 그 다음 전투에서 패배하는 영적 악순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신약성경에 보면 놀라운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부으심의 은혜를 경험한 초대교회에 영적인 찬물을 끼얹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바로 아나니아와 삽비라 입니다. 그들은 헌금을 드린다고 했는데 온전히 드리지 않아서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그들이 죽음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일심되지 못하게 만드는 그것이 초대교회 공동체 전체의 영적 문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풍성한 은혜가 우리에게 부어졌을 때 그것을 어떻게 잘 영적으로 잘 품고 나누며 바른 태도를 가지고 사느냐가 이 영적 축복이 지속되는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의 영적 지도력으로 말미암아 백성들의 마음이 나누어지지 않고 한 마음, 일심으로 나아가도록 지혜롭게 잘 치리했음을 오늘 말씀은 두 가지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액수와 상관없이 모든 것을 먼저 주님 앞에 온전히 드리는 과정을 선명하게 한 것입니다. 모든 하나님께 드린 것들은 구별하고 거룩하게 성별하여 하나님께 드려 여호와의 전 안에 방을 예비해서 성심으로 그 예물을 두었습니다. 하나님의 부어 주시는 은혜로 드려진 백성들의 자원하는 마음 표현, 그렇기에 우선적으로 하나님께 드려진 것에 대한 성별이 언제나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 생활이 보이는게 전부가 아님을 고백하는 본질이라면, 헌금이던 예물이던 일차적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실체로 실제로 드리는 고백이 있게 한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드린 고백으로, 액수가 적고 많고를 떠나서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예배 가운데 우리가 지속적으로 훈련받고 몸에 체득되어야 하는 것은 내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향기로운 제사라는 분명한 고백, 내가 드리는 헌금이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제사라는 분명한 고백입니다. 이 고백과 초점이 흐려지면 신앙 생활이 흐트러지고 질서가 없어지게 된다는 겁니다. 내가 그냥 사람들 때문에 나와주는 게 아니고 그냥 교회가 어려우니까 내가 도네이션 하는 게 아니고 내 마음과 함께 하나님께 드리는 게 나의 예배이고 나의 헌금이 되어야 그 가운데 영적인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내 재물이 마음과 함께 주님 앞에 온전히 바쳐졌을 때, 나의 인생이 마음과 함께 주님 앞에 온전히 바쳐졌을 때, 그 곳에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히스기야가 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나누어지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나누어지지 않는 비결은 그 차고 넘치는 그 드려진 것들이 성심으로 하나님께 드린 예물임을 고백하고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려지며 구별되는 과정을 통해 이것이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바쳐졌다는 분명한 의식을 깨닫게 하는 것이죠. 동시에 그것이 분명한 영적 기준을 가지고 잘 사용되는 것임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계속 반복해서 나오는 말씀은 “ 주신 것을 나누어주고…”입니다. 풍성하게 남은 것들을 어떤 기준에 따라 잘 나누어 주는 과정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헌금을 우리가 잘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헌금을 영적으로 잘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부어 주신 것을 쓰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공동체는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영적 기준과, 하나님이 기쁘심에 사용하는 영적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에게 바쳐진 것들이 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영적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그 영적 기준을 잘 세웠으면 “여호와 보시기에 삶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 하였으니…”라고 결론짓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할 정도로 분명한 영적 기준을 세웠던 것입니다. 그 결과 부어주시는 놀라운 복 가운데서도 백성들의 마음이 나누어지지 않고,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일심(一心)으로 묶어져 모든 일에 형통함이 부어졌습니다. 그게 바로 히스기야 왕이 가진 놀라운 영적 지도력이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며 주님께서 부어 주신 복들이 있습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며 드린 예물들이 온전히 하나님께 바쳐지는 나의 고백임을, 하나님을 향한 나의 향기가 되는 이 영적 관점을 잊어버리지 마십시오. 동시에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기쁨으로 사용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기준을 붙들고 사용하게 될 때,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 되고 일심으로 형통함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영적 지도력으로 남유다 백성들이 누린 이 일심의 은혜로 부어진 형통함의 은혜를 저와 여러분들도 풍성히 경험하게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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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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