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을 통하여 사무엘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었고 그것을 알지 못하는 사무엘이 있었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부르는 줄 알고 나아 갔지만, 그것이 몇 번 반복 되고 나서야 엘리 제사장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심 음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사무엘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 지를 알려 주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사무엘에게 말씀하심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시며 두번씩이나 부르셨습니다. 알아 듣지 못하니까 제대로 알아들으라고 두 번씩 반복하며 이렇게 부르신 것이라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사실 이렇게 하나님께서 2번을 부르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영적 의미가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막 죽이려는 결정적인 순간에 아브라함을 부르신 때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두 번 부르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실 때도 “모세야 모세야…” 두 번 부르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부르시는 사무엘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은 결정적인 역사적 전환점과 시대를 바꾸는 부르심이자 하나님의 긴급하고도 중요한 부르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는 시대,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으로 대하는 자들이 점점 사라지는 시대, 말씀을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취사 선택하는 자기 중심의 영적 암흑 시대에는 아무리 말씀이 들려줘도 실제로 말씀을 듣지 못하는 이런 시대를 이제 청산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을 통해 지금 두번이나 중요하고도 긴급하게 부르시는 것입니다. 사무엘과 같이 주님의 말씀을 말씀으로 대하는 태도를 가지는 자들을 통해 말씀이 들리며,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고 일하신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엘리와 엘리 가문을 심판하실 이야기를 사무엘에게 말씀 하고 계십니다.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는 백성을 대표하고, 제사장으로서 백성들 앞에서는 하나님을 대변하는 자였습니다. 그러니까 엘리제사장의 영적 하향곡선과 둔감함, 예배자로 성전에 서지 못하고 저 뒤에 관리자와 감시자로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엘리 자신에 대한 개인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전체적인 영적인 문제였으며, 그런 영적 지도자 밑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이죠. 이런 시대를 자르시고 심판하시고 그 다음에 새로운 시대를 사무엘과 함께 여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엘리 제사장 집안을 심판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엘리 제사장과 그 가문이 심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아는 죄를 계속 범하는 것입니다. 그게 죄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 죄에서 돌이키지 않았다는 것이죠. 모르고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게 죄인지 모르고 하는 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엘리 제사장과 그 가문의 죄는 이게 죄라는 것을 뻔히 아는데 그 죄를 그대로 계속짓고 회개하지 않으며 쌓고 있는 겁니다. 알면서도 돌이키지 않았고 묻혀 살고 있으며 그 죄에 빠져 나가지 못했다는 겁니다. 두번째, 아들들의 죄를 금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그런 영적 둔감함으로 살아가니까, 그 아들들이 지금 저주를 자청하며 예배와 제사를 멸시하며 말할 수 없는 악행을 버리고 있는데도 그의 아들들을 금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금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들의 잘못을 멈추도록 징계 하지 않았다는 의미와 함께, 그렇게 악행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사장 직을 금하지 않았다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그 정도 악행을 저지르면 당장 그 제사장으로 섬기는 일을 멈추고 금하게 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아들들이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서며 하나님 앞에 엎드리도록 해야 되는데 엘리 제사장은 자기 아들이 저주를 자청하는 악행을 벌이며 예배와 제사를 멸시하며 심지어 성적으로 방종하고 있는데도 계속하도록 놔두었다는 것이죠. 금해야 하는 것, 딱 멈췄어야 되는 것을 그냥 놔두고 방치한 것입니다. 아버지의 영적 책임을 비켜갈 수 없다는 것을 엄중히 지금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더 이상은 방관 할 수 없고 더 이상은 묵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두 번이나 사무엘을 불러야 할 정도로 긴급했던 시대적 상황과 역사적 변화, 과거의 시대를 단절하고 새 시대를 여는데 결국 이 어린 사무엘을 사용하시게 됨을 마음속에 깊이 담기 원합니다. 동시에 끝까지 쓰임 받았어야 되는 엘리 제사장과 그 가문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버림을 받게 되는 엄중한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반면교사를 감시 원합니다. 말씀을 말씀으로 대하며 바른 태도로 받으며 말씀이 나의 귀에 울리도록 두지 아니하면, 내 육신의 소욕이 엘리의 두 아들과 같이 나를 이끌고 주도하며 타락하고 무너질 수 밖에 없음을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그런 자녀들을 영적으로 바로 이끌지 못하고 죄를 금하지 못하게 한 아버지에게 영적 책임을 엄중히 묻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주님 앞에 끝까지 쓰임 받으며 영적 책임을 지며 나아가는 귀한 주님의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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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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