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드디어 제정신이 번쩍 들게 되었습니다. 주님 앞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엎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상의하지 않고 블레셋 땅으로 넘어와서 도망자 신세를 면하려 했던 인간적인 생각, 어떻게 블레셋과 잘 해보면서 그 자리에 있으려는 모든 생각을 하나님은 무너뜨리시고 자신과 평생 함께 할 것 같았던 사람들이 등 돌리고 배신하며 돌을 들고 죽이려 하는 상황으로 다윗을 몰아가셨습니다. 막다른 골목에서 정신이 바짝 들어서 그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 여호와를 힘 있고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막다른 골목의 위기에서, 돌로 자신을 죽이려 하는 배신의 위기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다시 한번 선명히 붙드는 계기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정신이 바짝 들어 내가 하나님께 묻지 않은 것이 나에게 가장 큰 실수였다는 것을 깨닫고 그 절망의 상황 가운데 주님에게 물어보는 것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시작을 열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도 돌발상황과 어려움이 찾아오고, 이렇게 우겨 싸는 상황과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놓인 것 같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대부분 눈앞에 캄캄해 지고 분노가 올라와서 오히려 더 충동적인 결정을 하며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윗의 위대한 점은 그 막다른 골목의 다급한 상황 가운데 정신이 들면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붙드는 기회, 하나님에게 돌아오는 기회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을 통하여 우리가 배워야 될 영적 진리는 나의 위기 상황과 돌발 상황, 막다른 골목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붙드는 기회, 하나님께 돌아가는 기회를 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여쭤보니까 바로 답을 주셨습니다. 주님 앞에 바른 반응을 통하여 돌아온 다윗을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으시며 그 하나님의 다시 한번 다윗에게 말씀하시며 갈 길을 밝히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 응답의 말씀을 듣고 말씀을 의지하여 그 아말렉을 찾으러 달려갑니다. 그 당시에 지도도 없고 gps도 없습니다. 어디로 가야 아말렉을 찾을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가라 말씀하셨으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그 아말렉을 뒤쫓아가는 길을 막 달려갑니다. 그런데 그렇게 막 추격하려고 달려가는 길에 놀라운 사건 하나를 경험하게 되는데 길가에 배고파 정신을 잃은 한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말렉을 뒤쫓아 가야 하기에 절박하고 일분 일초가 아까운 상황입니다. 아내들과 자녀들이 다 사로잡혀갔고 아말렉을 빨리 가서 지금 뒤쫓아가지 않으면 큰일 나는 상황이고, 내부적으로도 그 두목이었던 다윗을 죽이려 했던 마음이 상하고 갈라진 위기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때 알지도 못하는 다른 사람을 돌본다는 게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내 코가 석잔데 내 문제가 이렇게 큰데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유가 전혀 없기에 그냥 지나치는게 당연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배고파 쓰러진 애굽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나와 무관한 사람으로 여기지 않고 다윗에게 데려와서 떡을 먹이고 살렸다는 겁니다. 영어로 하면 sowing the seeds in the time of my greatest needs…인 겁니다. 내 코가 석자고 내 문제도 너무 큰데 그때 다른 사람을 향하여 축복의 씨앗을 뿌린 것이죠 여기서 주목하며 마음에 새길 것은 사흘을 굶은 아말렉 종을 통해 증언되는 아말렉 문화의 특징입니다. 자신은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는데 병드니까 주인이 자신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아말렉 사람들의 특징, 사단의 하수인 아말렉 문화의 특징은 사람을 물건과 같이 도구화 하는 겁니다.물건과 같이 쓰고, 필요없게 되면 병드니까 버려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아말렉 문화를 그대로 답습한 이 세상의 가치와 문화가 무엇입니까? 비인간화.. 나와 무관한 자들과 같이 여기고 사람들을 수단으로 도구로 사용하는 개념으로 한정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도구나 수단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사랑할 대상으로 바라보시고, 어느 누구도 하나님과 무관한 존재로 여기지 아니하십니다. 약한 자들과 아픈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약한 자들을 품어주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아말렉의 문화를 경계하고 싸우며 거룩하고 구별된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복된 삶임을 성경은 일관적으로 증언하고 있는 겁니다. 우연히 만났습니다. 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그 사람을 지나쳐서 가는게 당연했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육의 눈으로 봤을 때는 우연히 만난 소년이었고 그냥 버려진 소년이었지만 영적인 눈으로는 우연을 가장한 하나님의 섭리였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알고 보니까 나중에 정신 차려 보니까 그 사람이 누구였는가 하면 그들이 그렇게 찾고 뒤쫓아가 전쟁해야 하는 아말렉의 위치를 알려 줄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나와 상관 없어 보이는 길가에 그 배고픈 객을 외면하지 않고 그에게 떡을 주고 물을 주며 살리고 돌본 것이,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잡는 놀라운 전환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말렉 사람들이 물건과 같이 쓰다 버린 병든 애굽 소년을 거두고 외면치 않고 그를 먹이고 정신 차리게 함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아말렉 적의 위치를 알게 하신 것입니다. 문제와 내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그 어려운 이웃을 향하여 손을 내밀었던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 사람을 통하여 새로운 길을 열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의 만남이었던 것입니다. 내 인생의 실타래를 풀기 원하십니까? 내 인생의 그 막다른 골목에서 빠져나오기를 사모하며 하나님을 바라보고 붙들며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으십니까? 정신 차리고 그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한번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으로 시작하십시오. 그 문제 해결의 첫 단추는 먼저 주님 앞에 물어보고 주님이 원하시는 결정을 하기 위해 주님께 귀를 기울이는 것부터 하십시오. 주님 앞에 엎드리며 무릎 꿇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그 길을 신뢰하며 말씀으로 내 심령에 주님의 인도하심에 귀 기울이는 저와 여러분들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을 붙드는 것을 엉킨 실타래의 첫 단추가 되는 계기로 삼았기 때문에 다윗에게 소망이 다시 찾아 온 것이고, 어떤 답이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을 믿으며 붙드는 새출발이 우리 삶에 열리는 것입니다. 그 믿음의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연을 가장한 사람들을 예비하십니다. 우연을 가장한 환경을 예비하십니다. 나에게 만나게 하신 그 사람을 통하여 그 직면하게 된 환경을 통하여 믿음으로 반응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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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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