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매우 유명한 말씀으로 우리에게 참 익숙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으로 받은 지혜가 어떤 것인지 대표적인 예로 보여주는 말씀이지요. 그래서 솔로몬의 지혜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하나님께로 받은 그 지혜가 얼마나 옳고 그름을 잘 분별하는지를 증언하는게 바로 오늘 말씀의 유명한 판결입니다. 먼저 등장인물인 두 여인을 주목하면 좋겠습니다. 이 유명한 재판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그 당시에 유명했던 자도 아니고 귀족도 아니었습니다. 누구였냐면 창녀 두 여인이었습니다. 창녀 두 여인은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지위도 낮고 소위 말하는 천민 계급이으로 가장 멸시 천대를 받던 사람들 이었습니다. 그런 천민들에게는 재판 같은게 필요 없는 자들로 여기고 심지어 사람으로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그 당시의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그 두 명의 창녀들이 왕 앞에 와서 발언을 할 수 있도록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을 통해 솔로몬이 어떻게 백성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고 있는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왕이 그 창녀들의 두 논쟁의 판결을 위해 앉아 있었다는 것을 통해 솔로몬이 그 낮은 자들을 향해서도 듣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죠. 내가 듣고 싶은 사람들 소리만 들으려는게 일반적입니다. 유력한 사람들만, 힘이 있고 높은 사람들의 말만 들으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 낮은 자의 소리와 작은 자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 민초들의 눈물과 아픔을 들을 귀는 갖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은혜입니다. 솔로몬이 왕으로서 높은 자들에게만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낮은 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향하여도 들을 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바로 오늘 재판에 등장하는 창녀 두 여인들입니다. 이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라는 것을 성경은 선명히 증언하는 것입니다.
이 두 창녀가 솔로몬 왕에게 왔는데 참 사연도 기구합니다. 창녀로 살아가는 것도 너무 힘든데 이 창녀 둘이 한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누군지에 대해서 전혀 모릅니다. 어떻게 보면 창녀라니까 그 직업을 통해 그 아버지가 누군지 알 수도 없었고 알 필요가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창녀로서 한 집에서 사는 것도 모자라 임신도 비슷한 때 해서 해산도 3일 차이로 했습니다. 사실 이게 다 마음 아프고 가슴이 찢어지는 일들 뿐이에요.직업도 그렇고 자기의 삶도 그렇고 같이 사는 것도 그렇고 같이 임신하고 같이 해산하는이 모든 것들이 기쁨이 아니라 슬픔과 아픔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아픈 일은 뭐냐면 창녀인 그 두 여인 모두 귀한 생명을 얻게 됐는데 그 중에 한 여인의 아들이 죽은 거죠. 그리고는 몰래 죽은 아이와 그 여인의 아이가 바꿔치기 했다…이걸로 소송이 걸려 솔로몬 왕 앞에 온 것입니다. 뭐 지금 같으면 cctv가 있으니까 쫙 돌려보면 되는데 그 당시에는 cctv도 없고 모든 것을 사람들의 증언에 따라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 두 여인 사이의 크게 시비가 붙었고 지금 솔로몬 왕에게 그 송사를 가지고 온 겁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몸을 파는 여인이라는 것을 다 드러내면서까지 이것을 왕 앞에 가지고 왔다는 것은이 문제가 두 여인에게는 목숨을 거는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절대 쉽게 물러날 수 없고 이것은 죽으면 죽었지 포기할 수 없는 법정 싸움이 되서 왕 앞에 온 것입니다. 솔로몬 왕이 이 두여인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답이 쉽게 나지 않는 거죠. 둘 다 들어보니까 다 반쪽에 일리가 있다는 것이죠. 부분적으로 맞아 보인다는 거예요 증거가 없이 말을 듣고 증언만 가지고는 누가 진짜 어머니고 죽인 아들이 누구고 이거 어떻게 판결합니까? 사람의 증언으로는 판결하기가 어려운데 솔로몬이 어떻게 보면 기발한 생각이랄 수도 있고 말도 안 되는 생각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어떤 결론은 내리냐면 정확하게 이 두 여인을 만족시키는 방법은 아이를 잘라 반씩 나누는 거 밖에 없다고 판결을내는 것이죠 그래서 칼로 아이를 반으로 자르라고 명령합니다. 다투지 말고 공정하게 쪼개라… 어떻게 보면 이게 이 세상이 우리에게 정의란 이름으로 생명을 죽이는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이 쉽게 얘기하는게 공정하게 잘라 반씩 가지라는 건데, 그 공평이라는 이름으로 그 과정에서 아이는 죽는다는 것이죠 생명은 죽는다는 것입니다. 이 솔로몬의 명을 듣고 두 여인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가짜 엄마는 공평하게 반으로 나누라는 명령에 그냥 순종합니다. 저 여자의 것도 안 되고 내 것도 안 되게 반만 나누자는 것이죠. 공평이라는 것을 들고 와서 생명을 죽이자는 겁니다. 반면에 진짜 그 아들의 어머니는 마음에 불붙듯이 일어났다…증언합니다. 마음에 애간장이 타서 마음이 찢어지는 겁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찢어지니까 내 아들이 안 돼도 되니까 저 여인에게 그 아들을 주라고 부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진짜 어머니에게는 중요한게 뭐냐면 옳고 그름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아들이 사는게 더 중요한 겁니다. 옳고 그름도 살아 있는 생명 아래서 따지는 겁니다. 진짜 내 아들인데 내 아들이 안 돼도 상관없으니까 저 아들이 사는게 더 중요하다는 거예요 이게 진짜 엄마의 마음이었습니다. 진짜 내 아들이니까 나의 옳고 그름을 포기하고서라도 생명을 살리는 겁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지혜를 솔로몬이 발휘합니다. 진짜 엄마는 누구냐 하면 생명을 더 중요하게 여긴 저 엄마가 진짜 엄마다라고 판단하는 것이죠. 솔로몬의 재판 기준은 이 아이를 살리는게 목적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본 거죠. 심지어 내 것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내 것이 되는 것을 포기함에도 불구하고 그 아들을 살릴 수 있는 마음이 바로 진짜 엄마의 마음이라는 것이죠. 그게 하나님이 주시는 듣는 마음이고 옳고 그름을 판결하는 놀라운 비결이었음을 성경이 증언하는 겁니다. 이 솔로몬의 판결을 통해 백성들이 본게 뭐냐 하면 하나님의 지혜가 솔로몬 속에 있음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솔로몬과 같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지혜가 내 속에 있음 을 믿고 확신하며 다른 사람들도 그 지혜가 나에게 있음을 볼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새벽기도를 헌신하고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이유도 결국 내 속에 하나님의 지혜가 있기를 원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하나님의 지혜가 내 삶을 다스리고 내 우선순위를 변화시키며 나에게 바른 길을 가는 분별력을 주는 것을 우리가 경험하기를 사모해서 그렇게 우리는 말씀과 기도에 전심으로 헌신하는 것입니다.우리가 성도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말씀을 듣는 마음으로 산다는 건 바로 이 생명을 살리는 마음을 최우선에 두는 삶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결정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솔로몬과 같아야 한다는 것이죠. 나의 옳음과 저 사람의 옳음이 충돌할 때 서로 옳다고 주장할 때,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는 살리는 결정을 하는가…죽이는 결정을 하는가라는 것이죠. 정말 중요한 결정은 생명인데 생명을 죽이면서 공정히 반을 나누자고 나오면 그건 어떤 화려한 말로 포장을 해도 결국 가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진짜 엄마의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게 바로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는 분명한 우선 순위입니다. 그 생명을 죽이지 않는 선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겁니다. 내 옳음 때문에 생명이 죽으면 나의 옳음을 포기할 용기가 있는 게 진정한 지혜입니다.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으면 내 옳음도 포기할 수 있는 이 어머니의 마음이 진짜라는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합니다. 나의 옳음을 포기함으로 그 아이가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솔로몬이 하늘로부터 받은 지혜이고요, 결국 이것이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죄가 하나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인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죄인으로 여김을 받으셨고, 세례가 필요 없는 분이신데 스스로 세례를 받으시며 죄인같이 여기심을 받았고요. 저와 여러분들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셨기에…현장에서 간음한 여인을 돌로 쳐 죽일 수 있는 죄 없는 분이셨는데 그 여인을 살리기 위해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 스스로 죄인으로 여김을 받으시는 겁니다. 옳음을 포기하시면서 그 생명을 살리는 그 예수님의 마음이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시게 된 것입니다. 이 마음을 성도로서 저와 여러분들이 품어야 하는 마음입니다. 저와 여러분들 또한 하나님이 주신 듣는 마음을 통해 높은 자들만이 아니라 낮은 자들과 작은 자들의 소리를 듣는 마음, 힘있고 유력한 자들의 소리만이 아니라 힘이 없는 자들의 소리를 듣는 마음, 중요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귀는 가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 원합니다. 솔로몬과 같이 가장 낮은 자, 작은 자의 말을 듣는 마음과 귀가 열리기 원합니다.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지혜를 있기를 원합니다. 그 하나님의 지혜가 내 속에 있기를 사모하십시오. 마음에 하나님이 주신 기준을 붙들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가지고 살며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본질을 붙들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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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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