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유명한 엘리야가 하나님의 바람을 타고 승천하는 놀라운 장면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기로 직전에 그의 사랑하는 제자인 엘리사에게 마지막으로 사명을 맡기고 떠나갑니다. 엘리야가 떠나도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은 엘리사를 통해 남겨져 있는 것입니다. 성도의 복은 사람은 떠나가지만 사명은 남겨져 있는 겁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내가 그 자리에 충성을 다하다가 떠나가도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채워 그 사명을 계속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 공동체의 신비입니다. 마찬가지로 엘리야는 지금 곧 하늘로 들려 올라가기 직전인데 그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그의 사랑하는 제자인 엘리사에게 맡기는 겁니다. 내가 지금 떠나기 일보직전인데 내가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즉 너가 나에게 진짜 원하는 것을 구하라 말합니다. 내 인생에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 한가지가 있다면 진정 복된 인생입니다. 엘리사가 정말 원하는 한 가지는, 진정으로 구한 한 가지는 성령의 갑절의 능력과 역사입니다. 내 삶에 가장 큰 복은 창세기 창조 사역을 통해 배웠지만 말씀이 말씀 그대로 내 삶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이루고 성취하는 것은 두 번째이고 내 인생의 가장 큰 복은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말씀대로 풀어지고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내 인생을 성령 하나님께서 사용하셔서 성령의 능력과 역사가 이루어지는 도구로 쓰임 받는 것, 그 통로가 되는 것만큼 귀하고 복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처음에는 내 뜻으로 살다가 신앙이 깊어지면 내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 법을 배우게 되고요. 처음에는 내 힘으로 애쓰고 열심히 살다가 신앙이 깊어지면 내 힘으로 살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엘리사는 엘리야의 승천 직전에 그토록 간절하게 성령의 갑절의 능력과 역사를 구했을까…를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엘리사의 간절함과 열망, 즉 내가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야만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는 고백일 것입니다. 동시에 이 엘리사의 고백은 나는 엘리야 당신보다 너무나 작고 약한 사람입니다…그렇기에 나는 정말 갑절의 부으시는 역사와 능력이 없으면이 사명을 감당할 수 없음을 처절하게 고백하는 겁니다. 지금 엘리야와 엘리사에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은 가나안 정복 여정을 되돌리는 듯한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입니다. 그만큼 시대가 악한 때에 엘리야와 같이 목숨 걸고 사람들의 충돌과 부딪힘을 이기며 담대하게 주신 말씀을 선포하며 내미신 하나님의 손을 그들이 붙들어 구원받게 인도하려면 나는 주님이 주시는 갑절의 은혜와 능력이 없으면 불가능함을 처절하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엘리사가 간절히 구하는 성령의 갑절의 능력과 역사는 두 가지가 다 포함 되어 있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 그 능력과 역사를 간절히 사모함과 동시에 나의 능력 없음에 대한 처절한 인정이 같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만한 사람일수록 내 힘을 붙들고 겸손한 사람일수록 하늘의 능력을 구하며 하늘의 역사를 사모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엘리사의 고백을 마음에 새기게 하는 아주 유명한 구절이 있습니다. 내 능력에 맞는 일을 구하는 게 아니라 내 일에 맞는 능력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 능력에 맞는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특별히 하나님이 주신 하늘의 사명 가운데 내 능력에 맞는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어차피 하나님께서는 내 힘으로 안 되는 것을 맡기시는 겁니다. 내 힘으로 안되는 것을 맡긴다는 것은 그 사명을 너희 힘으로 하는 것을 포기하고 하늘의 능력을 구하며 그 사명에 맞는 능력을 구하고 받으며 살아가는 자가 되라 명하시는 것입니다. 나에게 힘과 능력이 없음을 철저히 인정하면 인정할수록 내가 하늘의 능력과 은혜를 구하며 살아가는 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주님 저는 주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약한 자입니다…그렇기에 주님의 역사와 능력이 저에게는 갑절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분명합니다. 내 힘으로 살아가는 것을 멈추고 하늘의 힘을 붙들고 하늘의 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엘리사가 구했던 기도이며 저와 여러분들이 구해야 되는 간절한 기도가 되기를 주님은 원하십니다. 그리고 나서 드디어 엘리야가 영광스럽게 하늘로 승천하게 됩니다. 병거 타고 올라가는 게 아니라 회오리 바람 타고 하늘로 들려 올라갑니다. 엘리야가 얼마나 대단한 선지자였는가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하늘로 들려 올라가면서 이 땅의 삶을 마친 자였습니다. 성경에서 이런 역사를 보여준 사람들은 모세와 엘리야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하늘의 놀라운 모습으로 변하신 후에 거기 두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모세와 엘리야였습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율법과 선지자를 대표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동시에 이 두 사람 모두 이 땅에서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하늘에 올라가서 들림을 받은 놀라운 사람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복이 무엇이겠습니까? 내 인생의 끝이 가장 복된 인생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생의 시작은 미약하고 중간은 힘들고 어렵고 눈물 날지 모르나 내 인생의 끝은 이렇게 영광스럽고 찬란하다…주님이 나를 이렇게 놀랍게 받아 주시고 하늘로 올라가는 인생이라는 이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하늘에 소망을 두는 성도입니다. 새벽마다 십자가를 바라보고 내 인생을 주님 앞에 조율하며 하늘의 힘과 능력을 구하는 성도들의 특권이 무엇입니까? 나의 소망을 하늘에 두는 것이며 그 하늘 소망을 바라보며 내 인생이 이 세상을 떠날 때 나의 인생이 이렇게 영광스럽게 도와 주옵소서…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간 엘리야와 같이 우리 인생도 주님 은혜 가운데 영광스럽게 천국으로 올라가 주님께서 품에 맞아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런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나의 인생의 끝에 펼쳐지게 도와 주옵소서…그것을 정말 사모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으로 하늘로 들려 올라가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심판의 임계점이 넘어가고 있다는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엘리야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정복의 역순으로 모든 것을 여정을 가게 하셨습니다. 그 말은 엘리야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심판하실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역순으로 가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며 광야로 내모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망각하고 그 축복의 땅에서 우상과 불순종과 반역으로 가득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에서 물러나게 하시며 광야로 내 모시는 그 심판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바로 엘리야의 승천입니다. 이 시대가 점점 악하고 어두워집니다. 하나님을 반역하고 우상숭배와 죄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지만 끝까지 참으시는 것이 아니라 어느 임계점이 넘어가면 그것이 끝내시는 때가 있고 심판이 오는 때가 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 원합니다. 그렇기에 성도는 이 시대를 분별하고 진리를 붙들고 하나님의 기준 가운데 살아가는 삶을 통해 이 세상을 깨우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내 능력에 맞는 일이 아니라 내 일에 맞는 능력을 구하며 내 힘이 아니라 하늘의 능력으로 살아가기를 사모하십시오. 내 힘으로 살아가는 것을 멈추고 어깨 힘을 빼며 하나님이 주신 힘 붙들고 그 하늘의 능력을 구하며 살아가십시오. 엘리야가 놀랍게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는 영광을 바라보며 나의 인생의 끝도, 내가 맞이하게 될 죽음이 그렇게 하나님 앞에 복된 인생이 되도록 사모하기 원합니다. 이 땅에서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 놀랍게 천국으로 들려 올라가는 환승역임을 내가 분명히 믿고 확신하는 성도가 되기 원합니다. 내 인생의 끝이 그 엘리야와 같이 영광스럽게 하늘로 올라가며 예수님이 나를 맞아 주심을 분명히 믿으며 이 땅에서의 여정이 천국을 준비하는 여정으로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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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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