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사울왕은 다윗을 쫓고 있고 다윗은 사울왕의 추격을 피해 도망자 신세로 이곳저곳을 도망가고 있습니다. 사실 아둘람 굴에 잘 숨어 있었는데 기브아 사람들을 때문에 자기 위치가 노출되는 것을 감수하고 그 백성들을 구원 했었고 결국 그것 때문에 또 다른 곳으로 숨어가서 십광야 수풀에 숨어있는 다윗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십광야 수풀에 숨은 다윗에게 목숨 걸고 찾아온 진짜 친구 요나단은 다윗으로 하여금 그 절망스러운 상황 가운데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도록 도와준 귀한 친구였습니다. 이런 귀한 친구이자 믿음의 동역자가 있는가 하면 반면에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은 다윗을 등돌리고 배신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었던. 그 대표로 십광야 사람들이 사울왕에게 다윗이 숨어있는 위치를 고발하는 겁니다. 다윗은 전국 지명 수배자이니 그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게 우리 의무라고 말하니 사울왕의 귀에 그 말이 얼마나 듣기 좋았겠습니까?
그렇게 듣기 좋은 말을 한 사람들에게 사울왕은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말을 합니다. 이 말이 참 가슴 아프면서도 씁쓸한 얘기인 게, 사울왕 자신은 여호와의 복을 걷어찬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더 이상 함께하지 않고 악한 영에게 사로잡혀 있는 자가 사울왕입니다. 하나님이 싸우라는 주적인 아말렉이나 블레셋은 뒤로 한 채 자기가 설정한 한 팀의 다윗, 자신의 사위이자 호위무사인 다윗을 평생의 원수로 삼으며 모든 분노와 질투를 쏟아붓고 있는 자가 사울 왕입니다. 악한 영에게 사로잡혀 제사장과 그 가족을 말도 안 되게 몰살하고 진멸한 자가 사울 왕이죠. 그렇게 하나님의 복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사울왕의 입술에서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한다.”는 말이 나온 것은 코미디 중의 코미디입니다. 마음은 하나도 없이 입술로만 고백하는 공허한 메아리이자, 여호와를 망령되이 행하는 대표적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울왕의 이 말을 통하여 십 사람들이 과연 하나님의 복을 받았겠습니까?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한다는 그 말을 통해 과연 그 사람들이 복을 받았겠냐는 것이죠. 사울왕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앙이 익숙해지는 것이 귀하지만 동시에 위험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내 마음과 상관없이 악한 영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한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도 않는데 믿으려는 마음과 의지도 없는데,믿음 믿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음도 없이 아멘 아멘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터져 나오는 마음 없고 의미없는 반복 구호일 뿐입니다. 그게 오늘 사울왕과 같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 것일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 없는 말 잔치만 되버리는 겁니다. 우리가 익숙해지는 것을 통하여 마음이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우리의 마음이 깨어 있지 않으면 이렇게 사울왕과 같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사용하며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사울 왕은 그렇게 다윗이 어디 있는지 위치를 파악하고 이제 군대를 이끌고 다윗을 잡으려고 내려갑니다. 상황이 다윗에게는 위치가 노출되어 잡히기 일보 직전인 큰 위기입니다. 다윗이 피하는 족족 사울왕이 쫓아오고, 도망가면 또 쫓아오고…당연히 사울과 그의 군대가 훨씬 기동력이 빠르겠죠. 모든 것이 다 준비된 소위 말하는 정규군이었으니까…급히 피하는데도 사울과 그의 군대가 지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소위 말하는 포위되어 있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제 거의 게임은 끝나고 다윗이 사울의 손에 잡히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나냐 하면 마침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온 겁니다. 지금 당장 사울왕이 빨리 가서 그 블레셋 사람들을 대항해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 되 버린 거예요 그래서 사울의 입장에선 눈앞에 지금 다윗을 두고 어쩔 수 없이 잡지 못하고 되돌아가야 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에워싸서 다윗을 잡기 일보 직전 이었는데 왜 하필 그때 블레셋 군대가 그렇게 쳐들어왔는가? 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운이 좋았다, 혹은 우연이라고 말합니다만, 믿음의 사람들은 우연을 가장한 하나님이 다윗을 건져 주신 은혜의 손길이었다고 고백하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블레셋 군대를 보내서 사울 왕이 다윗을 잡지 못하도록 마침 그때에 치러 내려오게 허락하신 것이죠. 사울 왕이 아무리 잡으려고 해도 잡기 일보 직전이어도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보호하시고 사울의 손에 넘겨주지 않는 것입니다. 내 주변에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나단과 같이 나에게 믿음으로 나를 지켜주고 나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는 소수의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를 이용하려고 하고, 힘들게 하고 나를 배신하며 나를 어렵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에 정말 별의 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대다수의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힘주고 나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는 그 믿음의 사람들에게 집중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또한, 내 삶이 힘들고 어렵고 적에게 우겨쌈을 당하여 에워싸여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하시며 나를 인도하시는 손길이 우리 가운데 있음을 믿고 고백하십시오. 우연을 가장한 하나님의 손길과 보호하심이 우리 가운데 있음을 믿으며 살아가십시오. 내 영혼이 민감해지며 영혼이 깨어 주님께 조율된다는 것은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내 마음의 묵상이 주님께 열납되기를 정말 사모하며 나의 입술과 마음이 한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공허하게 망령되이 사용하지 않으며 내 마음과 열정, 나의 우선순위를 드리며 정말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고 간구하십시오.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붙들고 주님을 힘있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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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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