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다윗왕의 승전가라는 부제가 있는 시로 모든 어려움을 통과한 이후에 모든 상황이 정리되면서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감사하고 찬송하는 말씀입니다. 다윗 왕의 모든 승리들을 한편의 시로 요약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향하여 다윗 자신의 사랑을 제대로 고백하고 있는 사무엘하 안에 시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이 말씀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다윗의 승전과 업적을 요약하는 시에서 주어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왕으로서 다윗은 이룬 것도 많고 업적이 굉장히 많습니다. 말씀의 부제는 다윗의 승전가라고 정해져 있을 정도로 다윗왕의 승리와 공과 업적을 말한다면 수많은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다윗왕은 그의 인생을 요약하는데 그의 업적이나 그의 공로나 그가 이루어 놓은 것을 앞에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자신을 어려움에서 구원하신 역사로 요약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의 인생은 나 다윗이 위대해서 왕으로서 뭔가를 이루었고 뭔가를 해냈고 이런 놀라운 것들을 성취했다는 자기 기념비를 남기는 것이 아니라 나 같은 인생을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왕으로 삼아 주셨고 어려움에서 나를 건지시고 구원하신 이야기가 내 인생이다…라고 정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향한 분명한 순종의 태도가 다윗왕은 실수와 넘어짐도 많이 있었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합한 왕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기억되게 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왕이었습니다. 우리보다 재산이 훨씬 많았고 우리보다 가진 것이 많았고 우리보다 이룬 업적이 훨씬 많았던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것을 내세우지 않았고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지 않았고 자신의 업적과 공로와 내가 이룬 것들을 남기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건지시고 구원하신 그 여호와 종심의 시각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실수와 넘어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위대한 점이며 하나님께 끝까지 합한 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었습니다. 반면에 사울왕은 어땠습니까? 사울왕은 처음엔 좋았다가 성공과 승리가 반복되니까 변질되었고, 자기의 이름을 드높이려고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내 공로, 내 업적, 내 이름을 강조하고 붙들다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무너졌습니다. 다윗왕에게 반란을 일으켰던 아들 압살롬, 그도 또한 자기 이름으로 위해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사람은 이렇게 자기가 무언가를 이루면 자꾸 내 업적과 성공을 남기려고 기념비를 세우려고 합니다. 그런 인생을 넘어서는 이 다윗의 위대한 영적인 반응을 우리는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합한 천국 백성이 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나의 인생을 하나님을 주어로 모시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겁니다. 내 인생은 내가 무엇을 이루고 성취한 역사라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건지시고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신 역사임을 선명히 붙드는 것입니다. 인생은 결국 여호와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건지시고 구원하신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나를 인도하시고 나를 보호하신 이야기가 내 인생입니다. 그래서 내가 주어가 돼서 내가 무엇을 이루고 성취했다는 나 중심의 기념비를 세우며 나의 이름을 높이려하는 인생을 넘어서며 다윗의 고백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두 번째 다윗에게 배우는 중요한 영적 반응은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을 내 인생을 통과하며 체득한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인생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2절 말씀을 보게 되면 다윗의 하나님에 대한 고백을 9가지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반석, 요새, 건지시는 자, 하나님 피할 바위 방패 구원의 뿔 높은 망떼 피난처 나의 구원자…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고백을 합니다. 그래서 이 9가지의 고백은 하나님의 속성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하게 강조되는 말씀의 포인트는 뭐냐면 “나의 하나님”으로서 고백이라는 것입니다. 그냥 피할 바위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피할 바위가 되는 겁니다. 그냥 방패이신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방패이신 하나님 고백되는 겁니다. 나의 구원의 뿌리, 나의 높은 망대, 나의 피난처, 나의 구원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9가지는 단순히 하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시적인 표현이나 어떤 의미적인 고백만이 아니라 다윗의 삶 한복판을 통과하면 고백된 나의 하나님의 고백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그 하나님의 속성이 다윗 자신의 인생을 통과하여 열매를 맺으며 고백하는 나의 하나님이 되는 놀라운 고백인 것입니다. 성경에 박제된 하나님 내 머리로 그저 동의되는 하나님이 아니라 내 삶의 한복판에 함께하시는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되는 것입니다. 그의 인생의 모든 굴곡과 경험 가운데 하나님이 나를 방패로 보호하시고, 구원의 뿔로 나를 지키시며 나에게 피난처가 되시고 나의 높은 바위가 되시고 나에게 피할 바위가 되신 이 삶의 경험을 다윗이 계속 고백의 언어로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 중심의 역사를 바라보는 다윗의 놀라운 영적 반응이었습니다. 다윗은 왕이었지만 그의 인생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고 쉽지 않은 인생길을 살아갔다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증언합니다. 사망의 물결, 음부의 한복판에서 굴곡된 인생을 살았기에, 그 삶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는지 구구절절 드러내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그 고통과 어려움과 절망 가운데 놀라운 하나님을 다윗은 경험한 거고 성경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는 계기로 만든 것입니다. 그렇게 고난과 역경을 통과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고 의탁할 때 성경에서 고백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는 겁니다. 하나님은 정말 나의 반석이십니까? 하나님은 나를 건지신 분이 되는 겁니까? 하나님을 의지하며 원수의 한 가운데서 나를 건지시고 나를 보호해 주시며 나의 피난처가 되시며 나를 위협 가운데 건져 주시는 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살아가십니까? 다윗은 자신이 아무리 왕이어도 하나님 앞에 아무 쓸모없는 존재임을, 아무런 힘없는 겨와 같은 존재임을 철저하게 고백하는 이 영적인 겸손이 다윗을 하나님께 합한 왕이 되게 했습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살았기 때문에 왕으로서 다윗의 고백은, 내가 강조된 인생이 아니라, 내가 이룬 무언가를 기념비처럼 세우는게 아니라 오직 여호와께서 나를 건지시고 나를 구원하신 이야기, 여호와께서 나를 보호하시고 나를 지켜 주신 이야기로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다윗왕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도 돌아봤을 때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 찬양으로 정리되고 마무리 되는 것이 복된 인생임을 주님이 깨닫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삶 한 가운데서 이 보이지 않는 나의 하나님을 발견하는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다윗의 고백이자 저와 여러분들의 고백이 되길 주님을 원하십니다. 나의 인생 한 복판을 통과하며 고백된, 성경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는 놀라운 경험과 고백이 있다면 신앙 생활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요약은 내가 무엇을 이루었고 무엇을 성취하고 남겼는가에 업적이나 승리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일하신 놀라운 사건들을 기억하는 하나님 중심의 시각으로 나의 인생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정리와 요약은 내가 무엇을 하고 이루고 성취한 성공이 강조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자녀 삼아주시고, 나를 건지시고 구원하신 이야기가 내 인생의 이야기임을 붙드는 것입니다. 나의 인생에 정리하고 뒤돌아볼 때 나의 인생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모두 주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그 진실한 고백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있기 원합니다. 내 인생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나와 동행하신 역사이며, 나를 인도하시고 나를 보호하신 역사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을 뒤돌아보고 요약하면서 이런 고백이 있을 때,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에게 합한 백성이 될 겁니다. 성경에 나오는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는 놀라운 고백이 내 삶 한복판을 통과하며, 일상생활의 모든 것 가운데 나의 하나님을 발견하며, 은혜를 붙들고 하나님을 갈망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평생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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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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