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계속해서 사도 바울이 마음에 새기며 잊지 않도록 기억하고 생각하라 권면한 말씀을 은혜로 나누고 있습니다. 어제 배운 첫 번째는 나의 변화된 신분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잊지 않고 생각하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을 믿기 전 그리스도 밖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그리고 예수님을 믿은 후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변화된 존재가 되었는지를 잊지 말라는 겁니다. 나의 변화된 신분을 망각하지 않고 꼭 기억하고 생각할 때, 이 모든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구나… 내가 십자가 은혜의 수혜자라는 것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그리스도 십자가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하나되게 하셨음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십자가로 주신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나의 삶은 수많은 장벽들과 막힌 담이 있는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 나 사이에 건너갈 수 없는 막힌 담이 생겼고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에 막힌 담이 생겼습니다. 나의 진짜 나 다움과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나 사이에 막힌 담이 생겼습니다. 그 모든 원인을 성경은 죄의 문제라고 선명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나 사이에, 원수된 것 중간에 막힌 담이 생겼다는 것을 선악과 사건이 선명히 보여줍니다. 하나님과 완전히 소통하고 완전히 연결되며 하나님과 하나되어 기쁨과 충만함으로 살았던 에덴동산에 죄가 들어옴으로써 모든 관계가 다 깨지고 단절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깨졌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깨졌고, 심지어 인간과 창조 세계의 관계가 다 깨졌습니다. 죄는 이처럼 모든 관계를 단절되게 하고 나누고 원수 되게 하고 막히게 한 것입니다. 마치 남한과 북한이 휴전선을 경계로 큰 장벽이 생겨 서로가 원수가 되어 총을 겨누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로 건너갈 수 없는 거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없는 존재가 되었으며 죄와 멸망과 죽음을 경험하는 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끈질기게 사랑하셨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되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심으로써 우리 안에 막힌 담을 다 헐게 하시며 둘이 하나가 되는 역사를 이루게 하신 겁니다. 그렇다면 원수가 화평하게 하셨고 어떻게 둘이 하나가 되게 하셨는가? 중간에 막힌 장벽을 그리스도의 몸으로 허심…이게 놀라운 십자가의 은혜입니다. 예수님의 몸이 찢기시고 그의 피를 쏟으심으로써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있었던 막힌 담, 도대체 넘어갈 수 없었던 그 장벽, 나눠지고 단절되고 원수되고 불통되게 만들었던 그 장벽을 위로부터 아래로 허무신 사건이 바로 십자가 사건입니다. 그 모든 막히고 깨지고 단절된 관계에, 그 모든 막힌 장벽을 그리스도의 육체로 다 허물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그 넘어갈 수 없는 하나님과 나 사이의 장벽을 다 무너뜨리시고 녹이신 겁니다.구원에서 먼데 있는 자, 은혜의 먼데 있는자, 언약의 먼데 있는 자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과 원수 되고 장벽이 있었던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모든 막힌 담을 허시고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화평을 주신 것입니다. 화목하게 됐다는 것은 뭐냐면 다시 연결되고 다시 회복되고 다시 소통되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가운데 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원수 관계로 단절되고 불통되고 죽음의 관계가 된 우리를 십자가로 모든 막힌 담을 소멸하여 주셨다는 것이죠. 십자가의 능력은 막힌 담을 헐고 장벽을 헐어내는 능력뿐만 아니라 이 둘이 온전한 하나의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한 몸이라는 건 떨어지면 죽는 관계로 다시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단절되고 깨져서 원수되고 막히어 죽음과 멸망밖에 없었던 존재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그의 찢기신 몸과 흘리신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와 하나님이 하나되는 놀라운 신비를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 사건은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였습니다. 법조문화된 계명의 율법이라는 건 뭐냐면 우리가 죄의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려는 모든 시도들입니다. 내가 무엇을 행함으로써 스스로 건짐 받으려 하고, 스스로 구원하려는 모든 시도들, 모든 가능성들을 폐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인된 인간은 죄를 이기고 죄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며 스스로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에게 십자가의 능력이란 죄의 권세 사망 권세를 멸하신 겁니다. 죄는 죽이는 권세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끊어지고 불통이 되게 하고 죽게 하는 사망 권세가 바로 죄의 권세입니다. 그 죄와 사망의 권세를 멸하시고 그 죄와 사망의 권세가 더 이상 우리의 삶의 역사하지 못하며 내 안에 예수님 권능만 붙들고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신 것, 그게 십자가 은혜입니다. 더 이상 정죄함과 죄와 사망의 올무에 묶이지 않게 되었다는 겁니다. 죄를 이기고, 죄를 극복하며 죄를 넘어 구원받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무엇을 함으로써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은혜 앞으로 나아가는 것밖에 없다는 것을 선포하는 겁니다. 우리는 변화 받은 존재의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 은혜는 모든 막힌 담과 장벽을 허무시고 하나되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선포합니다. 개선이 일어난 인생 조금 변화된 인생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 태어난 존재, 질적인 변화, 내적인 변화, 신분의 변화가 통 채로 일어나 나의 존재가 완전히 바뀐 인생, 새로운 존재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자라는 것을 망각하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시는 것은 내가 내가 어떠한가를 바라보시기 전에 제일 먼저 내 안에 그리스도가 어떠하신가를 바라보시는 존재가 된 것을 잊지 말라는 겁니다. 그 은혜를 통해 나에게 의롭다 하심을 여기게 되었으며 그리스도의 보혈에 덮여 그분의 손에 이끌려 천국에 내가 기쁨과 확신으로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 은혜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며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며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아감을 없는 그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의 권세가 내 삶에 역사하며 내 삶을 이끄시며 나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품으셨구나…나를 용서하셨구나… 나를 인정하셨구나… 그 은혜를 붙들고 변화된 존재 답게 새로운 신분답게 새로운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귀하고 복된 변화된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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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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