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안타깝게도 초심을 지키지 못하고 영적 하향 곡선과 변질을 경험합니다. 그 첫 번째 사건이 어제 말씀인 모든 부하들은 전쟁터로 보내고 자신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으면서 인생의 가장 큰 잘못 중 하나인 밧세바를 범하고 남편 우리아를 간접 살인하는 사건입니다. 그러다가 오늘 말씀인 두 번째 큰 실수인 인구 계수 사건을 통하여 이게 터져 버리게 되는 것이죠. 역대기의 강조점이 하나님의 은혜에 있다 보니까 다윗왕의 실수나 실패가 많이 생략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 가지는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선명하게 증언하는 것입니다. 역대상은 다윗왕이 밧세바를 범하여 무너진 사건이나 인구 조사를 하면서 무너지게 되는 사건 모두 영적 시각으로 바라보는데 바로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해서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무너짐과 실패의 이면에 사단이 다윗을 흔들어 놓는 미혹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인구조사 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명령하셔서 해야 될 일 중의 하나가 인구를 사는 것이라고 규정해 놓으셨어요. 왜냐하면 우리 인간은 기본적으로 숫자를 세는 걸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세는 거 좋아하고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돈 세는 거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을 세던 돈을 세던간데 거기에 우리의 열망이 겹치게 되면 결국 그것이 내가 얼만큼 부자인가, 내가 얼만큼 세력의 있는가, 내가 얼마나 힘이 있는가를 과시하는 도구로 삼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사단이 다윗을 흔드는 미혹이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다윗왕은 연전연승을 했습니다. 승리를 계속 거둬 가는 중이고 그 다음에 조공도 받고 그러면서 점점 사단이 다윗을 충동하고 흔드는 겁니다. 내가 얼마나 대단한지...힘이 센지... 표면적으로는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모르지만 본질적으로는 인구 조사를 하는 동기에는 자기 욕심과 자기 과시가 있었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한 비결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시며 그와 함께 싸워 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이라는 거인을 무너뜨릴 때부터 수많은 고난과 죽음의 위협 가운데 서 있을 때에도 왕이 되어서도 계속 전쟁을 치른 이 와중에도 전쟁의 승리 원칙은 늘 동일했습니다. 다윗의 힘 때문이 아니라 그 적들 앞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그 역사하심과 앞서 친히 나가 싸우심을 통해 이긴 것이었습니다. 어디를 가던지 다윗은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붙어 있어야 이긴다는 이 영적 전투의 원리를 붙들고 지금까지 왔던 겁니다, 그렇게 신실하고 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봤던 다윗왕이 지금 흔들어서 변질되고 있는 그 틈을 사단이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죠. 하나님이 아닌 내 군대의 힘과 군대 숫자들에 눈이 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전쟁을 하는 치열한 전쟁터에 가지 않고 혼자 예루살렘의 남아 영적인 나태함 가운데 보지 말아야 될 여인을 바라보다가 간음하다 무너지게 되는 것이지요. 왜 멀쩡한 다윗이 이제는 예루살렘의 머물면서 그렇게 그냥 거닐다가 보지 말아야 된 여인의 목욕하는 것을 보게 됩니까? 그 안에 분명히 잘못된 음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만 동시에 사단이 그렇게 위대한 지도자인 다윗왕을 가만두지 않는 겁니다. 다윗을 흔드는 겁니다. 하지 말아야 될 인구 조사를 하면서 하나님이 아닌 자기 세력과 자기 군대 숫자를 바라보며 내 힘의 근원이 나에게서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다윗의 실수의 그 밑바닥에는 사단이 지금 다윗을 일어나 충동하고 있다는 거예요. 다윗이 인구조사라는 잘못된 결정을 하려고 할 때 그 주변에 참모들이 본질을 알고 직언을 하며 말립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다윗왕이 지금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아는 겁니다. 그래서 참모들이 지금 바른 길을 목숨걸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왕이지만 이렇게 하시면 안되고 이렇게 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어려움에 처하고 하나님께 이거는 범죄 하시는 일입니다….말을 해도 이미 사단에 충동질을 당한 다윗왕은 말을 들을 귀가 없는 겁니다. 이거 안 들으면 망하는 일인데 주변에 참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왕이 인구조사 빨리 하라고 명령을 재촉합니다 (4절). 그리고 재촉하는 겁니다 빨리 가서 내 인구조사 명령을 지키라고….결국 그는 하나님의 이야기도 듣지 않고 사람의 이야기 도 듣지 않는 이런 영적 변질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다윗은 영적인 지도자에게 자문을 구했던 겸손한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부하들과 참모들을 사랑하며 듣는 그 열린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두 사건 밧세바를 범한 사건과 인구 조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등을 돌리는 이 사건 때문에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이죠. 이 모든 것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리고 다윗이 평탄 했을 때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왕의 역사는 단순히 개인의 역사 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역사입니다. 그러니까 다윗왕의 영적 하향곡선과 변질은, 왕 한 사람만 이렇게 무너졌다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되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동일한 도전을 늘 받는다는 것을 묵상해야 합니다. 이미 마음이 변질되어 있는 다윗의 영적인 상태, 사단의 충동질에 놀아나고 있는 다윗의 영적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직면하는 영적전쟁의 현장도 동일합니다. 늘 우리는 이 가치관의 싸움, 우선 순위 싸움을 벌이게 되는 거예요. 우리 인생이 승승장구할 때 나 인생이 평탄 할 때 우리는 다윗과 같이 무너지고 변질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위험한 자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신을 조금만 놓고 있으면 사단이 우리의 틈을 비집고 들어와 다윗을 그렇게 흔들었던 거와 마찬가지로 사단은 우리를 충동하며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결정을 하고 일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통하여 주님의 은혜를 붙드는 자가 되느냐 되지 않느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 시간 깨어 기도하며 사단의 충동 길에 내가 놀아나지 않도록 늘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 저와 여러분들 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윗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똑같은 실수로 무너지지 않고, 주님 앞에 겸손히 붙들려 끝까지 쓰인 받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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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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