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사밧의 이름은 하나님은 나의 판관장되신다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늘 하나님 앞에 하나님이 나의 인생을 평가하며 하나님이 내 인생의 최종 재판장이 되신다는 것을 믿으며 하나님 앞에서 삶을 살아가는 신실한 왕이었습니다. 물론 그는 곁길로 빠지기도 했고, 인생이 승승장구할 때 큰 위기를 경험하기도 했었지만 결국 하나님께 돌아와 다시 한번 조율 받으며 하나님께 주 손 들고 나와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승리를 경험하였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과 즐거움을 풍성히 누리는 왕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여호사밧의 모든 삶의 행적은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것 같이 보였는데, 오늘 말씀에 증언되는 그의 마지막은 씁쓸하기 그지없는 결말로 마무리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끝까지 신실한 모습으로 사는 것을 마무리 하지 못한 왕, 이름값 하지 못하는 왕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 부정적 평가로 마무리 되는 대표적 사건을 오늘 말씀은 증언하는데 또다시 북이스라엘과 연을 맺는 것입니다. 여호사밧은 과거에 아합과 가족의 연을 맺은 까닭에 전쟁에서 거의 죽을 뻔 하였습니다. 아합은 전쟁터에서 죽었으며 거의 구사일생으로 하나님이 건져 주셔서 빠져나왔습니다. 그걸 통하여 여호사밧은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이 죽으러 가는 그 전쟁에서 구해주신 은혜와, 절대 아합과 북이스라엘과는 연을 맺으면 안된다는 것을 마음에 인이 박히도록 새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인생 마지막에 또 다시 한번 북이스라엘과 연을 맺기 시작하는 겁니다. 심히 악을 행하는 자인 아하시아 왕과 교제를 하며 가까이 지내고, 그의 인생 마지막이 결국 어두워진 것입니다. 그래서 그 결과가 바로 여호사밧의 그런 영적 리더십 아래로 백성들이 돌아오지 않고, 백성들이 하나님에게로 돌아오지 않는 거예요. 산당을 폐하지 않았고 백성들은 오히려 마음을 정하여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두 왕이 서로 연합하여 배를 지어 다시스로 보내는데, 그 배가 완전히 파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아하시아 왕과 연합해서 만드는 배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길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뭐와 똑같냐 하면요 기적적으로 암에 걸린 환자가 치유받았습니다. 정말 의사도 포기한 그 암을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고쳐 주셨어요. 하나님의 기적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을 경험했는데, 하나님께서 건강을 기적적으로 회복시켜 주신 걸 모르고 자기 몸을 함부로 굴리며 아무거나 먹고 몸에 해로운 것을 막 하는 거예요. 그리고 또다시 암에 걸리게 되는 것이죠. 그게 여호사밧왕 인생의 마지막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죽어야 당연한 전쟁터에서 아합은 죽고 본인을 구사일생으로 살려 주셨는데 그걸 망각하는 겁니다. 그 모든 게 하나님 은혜이고 다시는 북이스라엘과 연을 맺으면 안되는 것인데, 그걸 망각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무너지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악한왕 아하시아와 다시 교제하며 또 다른 죄의 길로 넘어가 결국 그 인생이 망가지게 되었다는 이 안타까운 이야기가 여호사밧왕의 결론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판관자 되신다는 그 이름의 고백대로 살지 못했고, 그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왕으로 인생이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가기 전까지 죄성을 가진 우리의 육신을 쳐서 복종시키며, 죄와 상함과 깨짐이 가득한 이 세상 가운데 물들지 않아야 하는 영적 전쟁을 수행하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한 순간만 정신을 안차리고 망각하게 되면 이 세상의 흐름에 떠내려가며 세상 가치가 나에게 스며들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똑같은 경고를 무시하며 늪으로 빠지는 이 안타까운 결론을 바라보며 이것이 나의 인생 되지 않기를 반성해야 합니다. 나의 인생이 이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 시간 하나님 말씀을 나에게 비추어야 합니다. 나의 인생이 이렇게 이름값 하지 못하며, 하나님 자녀에 걸맞지 않은 인생으로 끝나지 않도록 늘 근신 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나의 인생에 정말 하나님이 판관자 이심을 믿는다면, 내 인생 끝자락에 내가 어땠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하나님의 최종 판결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인생의 끝에 서서 내 인생이 어떤가를 주님이 바라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 인생 끝까지 주님만 붙들고 신실하게 나아가시기를 결단 하십시오.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한결같이 주님의 은혜만을 붙들고 주님 앞에서의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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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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