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설교하기도, 이 말씀을 읽는 자체도 너무 거북하고 불편한 말씀입니다. 너무 끔찍하고 잔혹해서 말씀으로 읽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타락의 끝판왕,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추악한 모습의 끝이 어디인가를 이렇게 잔인하고도 끔찍하게 보여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런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 하시는지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어제 말씀을 통해 레위인과 그 첩은 베냐민 지파 성읍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그들을 맞아 주지 않고 환대하지 않았던 모습은 하나님의 율법과 뜻을 벗어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무정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영적 타락의 모습임을 배웠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들이 무정한 모습을 넘어 레위인을 협박하며 목숨을 담보하며 분노와 성적 타락의 도구로 그를 끌어내려고 하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위인이 머물고 있는 집에 갑자기 들이닥친 것이죠. 불량배들이 그 손님을 끌어내라고 문을 쾅쾅 두들기는 겁니다.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 그들의 극도의 성적 타락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습은 마치 창세기에 등장하는 소돔과 고모라 땅에서 롯이 하나님의 천사를 대접하고 있을 때, 사람들이 그곳에 찾아와서 그 하나님의 사자를 끌어내라 협박한 모습, 그리고 그 하나님의 사자와 상관하겠다고 아우성 친 모습과 너무나 비슷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창세기 말씀에서 소돔과 고모라는 이방인의 땅이자 멸망의 땅이었는데, 오늘 이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는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인 배냐민 지파가 살고 있는 땅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에서나 일어날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타락한 시대 죄로 완전히 무너지며 인간이 갈 때까지 간 모습을 안타깝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두 사람의 반응이에요. 레위인을 끌어내서 상관하겠다는 협박 가운데 레위인과 함께한 노인의 반응이 다 이해되지 않습니다. 노인은 이들이 하는 일들이 망령된 일이자 악을 행하는 일임을 분명히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악하고 망령된 일에 대한 노인의 반응이 또 다른 악하고 망령된 일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죠. 지금 불량배들이 악하고 망령된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그 문제를 풀려는 방법이 또한 악하고 망령된 일이었다는 거예요. 레위 사람한테만 하지 말고 여기 내 딸이 있고 레위인의 첩이 있으니 그 여자들은 마음대로 너희들이 욕 보여도 된다는 거예요. 이게 굉장히 잘못된 이해할 수 없는 반응입니다. 레위인 대신에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을 대신 하라는 것이죠. 이런 반응은 소돔과 고모라에 있었던 롯이 했던 반응이기도 합니다. 나의 손님인 레위사람을 위해 나머지는 다 희생 해도 된다는 잘못된 논리를 가지고 가는 거예요. 이게 바로 영적으로 타락한 백성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예요. 악하고 망령된 일에 대한 반응과 방법이 또한 악하고 망령된 일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죠. 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이 레위인의 반응이에요. 밖에 있는 불량배들이 노인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계속 문을 부술 듯 협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레위인이 자기 첩을 무리에게 붙들어 내매….”자기 첩을 무리에게 붙들어 맸다 라는 것은 강제로 밖으로 나가게 했다는 겁니다. 자기와 상관하자고 지금 문을 두들기고 부수려 하는 그 불량배들에게 자기가 살겠다고 레위인은 자기 첩을 끌어서 그 불량배들에게 내 주는 겁니다. 그 레위인의 첩은 자기가 선택하지 않은 그 안타까운 강제적으로 끌려나가, 밤새 욕을 보이는 것입니다. 불량배들을 통해 말씀을 읽기도 부끄러운 말씀이 실제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창세기에서는 소돔과 고모라에서 하나님의 천사가 갑자기 개입해서 그들의 눈이 멀어서 실제로 그런 끔찍한 일이나 정말 부끄러운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는 초자연적으로 천사가 개입하지 않고 실제로 이 말도 안되고 부끄러운 일이 일어나게 되었어요.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한 장본인이 누구냐 하면 바로 레위 사람이에요.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는데 레위 사람이 자기 첩을 그렇게 강제로 밖으로 내면 밤새 잠도 못자고 어떻게 찾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다음날 까지 문 밖에 나가보지도 않은 겁니다…자기가 살려고. 그렇게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그 첩이 문밖에 엎드려 죽을 때까지, 해가 뜰 때까지 찾아 보지도 않은 겁니다. 언제까지 찾아 보지 않았냐 하면 죽을 때까지 찾아보지 않은 거예요. 마지막으로 더 이해가 되지 않는 레위인의 행동이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첩이 밤새 욕보이다 시체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거죠. 그랬더니 레위인이 갑자기 그 반응을 분노로 표출 합니다. 레위인이 말도 안 되는 끔찍한 일을 하게 됩니다. 그 첩의 시신을 12조각으로 잘라 열두 지파에게 다 보내는 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노의 불을 질러 버리게 만드는 거죠. 본인은 아무런 회개도 하지 않고 아무런 눈물 돌리지 않고 통회함도 없이 그 분노를 자극하며 끔찍한 방법으로 지금 사람들에게 이 사건을 알리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첩을 파멸로 이끈 극도의 이기주의이자, 이게 영적 타락과 어둠의 결론, 죄의 끝판왕 이라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정말 막장으로 나아가는 구나… 막장의 그 최악의 상황을 우리에게 가감없이 보여주는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는 죄를 쌓아 두고 죄와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영적으로 어두워지고 영적으로 타락하면 백성들이나 지도자나 이렇게 끔찍한 일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며 사람들을 이렇게 구렁텅이로 몰게 되는 끔찍한 일이 우리의 삶 가운데 발생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인생이 막장까지 가도록 방치하지 마시고, 오늘 이 시간 돌이키고 회개하여 주님 앞에 돌아서며 주님의 경고에 바른 길로 나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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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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