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 장애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계속 받아온 화가 쌓이고 쌓여서 그것이 우발적이거나 작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화를 내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분노를 표출하며 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는 게 바로 분노조절 장애입니다. 말 한마디로 서로 칼부림이 나기도 하고, 본인이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아주 사소한 사건을 직면할 때 우발적으로 폭발하여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게 대표적 예입니다. 이런 분노 조절 장애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람 사회를 충동 사회라 합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사울왕의 모습은 전형적인 분노조절 장애의 모습입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다윗을 평생 원수로 삼았던 그 마음에 시기, 질투, 분노가 악한 영의 미혹을 틈타게 했고, 결국 악한 영에게 사로잡혀 살기에 자기 스스로 그것을 통제하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돼 버리는 것입니다.
그의 딸 미갈은 아버지가 지금 제 정신이 아니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자기 남편인 다윗을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윗을 보호하기 위해 혼신을 다합니다. 다윗을 잡으러 온 전령들을 보면서 다윗을 창문을 내려 몰래 도망가게 합니다. 그리고 나서 한 행동이 뭐냐면 바로 위장 전술이었습니다. 다윗이 도망가는 시간을 벌기 위해 미갈은 두가지의 위장을 합니다. 첫 번째는 다윗이 집에 있는 것처럼 침대에 염소 털을 옆은 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입혀 그가 지금 누워 있는 점 것처럼 보이도록 위장을 했습니다. 두 번째, 다윗이 아파 병들었다고 둘러대는 것입니다. 이런 미갈의 모습을 통해서 미갈은 지금 다윗과 정략 결혼한 게 아니라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사실 그의 아버지 사울은 사실 미갈을 미끼로 이용했습니다.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이기 위해서 미끼로 결혼이라는 것을 썼는데 자기의 계획과 달리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 손에 죽지 않고 돌아왔기에 어쩔 수 없이 결혼시켰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계획과는 달리 미갈과 다윗은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심지어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면서도 목숨 걸고 남편을 살리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미갈이 그렇게 다윗이 병 들었다고 얘기하면 며칠 후에 다시 올 수도 있는데, 그 소식을 들은 사울왕은 분노조절 장애의 모습으로 폭발하게 됩니다. 다윗이 병들어 누워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지금 당장 죽여야 한다는 분노에 사로잡혀 침대 채 내 앞으로 데려 오라고 어명을 내립니다. 침상 채 내 앞에 들고 오면 내가 지금 죽여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판단을 상실해 버린 분노 조절 장애인 사울왕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게 됩니다. 아주 사소한 거에 지금 분노 버튼이 눌러진 것이죠. 거의 이성을 상실하고 미친 사람과 같이 되 버린 사울왕의 안타까운 모습을 그대로 보게 됩니다. 여러분 이런 사람을 왕으로 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불행하겠습니까? 이런 왕을 아버지로 두고 있는 그 아들 요나단과 미갈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어찌 보면 요나단과 미갈이 끊임없이 다윗을 보호하려고 하는 데는 분명한 하나님의 개입과 손길이 있었지만, 동시에 지금 아버지가 비정상이라는 것, 지금 악한 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그 자녀들은 다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녀들이 아버지에게 등을 돌리게 됩니다. 그렇게 침상 채 들고 오라는 그 말도 안되는 어명을 받은 신하들이 자기들에겐 선택권이 없으니까 침상 채 다윗을 메고 가겠다고 침대 방에 들어온 겁니다. 그런데 와서 보니 다윗은 이미 도망가고 그게 다 위장이었다는 것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리고 나니까 사울왕의 그 모든 분노 다윗을 향한 분노가 누구에게 향하겠습니까? 그의 딸인 미갈에게 다 향하게 된 것입니다. 사울의 분노하며 하는 말을 주목해야 하는데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딸이 이렇게 자기를 속이고 배신했다는 것이죠. 지금 내 편 되지 않고 다윗 편들었다는 겁니다. 분노에 사로잡혀 있는 자, 악한 영에게 사로잡혀 있는 자의 특징이 모든 사람들을 니편 내 편으로 나눈다는 겁니다. 지금 사울이 그렇게 화가 난 건 자기 딸 조차도 자기 편이 아님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서 더 중요한 말이 나오는데 “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했느냐..” 다윗을 내 대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다윗은 자신의 사위이고,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공신인데, 눈이 가리워져 다윗을 내 대적이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사울왕의 은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고 그의 딸인 미갈은 다윗을 살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사단 마귀는 끊임없이 성도들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구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끝까지 살리시려고 애쓰시는 겁니다. 분노에 휩싸여 통제하지 못하고 정상적인 판단이 흐려지면서 거의 미친 사람과 같이 다윗을 죽이는 데 혈안이 된 사울왕의 이 비참한 모습, 그 인생이 사단에게 사로잡혀 계속 구렁텅이로 저 깊은 어둠으로 들어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마음에 반면교사로 새기기 원합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삶에 있어서 분노 조절 장애가 언제나 찾아 올 수 있음을 잊지 말고, 사소한 것으로 분노는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음을 잊지 않고 주님 앞에 내 무거운 감정의 짐을 내려놓고 풀어놓기 원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나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을 지 모르나 하나님께서는 나를 건지시고 살리려고 애쓰시고, 내 주변 나를 살려고 요나단과 미같같은 사람들을 보내주심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를 그렇게 보호하시고 살리시려고 그렇게 마음을 쓰시고 애쓰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나를 움직이는 힘이 분노나 미움이 되지 않기를 기도하며, 내 삶에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이 나를 움직이는 힘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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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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