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에 유언으로 주셨던 일곱 마디, 가상 칠언에 대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섯 번째 가상 칠언으로 바로 “내가 목마르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거의 유언과 같이 말씀하시는 중에 왜 “나는 목마르다..”를 말씀 하셨는가…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통 가운데 내가 목마르다 말씀하신 진정한 영적 의미가 무엇인지…그리고 나는 무엇에 그렇게 목마르며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생각해보면 예수님의 목마르다…는 십자가에서의 절규는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의 6시간이 넘게 지금 십자가에서 피와 물을 다 쏟고 계시니까 그 고통은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타는 목마름으로….목이 너무 타서 내가 목마르니까 나에게 마실 물 좀 달라…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어 가시면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는데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하시면 나는 목마르다….소리치실까, 지금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고 묵상하는 것도 참 중요하고 좋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육체적인 갈증과 목마름을 위해서만 이 말씀을 하신 건 아닙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선언은 육신의 갈증을 넘어서 더 깊고 본질적인 어떤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기 위한 주님의 선포였다는 것을 발견하기 원합니다.
첫 번째,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목마름은 다가올 지옥의 실체에 대한 예수님의 경험입니다. 사도신경을 보게 되면 영어와 한글의 사도신경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글에는 없는데 영어에는 분명히 있는 것이 바로 descended into hell…죽으신 후 지옥으로 가셨다는 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 지내시고 지옥에 가신 후에 3일 후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사도신경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류의 죄를 짓고 그냥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죽으시고 장사 지내시고 지옥을 3일 통과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큰 고통 가운데 죽으셨고, 영원 형벌이 있는 지옥을 3일동안 통과 하신 후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을 보면 부자가 죽음 후 음부에 던져졌는데, 그 음부의 고통을 지옥불로 인해 지옥 불꽃 가운데 괴로움과 고통이 너무 크기에,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래서 지옥에 던져진 사람이 겪는 가장 큰 고통은 지옥불 때문에 겪는 타는 목마름이라는 것입니다. 한 방울 물이라도 내 혀에 닿으면 좋겠을 죽음의 고통이 찾아오는 목마름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경험하시는 이 목마름은 지옥의 고통을 경험하기 시작하시는 목마름인 것입니다. 음부의 초입에서 지옥의 타는 목마름, 그 고통을 주님이 느끼기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당하신 가장 큰 고통은 육체적인 고통이 아니었고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배신 당하는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버림받는 고통이었습니다. 하나님에게 버림받아 죽어 지옥을 통과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하나도 없으셨는데 인류의 모든 죄값을 대속하고 치루시기 위해 죽으시고 그 지옥을 향하여 가고 계신 것입니다. 그게 지금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내가 목마르다…는 진정한 영적 의미입니다 두번 째 더 중요한 나는 목마르다…는 영적 의미는 예수님께서는 그 지옥의 고통 가운데 목마름을 넘어 부활을 통하여 구원의 선물을 완성하실 그 영광에 목마름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드디어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여 온 인류를 향하여 구원의 선물을 다 이루시는 역사에 내가 목마르다…선언하시는 겁니다. 물론 지옥을 통과하시고 모든 것을 고통 가운데 경험하시지만 3일 후에 다시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의 첫 열매가 되시는 것에 대한 목마름입니다. 모든 인류를 위한 죄의 값을 다 치르시고 열방이 주님께 돌아오는 것에 대한 목마름입니다. 예전에 히딩크 감독이 했던 유명한 말 있지 않습니까? 나는 여전히 승리에 목마르다…그런 사명에 대한 목마름이었어요.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 패배자와 같이 죽어가는 목소리로 나는 목마르다.. 말씀하신 게 아니라 승리의 선포를 향한 주님의 목마름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완성되어 놀랍게 부활하실 그 승리에 그렇게 목마르신 것입니다. 십자가 가운데 그렇게 고통을 당하지만 지금 예수님은 그 사명의 완성에 목마르신 것입니다. 고통 가운데 죽어 가시면서 우리를 대속하사 하나님의 자녀 만드실, 구원의 선물을 완성하실 그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그 놀라운 역사를 바라보며 목마르신 겁니다. 이 시간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님께서는 물어보고 계십니다. 나는 과연 무엇에 그렇게 목마르고 살아가는가? 내 인생의 타는 목마름이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은 자기 인생의 성공을 내 생각과 내 뜻과 내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을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여전히 목마르고 많은 사람들이 나의 뜻과 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여전히 예수님을 수단과 도구로, 필요한 존재로 예수님에게 나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근데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면서 나는 목마르다 선포하시면서 정말 승리하고 성공한 인생은 내 뜻이 이루어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인생이며, 내 이름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는 인생임을 선포하십니다. 나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인생, 나를 통해 이 세상에 매인 자들이 풀어지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단의 계획을 결박시키는 이 영적인 승리가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선포되며 성취되는 것이 정말 성공한 인생이고 승리한 인생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타는 목마름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으며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건지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뿐만 아니라 그 지옥에 불을 통과하셨다는 것을 나는 정말 믿는가? 나는 그 예수 공로 아니면 내가 영원한 형벌을 받을 존재라는 것을 정말 믿는가? 주님께서는 이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에게 물어보고 계십니다. 죽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영원히 죽지 않는 죽음을 두려워하십시오. 그 영원 형벌에서 나를 건지신 십자가 사랑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더 나아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타는 목마름으로 갈증을 느끼며 나아가야 될 방향은 바로 내 인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며,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영광임을 잊지 마십시오. 내 인생을 통하여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목말라 하십시오. 내 인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루어지기를 사모합니다. 내 인생을 통하여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어지면 하늘에서도 풀어지는 역사를 타는 목마름으로 갈망합니다. 그것이 나의 타는 목마름이 될 때 진정으로 승리한 인생,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임을 잊지 마십시오. 나를 통하여 이 세상에 결박 되고 매인 것이 풀어지고 사단의 미혹과 궤계를 결박 하는 놀라운 역사로 쓰임 받는 거룩한 주님의 종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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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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