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나단 선지자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이 명령을 다윗 왕에게 전달하는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받고 다윗이 반응하는 이야기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선지자 입장에서 왕에게 이 얘기를 한다는 것은 사실 목을 내놓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선지자이지만 그 당시의 최고 권력자인 왕에게 왕의 뜻과 반하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단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붙들고 왕에게 듣기 싫은 이야기 왕이 들어야 되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이죠. 사실 선지자 자신도 다윗왕과 생각이 똑같았습니다. 이것은 100% 하나님이 기뻐하신 일이니까 속히 왕의 생각대로 이 모든 일을 추진하기를 나단 선지자 도 원했습니다 (15절). 그런데 그날 저녁에 나단 선지자에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다윗왕도 틀렸고 나단 선지자도 틀렸다는 것입니다. 나단 선지자는 본인 생각이 틀렸다는 것도 인정을 해야 되고요. 그것을 왕에게 전달해서 왕도 잘못됐다는 것을 지금 지적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 혹은 성경 말씀을 마음에 담아 읽을 때 언제부턴가 우리가 듣기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생각하는 바를 들으면 은혜 받았다고 합니다. 은혜 받았다는 게 내가 생각하는 말을 다시 설교자가 전하게 되면 그게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강단에서 점점 옳은 소리와 바른 소리 대신에 귀에 듣기 좋은 소리를 계속하는 유혹과 도전 가운데 우린 서 있습니다. 그런데 나단 선지자는 왕 앞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왕이 들어야 될 불편한 이야기, 왕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교정의 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말씀과 모든 계시대로 다윗왕에게 전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나단 선지자가 목숨을 내놓고 왕의 뜻에 반하는 직언을 했을 때 다윗 왕의 반응을 주목해봅니다. 어떻게 보면 듣기 거북하고 좋지 않은 말을, 왕인 자신의 뜻과 반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다윗은 믿음의 반응을 보였다는 거에요. 오늘 긴 말씀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말은 다윗이 스스로를 종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왕인데, 계속해서 자신을 주의 종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고난이 있을 때도 세상에서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 아무도 없는 왕의 위치에서도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 있는 자가 다윗이었습니다. 그냥 말로만 나는 종입니다… 라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마음 다해 하나님께는 바짝 엎드리는 겸손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왕으로 세워 주신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늘 잊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을 교정하고 쪼개시는 것을 기쁨으로 받고 반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항상 주님의 기쁨 될까….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까…를 마음속의 열망으로 가지고 살았던 자가 다윗왕 이었습니다.이런 다윗의 태도와 자세를 하나님께서는 놀랍게 쓰십니다. 인생의 가장 높은 자리에서 엎드리고 말씀 앞에 엎드리는 그 다윗을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셨고 그 마음을 들어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놀랍게 사용 하시는 겁니다. 다윗의 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로 세우시며 다윗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이 세우시는 인생이 되는 겁니다 (23절) 다윗이 스스로 왕이 되어 세워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시는 왕 하나님이 지켜 주시는 왕과 왕국이 되는거예요 결국 우리 인생은 두 종류의 인생 밖에 없습니다. 내 스스로 세우려고 발버둥 치다 무너지는 인생, 아니면 하나님이 세워 주셔서 영원히 견고한 인생. 여러분들은 어떤 인생을 사시겠습니까? 그런 삶은 쉬지 않고 나는 하나님의 종, 하나님은 나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인식하고 인정하고 무릎 끓는 태도를 가지고 살아갈 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말씀으로 세워지기 위해 목회자인 제 자신부터 우리 성도 모두들이 말씀이 나를 쪼개고 말씀이 나를 변화시킨다는 말씀 중심의 삶을 우리는 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대하는 이유는 말씀이 나에게 지적하고 말씀이 나를 교정 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교정하고 우리가 말씀을 판단하는 게 아니라 말씀이 우리를 교정하고 말씀이 우리를 판단하고 말씀이 우리 심령 골수를 쪼개는 이 분명한 태도와 자세를 가지고 있을 때 말씀이 우리 가운데 영적 선순환으로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이 세우시는 인생을 사모하십시오. 하나님이 세우시는 인생의 맛보며 그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붙드십시오. 그래서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용기, 말씀을 그대로 듣는 용기로 말씀 중심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이 내 인생을, 우리 가정을, 우리 교회를 세우시는 놀라운 은혜를 우리 가운데 풍성히 경험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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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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