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생활을 5사단 연천에 휴전선 부분에서 했었습니다. 사단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게 뭐가 있는가 하면 대북 방송 심리전이었습니다. 휴전선 근방에 정말 큰 스피커를 30-40개 놓고 휴전선에서 북쪽으로 대북 방송을 하는 겁니다. 아침 저녁으로 무슨 방송을 하는가 하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살기 좋은 지 광고하는 겁니다. 그렇게 아침 저녁으로 듣는 게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라 그렇게 밤낮으로 똑같은 것을 반복해 듣게 되면 거기에 선동이 되고 마음이 끌리고 반응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군사적인 전략으로 심리전을 전략적으로 하는 것을 경험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블레셋 사람 골리앗이 지금 이스라엘 군대 앞에 심리전으로 압박하고 완전히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두 번 하는 게 아니라 오늘 말씀을 보면 골리앗은 40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반복적으로 나와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고 있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한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하나님을 모욕하고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에게 저항 한번 하지 못하고, 거룩한 의분이 일어나지도 못한 채, 전의를 상실하고 벌벌 떨고 있는 겁니다. 그 골리앗의 심리전에 완전히 말려들어 사울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놀라 벌벌 떨고 두려워하며 전의를 완전히 상실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래 되지 않는 최근에 블레셋과의 영적 전쟁에서 큰 승리를 경험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사울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을 바라보며 벌벌 떨고 두려워하며 전의를 상실하고 있었는데 사울왕의 아들인 요나단이 믿음으로 나아가 영적 전쟁을 선포하며 그 인생을 하나님께 의탁하며 나아갔었습니다. 그런 요나단의 믿음을 들어 쓰시며 하나님의 이름만을 의지하며 나아간 요나단을 들어 쓰시며 하나님께서는 큰 승리를 주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적 전투를 이기는 방법을 친히 보여 주셨습니다. 상황과 환경, 사람에 집중하지 말고 하나님에게 집중하라…군사력을 통해 이기는 전쟁이 아니니 하나님의 이름을 붙들고 담대하게 나아가라….그렇게 블레셋과의 영적 전쟁에서 영적 원리를 알려주셨습니다. 지금 똑같은 블레셋 군대가 쳐들어 내려왔습니다. 아무리 큰 골리앗이 있다 할지라도 그들은 블레셋을 바라보지 말고 그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에게 집중하며 영적 원리를 붙들고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사울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동일한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고 있는 것을 증언합니다. 예전과 다름없이 똑같이 무너지며 똑같이 놀라며 똑같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반응하여 하나님에게 집중하면 승리하는데 블레셋 사람 골리앗을 집중하며 압도 당하는 것입니다. 위기 가운데 하나님에게 압도 당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골리앗에게 압도 당해 벌벌 떨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사울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리석음은 우리에게 동일하게 반복되는 영적인 도전임을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며 하나님을 바라봄을 실패하며 무너지는 어리석음이 우리들의 모습일 수 있음을, 우리도 동일하게 이 실수와 어리석음을 반복할 수 있음을 성경 말씀은 일깨워 주신다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적 전투를 직면했을 때 그 상황과 환경에 압도 당하지 않고 거기에 집중하지 않고 그 가운데 여전히 현존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집중해야 승리하며, 그 이름을 붙들어야 승리한다는 것을 영적 원리로 알려 주셨습니다. 그런데 위기가 딱 닥치면, 일이 딱 터지면 여전히 우리는 일 중심 상황 중심 문제 중심으로 돌아가며 문제와 상황만 바라보고 집중하며 놀라 크게 두려워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음을 우리는 마음에 늘 새겨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본성으로 자연스럽게 내 눈이 집중하게 되는 골리앗, 위기 상황이 아니라 믿음의 눈을 들어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붙들어야 하나님에게 집중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특별히 40일이라는 시간은 성경에서 준비의 시간이라는 영적 의미를 가집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40일을 준비한 후 십계명을 받았습니다. 예수님도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기도하시고 그 다음에 시험을 받으셨고, 부활 후 40일을 이 세상에 계시다가 승천 하셨습니다. 모두 40일의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골리앗은 40일동안 밤낮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리전으로 무너뜨렸지만, 그 기간동안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소년 다윗을 준비시키신 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과 왕은 완전히 골리앗의 게 압도 당하며 무너지고 있는 그 때, 40일동안 하나님은 한 사람을 준비하신 겁니다. 혈육의 아버지 이새가 봤을 때 다윗은 막내 아들에 소년이었기에 큰 형 세명은 전쟁에 나가 싸웠지만 다윗은 집에서 양 치도록 하였습니다. 아버지가 보기에도 전쟁에 나갈 자격과 조건이 안되었던 다윗, 하나님께서는 그 다윗을 무서운 골리앗과 싸워 이길 용사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질 용사로 준비시키신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 골리앗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을 모욕하고 있을 때 사울왕과 모든 이스라엘 군대가 아무런 저항과 대응도 하지 못하고 두려워 벌벌 떨고 있을 때, 하나님께 기음부음 받은 어린 소년 다윗을 통해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 것을 40일 동안 준비하고 계셨다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마음에 새기고 은혜를 구해야 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상황과 환경 가운데 압도 당하는 위기 상황 가운데 사람들은 방법을 찾아 해메지만, 하나님은 방법이 아닌 사람을 찾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윗과 같이 사람들이 보기에는 연약하며 자격 미달같이 보이며 뭔가 내세울 것이 없는 그런 부족한 사람들이고, 부족한 교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에게 붙들려 있다면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다면, 작고 연약한 나의 인생을 통하여 우리의 교회를 통하여 주님께서 쓰시고 일하시는 성도, 쓰임 받는 교회가 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이 혼란하고 어려운 때에 답이 없어 벌벌 떨며 두려워하는 어둠의 때에, 주님의 진리의 빛을 붙들고 하나님 앞에 선명하게 쓰임 받는 자가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상황과 환경에 압도 당하여 벌벌 떨며 두려워하는 대다수가 아니라 십자가에 매여 상황과 환경 너머에 계신 주님을 집중하며 나아가는 주님 앞에 준비된 자로 쓰임 받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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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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