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것은 결국 내가 누군지를 정확하게 알며 내가 어떻게 지음 받았는지를 분명히 아는 것입니다. 위대한 하나님을 모르면, 하나님의 역사를 모르면 우리는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가 내 자신 중심으로, 내 삶을 내 기준으로 살아가는 삶의 원인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이 누구신지 물으며 위대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을 잃어버린 채, 나 다움을 잃어버린 삶을 살게 되고, 내가 주어가 되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오늘 말씀을 보면 만국의 모든 신은 헛것이라 고백합니다 (26절). 눈에 보이는 모든 신들과 우상들이 헛것이고, 더 본질적으로는 사람들이 만드는 것, 눈에 보이는 가치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다 헛것이라는 고백입니다. 끊임없이 나 자신만을 묵상하고, 끊임없이 눈에 보이는 상황과 환경만을 묵상하는 것 이게 바로 만국의 모든 신들이 헛것이라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헛것에 내 눈과 마음을 다 빼앗기며 살아가는 것이 결국 인간의 오작동이라는 것이죠. 그게 영적인 어둠이고 죄에 결박된 우리 인간의 실존이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은 반복적으로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다고 고백합니다. 하늘이라는 것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하늘을 지으셨다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가치를 넘어서는 보이지 않는 가치인 영의 세계, 눈에 보이는 이 땅이 아닌 보이지 않는 영원한 천국, 이것을 다 하늘로 표현하는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셨는데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것은 바로 끊임없이 나 자신만을 묵상하고 상황과 환경만을 묵상하며 자신을 중심과 기준으로 살아가는 그 삶에서 우리를 건져 내셔서 위대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맛보아 알게 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영의 눈을 깨워 뜨게 하시며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하늘나라에 통치 가운데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으로 우리를 깨워 주시는 겁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살아가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눈에 보이는 물질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믿으며 영원한 천국과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를 믿음으로 믿고 바라보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건짐 받은 놀라운 변화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나의 삶을, 우리 공동체의 삶을 여호와께서 통치하심을 선명하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30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져 내시고 구원하셨다는 것을 믿고 고백하게 될 때 중심이 바뀌고 바라보는 것이 바뀌게 되며, 나의 인생이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 가운데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죠. 내가 주님의 다스림과 하늘나라 법 아래 있는 자임을 깨닫고 살아가는 게 신앙 생활입니다. 출애굽 말씀을 묵상해 보게 되면 애굽에서 노예 상태로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상태가 바로 눈에 보이는 것에 매몰되어 세상에 결박되어 안식과 자유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영적 상태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바로 왕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켜 달라고 요구할 때 그 목적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Let my people go so that they can worship God…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우리 백성들을 풀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노예로 이 세상 가치에 매몰되고 눌려 안식과 자유를 잃어버린 채 결박된 우리를 건져 내셔서 죄의 결박을 끊으시고, 나의 존재는 하나님 안에 쉴 수 있는 존재이며 예배를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것 그게 바로 우리를 구원하신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게 됐을 때 우리는 나다움을 회복하며 하나님을 감사하며 찬양하게 됩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고백합니다. (34절).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게 없는 겁니다.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예배 드리고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인 것입니다. 나의 존재가 이 세상에 눈에 보이는 것에 모두 빼앗기며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그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기 위해 내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죠. 신앙 생활이란 건 결국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보이지 않는 세계로 들어가는 겁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내 삶의 중심으로 두지 않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 내 삶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19절). 이 세상에서 승리했을 때 그 모든 승리의 원인은 하나님께 돌리는 것 그게 바로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자입니다. 내 삶의 힘과 능력이 주님에게서 오는 것을 믿으며 주의 얼굴을 구하며 살아가는 백성으로 주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원한 천국을 사모하며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를 바라보며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그분의 목적대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자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기억하는 것, 나의 힘과 능력이 주님에게서 오는 것을 믿으며 주의 얼굴을 구하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천국 백성의 삶입니다. 구원받은 저와 여러분들을 들어 쓰시는 주님의 계획 가운데 조율되며 내 인생을 통해 주님 영광이 드러나는 은혜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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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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