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는 선을 넘어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결정적인 선이 있습니다. 그 선을 넘어가면 결코 돌이키지 못하는 그런 선이 있는 것이죠. 삼손은 그 선을 넘어 가기 전에 들릴라를 떠나야 됐으며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어야 합니다. 그런데 삼손은 들릴라에게서 떠나지 못하고 박차고 나오지 못하고 결국 그 선을 넘어가 버리고 맙니다. 들릴라는 삼손을 꾀어서 결정타를 날리는데, 나에게 마음을 주지도 않으면서 사랑한다 말한다는 것이지요. 사랑은 마음을 주고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는 사랑의 정의를 들고 나와 삼손에게 이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들릴라 자신은 삼손에게 마음이 없고, 마음을 줄 생각도 없다는데 있습니다. 본인은 지금 삼손을 이용하고 있는 여인인데, 니가 지금 나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너는 나에게 마음이 없는 거고 너는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말하며 삼손의 양심을 흔들고 마음을 흔드는 겁니다. 들릴라 자신이 삼손을 이용하고 있으면서 명분론을 들고 나와 삼손에게 비밀을 실토 하도록 압박하는 겁니다. 그 압박이 얼마나 강했으면 삼손의 마음이 죽을 지경이었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삼손은 얼른 정신차리고 나왔어야 되죠. 멈추고 그 자리를 빠져나와 써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결국 돌아오지 못하는 선을 넘어 버리는 겁니다. 자기 눈에 이렇게 잘못된 것에 꽂히게 되면 자기를 이용하고 있는 여자에게 본질을 알아보지 못하고 거기서 자기의 사랑을 잘못 증명하려고 하는 것이죠. 그 결정적인 한방으로 인해 내 마음이 너에게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결국 삼손이 진정을 토하여 말하지 말아야 될 비밀을 토해내고 맙니다.
안타까운 것은 삼손이 들릴라에게 진실을 토하면서 자신이 나실인임을 고백합니다. 이 말은 삼손 자신이 나실인이 되었다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망각하지 않고 있었다는 거예요. 망각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게 아니라 머리에 기억하고 있었고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머리로만 알고 있고 내 몸은 내 생각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지금 끌려가고 있는 것이죠. 하나님의 사람인 삼손이 들릴라가 원하는 방향으로 지금 결박되어 이미 생각과 몸이 끌려가고 있는 거예요. 본인이 하나님의 나실인으로 블레셋을 적군으로 삼아 싸워야 되는 사명을 부름 받은 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들릴라가 쳐 놓은 덫에 걸려 결박당한 채 그의 생각과 몸이 끌려 가고 있는 거에요. 질질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끌려 하고 있는 것이죠. 이게 안타까운 일이라는 거예요. 우리가 눈에 보이는 대로 쫓아 가게 되면 결국 우리를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겁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데 그 곳에 결박되어 끌려가고 있는 것이죠 더 안타까운 사실은 머리를 자르지 않았으니 않아 본인은 신실한 나실인이라 착각하는 것입니다. 삼손은 나실인임을 자각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시체도 만지고 독주에 손대고 여자에게 빠져 그의 인생을 방탕하게 허비했습니다. 그 주신 힘을 본래 목적대로 쓰지 않으며 삼손은 방탕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여전히 나실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는 거에요 왜냐하면 자기는 머리는 안 자르고 있었기 때문에….그러니까 그 중에 하나 지키고 있으면서 내 삶은 엉망이 되었어도, 머리 하나 안 자르고 지키면 난 나실인이야…착각하며 지냈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명령하신 대부분을 무시하면서 단지 머리 하나 안 밀고 있으면서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삼손 자신은 여전히 나실인으로 잘 살고 있다고 믿는 거예요. 왜냐하면 난 머리를 자르고 있지 않기 때문에…그리고 그 착각 속에 들릴라에게 머리가 밀리울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삼손이 돌아오지 못할 선을 넘어가 버리는 결정적인 이유가 돼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내일 말씀을 통해 삼손이 완전히 무너지고 완전히 나락에 떨어지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삼손의 착각을 마음 속 깊이 담아 기도하면서, 우리도 이럴 수 있음을 발견합니다. 삼손이 머리를 자르지 않은 것 하나 지키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았던 것과 같이 주일 예배를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배 외에 나머지는 전혀 차별이 없으면서, 거룩하고 구별된 자로써 살아야 하는 가치를 대부분 무시하면서 우리는 교회에 주일예배 한번 딱 나오는 것으로 스스로 면죄부를 주는 겁니다. 나는 내 삶이 엉망이어도 일상이 무너져도 나는 주일 예배만 드리면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거예요. 세상 사람과 똑같은 삶을 살고 있고 똑같이 무너지고 똑같이 죄 속에 헤매고 있는데 나는 여전히 성도로 잘 살고 있다 믿는 거에요. 왜냐하면 난 주일 예배 드리니까….세상적으로 살아가며 세상 중심으로 물질 중심으로 살아가고, 이 세상에서 엉망으로 살아가는데 주일 예배만 한번 드리면 상관없다 착각하는 겁니다. 언젠가는 그 선을 넘어가면 돌아오지 못하고 완전히 무너지는 임계점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그 전에 우리는 단절하고 거기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세상 유혹과 미혹이 있는 곳에 점점 늪과 같이 빠지기 전, 선을 넘지 말고 떠나야 합니다. 그러지 아니하면 삼손같이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삶에 돌아서야 될 때 돌아서고 떠나야 될 때 떠나며 그 자리를 나와야 될 때 나오는 그 결단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또한 삼손과 같이 나는 머리 하나 자르지 않았다고, 주일 예배 한번 드린다고, 나의 일상의 삶이 전혀 하나님과 맞춰져 있지 않음에도 나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착각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께 지금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천국 백성으로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뜻에 주님의 길에 맞춰줘 살아가야 되는 거룩하고 구별된 백성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 은혜를 붙드시고 오늘 하루 주님의 조율하심 가운데 승리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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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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