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회에는 드리지 않지만 다른 교회는 가끔씩 있는 헌금 목록 중에 하나가 일천번제 입니다. 일천번제 헌금은 주로 헌금을 1000번을 드릴 정도로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 제목을 놓고 헌금을 드리는 것이 바로 일천 번제입니다. 그렇게 일천번을 드리는 일천 번제를 통하여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 제목을 아뢰고 구했을 때 하나님이 특별한 은혜로 그 기도 제목을 들어주시는 놀라운 간증과 고백들이 성도들 사이에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천 번제가 성경적이냐 아니냐… 라는 논란은 굉장히 많이 있어 왔습니다. 내가 은혜 받았기 때문에 그게 모두 성경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죠.
오늘 말씀은 특별히 그 일천 번제라는 교회의 헌금에 근간이 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다.” 이걸 일천 번제라 그럽니다. 그런데 말씀을 자세히 보면 일천 번제의 성경적 의미는 번제를 일 천번 드리는 게 아니라, 천 마리를 한꺼번에 태워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그래서 일천 번제의 성경적 의미는 1000번 헌금 드리니까, 1000번 새벽 기도를 하니까, 그 정성을 받아서 하나님께서 은혜를 특별하게 부어 주신다는게 아닙니다. 이건 개인적인 간증은 될 수 있지만 성경에서 의미하는 일천 번제는 아닙니다. 천번을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한번에 천마리를 드리는 제사가 성경적 의미의 일천 번제라는 것을 아는 것을 중요합니다. 동시에 일천번제의 성경적 의미를 발견하면서 이 일천번제의 본질과 정신을 깊이 묵상해보기 원합니다. 그 당시 천마리라는 것은 동물을 셀 수 있는 가장 큰 단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꺼번에 천 마리를 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 일천번제는 나의 최고, 나의 전부를 드린다는 고백이 되는 것입니다. 일천번제의 정신은, 가장 큰 숫자의 동물을 드리면서 나의 모든 것과 나의 전부를 주님께 부어드리는 그 순전한 마음, 간절한 주님을 향한 마음을 주님이 받으시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일천 번제를 드릴 때 횟수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주님을 향한 온전한 마음, 주님을 향한 전심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뒤로하고 가장 먼저 예배로부터 시작하면서 자신이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 최상의 것을 드리며, 자신의 온전한 마음을 하나님께 부어드린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간절히 드린 것 일천 번제를 드린 본질이자 정신임을 잊지 말고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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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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