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사울을 버리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 파악 못하고 정신 못 차리는 사울왕의 모습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리에 앉아있는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자리이기에 거기는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이루기 위해 있어야 되는 자리인데 하나님이 세우신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망각하고 돌이켜 하나님을 쫓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이루지 않는 자가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아니라 사람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었고, 하나님을 의식하는 자가 아니라 사람들을 더 의식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반쪽 순종을 하며 자기 마음대로 번제를 드리더니 이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의지하는 왕이 되어가는 그 안타까운 변질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습니다. 그때 사무엘의 반응을 마음에 새겨야 하는데 사무엘은 근심하여 밤새 철야 기도 하면서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살려 주시옵소서…사울왕 버리지 마시고 한번만 기회를 더 주셔서 어떻게 좀 살려 볼 수 있는 기회가 없겠습니까?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울왕을 위해 하나님 앞에 그렇게 눈물을 쏟으며 가슴을 치며 철야기도 하는 자가 바로 사무엘 선지자였습니다. 우리가 이 사무엘의 안타까운 마음을 품고 이 세상을 향하여 내 주변 사람을 향하여 중보기도 하며 살아갈 때 바로 하나님의 마음에 가지는 것이죠.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는 그 간절한 마음을 사무엘이 가졌던 것 같이 저와 여러분들 또한 눈물을 쏟으며 가슴을 치며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 이 시대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기를 주님을 원하십니다.
그런 사무엘의 부르짖는 모습과 대조되는 사울왕의 모습이 무엇인가 하면 자기 자신을 위해 기념비를 만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후회하시고 사울을 버렸습니다. 하나님 앞에 밤새 부르짖는 사무엘의 모습과, 영적 전쟁인 아말렉과의 전쟁 승리한 이후에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있는 사울왕의 모습, 전혀 상황파악 못하는 모습이 선명히 대조되는 것입니다. 아말렉과의 싸움은 분명한 영적 전쟁이었고 하나님이 앞서 싸우신 그 승리는 하나님의 흔적이 남겨져야 하는 전쟁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왕은 무슨 착각을 하고 상황 파악을 못하는 겁니까? 아말렉과의 전쟁 승리 이후 하나님의 흔적 대신 자기 자신의 흔적을 남기여 하는 겁니다. 전쟁 승리 공로가 자신에게 있다고 착각하며 자기를 위하여 승전 기념비를 세우는 겁니다. 나 때문에 내가 잘나서 내가 가진 군사력 때문에 아멜렉과의 전쟁에서 이겼다고 자기의 흔적을 세우고 자기 이름을 높이기 위해 기념비를 세운 겁니다. 지금은 재를 뒤집어 쓰고 회개하며 근심하여 온 밤을 부르짖어야 하는 때이고 돌이켜야 하는 때인데 지금 영적 촛대가 자신에게서 떠나고 있는데 기도하고 부르짖기는 커녕 전혀 상황 파악하지 못하는 영적 무지함과 안타까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사울왕의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아마 말문이 막혔을 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후회하셨는지, 내가 밤새 그렇게 부르짖어도 왜 사울왕은 더 이상 안되는 자인지를 분명히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 무너지는 마음을 가지고 사무엘이 사울왕을 찾아 갔는데 무슨 착각을 하고 있습니까? 나는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자기를 위해 기념비를 세워 놓고, 하나님의 흔적을 지우고 자신의 흔적을 남겨 놓고선, 반쪽 순종해놓고선 하나님께 나는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그럴듯하게 자신을 포장하며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 사무엘이 무너지는 마음으로 여기 들려오는 소리가 무슨 소리냐고 질문합니다. 몰라서 물어 본게 아니라 회개할 때인 것 모르냐며 지금 마지막으로 사울왕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돌이키라고 권고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울왕은 회개 대신 13장에서 무너졌던 패턴과 동일하게 핑계와 탓의 논리를 자기를 방어하면서 무너지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에 오지 않아서, 블레셋 사람들은 곧 쳐들어 올 것 같아서 부득이 제사를 드릴 수 없었다고 핑계 대며 백성들 탓과 사무엘 탓을 했던 사울, 아말렉과의 큰 승리 후에 동일하게 같은 패턴으로 무너집니다. 무리가 아말렉에서 동물들을 끌고 왔고 백성이 여호와께 제사드리기 위해 끌고 왔다는 겁니다. 왕인 자신을 쏙 빠진 채 지금 누구 핑계를 대고 있습니까? 무리들 핑계와 백성들 핑계, 그리고 제사 핑계를 대고 있는 겁니다. 차라리 내가 욕심에 눈이 어두워 불순종했고 내가 왕이니까 내 책임입니다…이랬으면 좀 모양이라도 안 빠지는데 계속 핑계 대고 탓을 하면서 자기는 잘못 없다고 발뺌하는 것입니다. 실패하고 무너진 자리에서 만약 사울왕이 즉각적으로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며 주님 제가 잘못했습니다…제가 죽을 사람입니다…엎드렸으면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왕은 그 실패하고 무너진 자리에서 똑같이 자기 죄를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을 탓하고 백성들을 타고 자기는 잘못이 없다는 핑계 논리로 일관하며 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잘 행했다고 자기를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영적으로 완전히 무너져서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며, 완전히 하나님께 버림받고 촛대가 옮겨지는 비참한 왕이 되고 맙니다. 우리 인생에서 내 흔적을 남기려하고 내 이름을 높이려 하면 할 수록 하나님의 흔적은 지워짐을 잊지 마십시오. 나의 이름을 자꾸내며 나의 흔적을 남길 수록, 하나님의 흔적은 점점 흐려지고 사라집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 아침에 물어보십니다. 반쪽 순종을 하고서도 나는 잘 순종했다고 착각하는 자입니까? 아니면 그 반쪽 순종의 부족함을 놓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며 온 밤을 부르짖는 자입니까? 하나님께 부어주신 축복, 하나님의 부어 주신 영적 승리와 높아짐의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흔적을 남기며 하나님의 이름을 세우는 자입니까? 아니면 자기를 위해서 내 기념비를 세우며 나의 흔적을 남기려는 자입니까? 이 시간 하나님의 경고가 이 강단의 말씀을 통하여, 내 주변 상황을 통하여, 내 마음 속 양심을 통하여 나에게 들려올 때 바로 엎드려 주님 제가 죄인입니다…나를 용서해 주시고 기회를 주시옵소서… 하고 주님께 매달리기 원합니다. 이 엄중한 말씀을 통하여 사울왕의 무너짐을 반면교사로 삼아 내 흔적을 남기려 하며 하나님의 흔적을 지우려 하는 어리석은 길에서 돌아서십시오. 이 똑같은 패턴으로 무너지는 것을 끊어 버리며 주님의 은혜 가운데 주님의 흔적을 선명히 남기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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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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