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유다로부터 보냄받은 참 선지자와 북 이스라엘의 가짜 선지자를 우리에게 대비시켜 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 말씀은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여러 가지 일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왜 이 참 선지자가 그렇게 끔찍하게 사자밥이 되어 죽어야만 했는지, 죽어야 할 사람은 속여서 식사 대접을 한 북이스라엘의 가짜 선지자가 아닌지…우리에게는 믿음으로 받아들이기 난해한 말씀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한 늙은 선지자는 소위 말하는 가짜 선지자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타락한 선지자라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먼저 북쪽 이스라엘 한 늙은 선지자는 단순히 한 사람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그 당시 북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수였다는 것을 우리가 바라봐야 합니다. 어제 말씀은 여로보암 왕의 영적 타락에 대해서 보여줬다면 오늘 말씀은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의 영적 타락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은 이렇게 왕과 선지자의 타락을 통하여 보여지듯 이만큼 심각한 지경이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북 이스라엘의 늙은 선지자를 통해 타락한 가짜 선지자 세 가지 특징이 오늘 말씀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특징은 가짜는 자신이 가짜라는 것을 본인도 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진짜가 나타나면 진짜를 열망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쪽 이스라엘에 있는 늙은 선지자가 남유다에서 온 진짜 선지자가 했던 놀라운 일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선지자가 왕에게 한 말이 그대로 이루어지며 왕의 손이 마비되고 제단이 무너지고 재가 떨어진 그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진 역사를 들었던 것이죠. 늘 왕에게 듣기 좋은 소리들만 했던 타락한 가짜 선지자가 그 소식을 듣고 아 나는 저 선지자를 만나봐야 되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늙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뒤쫓아가는 것이죠. 진짜 선지자를 만나보고 싶고 따라가고 싶은 것입니다. 자신이 가짜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진짜에 대한 갈망이 있는 것입니다. 이 타락한 가짜 선지자의 그 진짜를 향한 열망을 바라보며 우리 신앙을 비추어 보기 원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적절하게 부담없이 편하게 신앙생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 스스로도 알 때가 있지 않습니까….야 이건 진짜가 아니구나….이거는 가짜구나…근데 어떤 사람이 진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보게 되면 저분의 신앙 생활의 비결이 궁금해지고 가까이 가고 싶고 따라가고 싶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는 것이죠. 이 세상에서 우리는 가짜로 사는 많은 다수들 가운데 헤매다가 진짜로 살아가는 사람을 보게 되면 항상 가짜들은 진짜를 궁금해하고 진짜를 쫓아가며 진짜를 통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보고 싶어하는 열망이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가짜 선지자의 특징은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거짓말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다라는 거예요. 이 타락한 가짜 선지자는 진짜 선지자를 만나 시간을 보내고 싶고 집에 초대해 함께 식사하길 간절히 원했습니다. 이 사람을 찾아간 이유는 진짜 선지자를 집으로 초대해서 같이 밥 먹으면서 진짜 선지자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환대도 받으며 뭐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싶었겠죠. 근데 문제는 이 선지자가 사용한 방법이 하나님의 이름을 건 거짓말이었다는 것입니다. 선지자를 하나님을 끌어들인 거짓말까지 동원해서 굳이 초대해서 자기 집에서 밥 먹고 싶어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참 선지자의 거절 이유는 동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는데 내게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고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거절 앞에 가짜 선지자가 했던 놀라운 행동이 바로 자신도 선지자….라는 감언이설과 하나님을 끌어들인 거짓말입니다. 자신도 선지자….라 말하면서 지금 하나님의 이름을 들고 와서 거짓말을 하는 겁니다. 이 사람이 타락하고 가짜 선지자인 이유는 이렇게 하나님의 이름 걸고 속이고 거짓말 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악한 의도를 가지고 거짓말했다고 할 순 없고, 참 선지자와 시간 보내고 함께 식사하고 싶은 열망이 그렇게 컸기 때문이라고 변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그는 거짓말했고 자기와 사람들을 속인 것이죠. 이게 바로 그 당시에 북 이스라엘의 영적 현실이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가짜 선지자의 특징은 자신의 거짓과 속임수로 다른 사람들을 구렁텅이로 몰아 넣는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건 뭐냐면 유다로부터 왔던 참 선지자가 이 타락한 가짜 선지자 이야기를 분별하지 않고 그냥 곧이 곧대로 들었다는 것입니다. 나도 당신과 같은 선지자…라는 감언 이설에 별로 경계를 가지지 않았던 겁니다. 사실 이 선지자는 여로보암 왕이 초대하는 식사도 거절했던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느라 왕의 초대도 단호하게 거절하도 나왔던 선지자였는데 나도 같은 선지자라는 말에 거기서 마음이 확 풀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거짓말한 그 타락한 가짜 선지자 말을 하나도 의심 없이 그냥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사실 참 선지자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속임을 당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렇게 속임수를 당한 결과는 참담했는데,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결과를 그 참 선지자가 직면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범한 대가로 사자에게 물려 죽임 당함으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그 현실을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억울한 죽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 사명 잘 감당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놀라운 역사를 목도하고 돌아가는 길에 속임수에 당해 떡하고 물을 먹어서 사자한테 찢어 죽임을 당하는 선지자…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생선 가시와 같은 말씀입니다. 이 끔찍한 일이 왜 이 참 선지자에게 일어났을까…라는 질문은 잠시 내려놓고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이 드러내시고자 하는 북 이스라엘의 영적 현실이 무엇인가를 깊이 묵상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참 선지자가 그렇게 끔찍하게 사자에게 물려 죽임을 당하는 것을 통하여 하나님은 무엇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는가? 이것을 통해 그 당시 북 이스라엘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말씀을 믿지 않고 살아가는 가짜들인가…를 선명히 드러내시는 겁니다. 바로 북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에서 완전히 이탈한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이루어지기에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이 진짜라는 것입니다. 이 유다에서 온 참 선지자를 통하여 두 가지의 하나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로보암 왕에게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든 게 이루어졌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도 말고 그곳에 머물지도 말고 되돌아가지도 말라고 하신 그 말씀을 거역하자 말씀 그대로 참담하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의 정반대는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삶이죠.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삶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내 마음대로 살아가는 삶, 심지어 제사장도 마음대로 세우고, 왕도 마음대로 살아가는 속임수과 거짓의 삶,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거짓말해도 아무렇지도하는 삶 그 모든 영적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게 이 참 선지자의 억울한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그런 인생의 끝은 멸망의 길이고 그런 왕국의 끝은 멸망의 길로 간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경고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말씀대로 이루어진다는 분명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최우선으로 꼭 붙들고 살아가는 삶으로 주님이 부르셨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 원합니다. 우리가 타락하지 않고 민감하게 그 기준을 붙들고 살아가는 삶의 본질은 말씀은 말씀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믿는 삶입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붙들고 살아가는 삶이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타락의 시대를 겪고 있는 우리가 마음대로 살아가는 삶이 보편화 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대로 믿어서 말씀대로 살아가는 그 본질을 붙들고 말씀 가운데 늘 굴복하여 살아가는 귀하고 복된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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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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