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 교인들은 다신론적 신비주의와 율법 주의가 스며들며 예수 그리스도만 붙드는 순전한 믿음과 충분한 구원의 고백 신앙이 점점 흐려지고 약해지고 변질되어 갔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과 부활은 우주적인 사건이고 그걸 통하여 예수 하나님 그분 만을 분명히 믿는 그 믿음을 다시 세우기 원했습니다. 어제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신 일, what Jesus has done에 대해 배웠고 오늘 말씀은 좀 더 본질적으로 예수님 그분 자체가 누구신가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자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은, 바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죠.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분입니다. 그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볼 수 있는 형상과 같이 우리에게 나타나 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보이는 형상 같이 우리에게 가까이 와 주신 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보여 주신 본체이신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은 한 분이심을 고백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 되심을 통해 지금 반복적으로 사도 바울이 강조하는 뭐냐면 예수님은 피조물이 아니라 창조자 라는 것을 마음에 깊이 담아 봅니다. 영어로 하면 creature가 아니라 creator라는 것입니다. 당시에 많은 이단들과 잘못된 가르침들이 골로새 교회에 스며들었는데 바로 예수님을 그냥 하나의 피조물과 같이 생각하거나 여러 신들 중에 하나로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열등한 어떤 특별한 피조물 정도로 생각하는 잘못된 사상이 지금 팽배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성과 유일성이 희미해지며,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이 얕아지는 겁니다. 또 하나 그 당시에 골로새 교회에 스며든 이단 사상은 그리스철학 철학의 전형적인 이원론을 바탕으로 한 영지주의였습니다. 영지주의란 육적으로 나온 모든 것이 악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 육신은 버려야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피조물이라고 지금 말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을 넘어 육을 가진 아주 천박한 존재가 예수 그리스도인 것처럼 얘기하는 거예요. 이것을 사도 바울은 단호하게 거절하며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은 예수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라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성과 유일성을 강조하며, 예수님을 피조물로 보려 하는 모든 것들은 다 이단이고 잘못된 것이며 배격해야 될 것이라는 것을 선명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피조물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어떤 인간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는 창조자 그분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고백을 붙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공생애의 삶을 배우고 따라가고 실천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만 그 공생애 기간 중 진짜로 살았던 사람으로서의 예수님만 붙들고 신앙 생활하는 것은 이단이라는 겁니다. 그건 치우친 변질된 종교라는 겁니다. 기독교의 핵심은 절대적이고 유일한 예수 하나님의 대한 분명한 고백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죠. 많은 이단들과 잘못된 가르침들은 예수님을 믿는 것을 거절하는 게 아니에요. 겉으로 보면 예수님을 믿은 거 같아요. 그런데 예수님만 믿지 않고 예수님 한 분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이단과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보다 낮은 하나의 피조물로 바라보거나, 본받을 좋은 삶의 모델 정도로 얘기는 모든 것들을 배격하고 유일하고 절대적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붙드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자 기초라는 겁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삶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존재가 유지되는 것을 믿으십니까? 나의 삶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내 삶이 지금 이때까지 살고 있는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그 창조 세계가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육과 영을 이거 아니면 저것으로 선택하는 게 아니라 육신이 영에 굴복해서 길들여 져야 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만물이 예수님과 함께 창조된 걸 오늘 말씀은 의도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물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존속하고 존재가 유지된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창조된 만물에 예수님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창조 세계와 육신을 더럽게 생각하는 영지주의를 배격하며 육체와 만물은 창조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유지되고 있음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물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존재가 유지된다는 이것을 붙들고 우리는 매일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삶을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 삶이 하찮지 않고 내 삶이 그냥 살다 없어지는데 먼지가 아니라 존귀한 이유는 내 안에 예수님이 함께하시며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내 인생이 유지되고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골로새 교회만이 아니라 지금이 시대의 많은 교회들도 예수님을 닮아 예수님 같이 착하게 살고 이웃을 돌보며 예수님 같이 친절한 마음을 가지고 공감하면서 살아가는 이런 모습은 누구나 다 받아들이는데 불편함이 없고 다 수용합니다. 심지어 불신자나 타 종교 사람들도 그런 예수님 만을 바라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좋게 생각하죠. 그런데 예수님이 The way…the salvation이라고 선언하는 순간,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선언하는 순간 다들 불편해 합니다. 그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그건 머리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 시대의 문화가 뭐냐면 예수님을 상대화 시키는 것입니다. 상대화된 예수, 여러 종교 중에 한 창시자로서의 예수, 피조물로서의 예수만 강조하는 것이 이 시대가 원하는 종교상인 것이지요. 예수님만 하나님의 아들이고 예수님만 부활이고 생명이라고 절대적으로 주장하는 게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성과 유일성을 강조하는 것을 싫어하는 겁니다. 내가 믿는 예수님은 단순한 인간이 아닙니다. 피조물이 아닙니다. 그냥 다른 신들을 다른 창시자들 중에 한 사람이 아닙니다. 유일하고 절대적인 예수 하나님을 고백하십시오. 예수 하나님만이 내 삶의 구원이시며 생명 이시며 부활 되심을 믿고 선포하십시오. 그래야 그 예수님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자 하나님 되신 예수님을 나의 믿음의 대상으로 둘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예수님을 통하여 나의 인생이 존재하며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나의 존재가 유지함을 믿으며 매일 삶이 예수 하나님 앞에 꼭 붙어 있어 그 분의 은혜를 공급 받으며 나의 유일한 절대자 구원자인 그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며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
아카이브
March 2025
카테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