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이 인도함을 받아 사무엘을 만나게 되고, 그 만남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기름 부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초대 왕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렇게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은 이후 사울에게 일어나는 놀라운 영적 변화에 대해서 말씀으로 증언하고 계십니다. 먼저 사무엘은 그렇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구별한 후에 사울에게 한 내려가서 기다리라 당부합니다. 하나님보다 앞서 나가지 말고 가르칠 때까지 기다리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렇게 당부하고 사무엘과 헤어진 직후 사울에게 일어나는 놀라운 두 가지 변화를 오늘 말씀을 증언하고 있는데, 바로 새 마음 주심과 새 능력 주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기름 부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거룩하게 구별하여 세우신 후에 그냥 보낸 게 아니라 새 마음과 새 능력이라는 놀라운 은혜를 부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이 사무엘을 떠난 직후에 새 마음을 주셨습니다. 새 마음이란 사울이 마음에 그냥 새로운 다짐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새롭게 변화 시켜 주신 하늘에서 선물로 주신 새로운 마음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적 변화, 그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신 새 마음이 부어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울은 나름 착하게 성실하게 잘 살았습니다. 아버지에게 충성 되며 집안에 충성된 아들로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아 오라 명하신 명령을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했던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삶을 통해 자기가 노력한 결과와 눈에 보이는 자기의 집안을 세우는 것만 바라보며 그것이 전부인 줄로 살았던 것이 사울의 인생이었고, 그의 집안을 위해 자신만을 위해 살았던 것이죠
그런데 하나님에게 기름 부음을 받고 거룩하게 구별된 이후 하나님이 사울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새 마음은 살아가야 될 이유와 목적이 달라지고 훨씬 커진 것입니다. 자기만을 위해 나의 집안을 위해서만 살아갔던 사울의 최고 관심사에, 암나귀들의 잃어버린 행방들에 모든 마음을 쏟았던 그의 인생에,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영적 시야가 들어오게 된 것이죠. 그래서 나를 위해 나의 집 안을 위해서만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큰 뜻을 마음에 최고 관심사로 두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아버지를 위해서 살았다면 앞으로는 하나님 아버지로 모시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된 것, 그것이 바로 사울이 받았던 하나님으로부터 주신 새로운 마음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와 여러분들에게 하나님께서 새로운 마음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그 새로운 마음이란 눈에 보이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았던 착각, 나 만을 위해 살아가는 삶이 전부인 줄 착각의 삶을 넘어 하나님의 뜻과 나라, 하나님 아버지를 위해 살아가는 영적 큰 그림이 내 마음에 심기워지는 것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목적이 나 하나 잘 먹고 잘 살고, 우리 가족 잘 먹고 사는 것을 넘어서는 새로운 마음을 주시는 거죠. 이 모든 것들을 하나의 도구이며 과정일 뿐이며 내 인생은 하나님 아버지의 큰 뜻과 계획 가운데 놓여있다는 것을 발견하며 내 인생이 하나님을 위해 사용되고 쓰임 받는 기쁨과 감격을 바라보는 이 새로운 마음을 주님께서는 부어 주신다는 겁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나며 은혜 받았다는 것은 바로 이 하나님이 주시는 새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사울에게 부어진 새로운 마음이며, 저와 여러분들의 삶에도 동일하게 이 마음이 주시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두번째, 사울에게 하나님의 신이 감동, 즉 하늘에서 능력이 부어진 것입니다.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살아가던 삶을 넘어서는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마음을 품게 되니까, 그 명에 합당한 능력을 하늘로부터 부어 주신 것입니다. 왕으로서 거룩하게 구별된 사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주님의 뜻을 붙들고 의지하여 살아가는 길은 결코 너의 힘이나 노력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시면서 이제부터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힘을 붙들고만 살아갈 수 있는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우리가 그냥 말을 할 때도 내 말이 그냥 평범하게 나가지 않고 말에 감정이 확 실릴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들 다 경험하실 겁니다. 내 말에 감정이 실려 나갈 때…. 대부분의 그 감정이 실리는 말은 파괴적인 능력이 있어 다른 사람에게 마음에 비수를 꽂거나 상처를 주는 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내가 말을 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실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실리게 되면 그것은 새로운 힘이 되며 놀라운 역사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사울이 하나님의 영의 크게 감동하여 예언을 했다고 증언하는 겁니다. 그 예언은 사울이 잘 준비해서 전한 말이 아니라 사울을 도구와 그릇으로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힘과 능력이 말과 함께 나가는 것이죠. 사울의 입술에 하나님의 능력의 힘이 실리는 겁니다. 우리가 인생을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삶은 참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성실하고 충성 되게 최선을 다한 일이 참 필요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성도로서 우리는 나의 힘과 노력을 넘어서는 하늘의 힘을 붙들고 살아가는 자라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인생은 이 세상에서 내 뜻을 이루기 위해 존재하는 자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뜻이 열매 맺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착하고 성실하게 살고 내가 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게 필요 없다는 것도 아니고 의미 없다는 것도 아니지만 그것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본질의 정의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착한 사람이 되고 성실한 사람이 되고 노력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넘어서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본질은 하나님이 주신 새 마음을 받는 것이며 하나님의 영의 이끌림을 받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권능과 힘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일을 감당할 수 있으며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품고 살아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나의 힘을 의지하며 나의 노력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삶을 새롭게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나에게 하나님이 능력과 힘을 주시는 것은 나 때문에 주시는 게 아니라 나에게 맡겨진 사명 때문에 주시는 거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에게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주셨습니까? 더 많은 힘과 권력을, 더 많은 영향력을 주셨습니까?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나 때문에 주신 게 아니라 나에게 맡기신 사명 때문에 주신 것을 잊지 말고, 그 목적대로 잘 쓰임 받도록 늘 겸손하게 엎드려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십시오. 그때부터 사람들도 사울의 삶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저와 여러분들의 삶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사람들이 분명히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시간 하늘을 바라보며 주님께서 부어 주시는 새 마음을 사모하십시오. 주님이 부어 주시는 새 능력과 권능을 사모하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마음은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하늘의 힘을 붙들고 살아가게 만드신 목적이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이제는 내 힘으로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내 노력에 열심의 결과로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권능으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문제와 하나님이 주신 명을 붙들고 새로운 마음을 받으십시오.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그 새로운 권능과 힘을 붙들고 오늘 하루 주님께 뜻을 붙들고 놀라운 은혜 가운데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
아카이브
March 2025
카테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