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계속해서 히스기야 왕에 대해서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히스기아 왕은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다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아버지는 가장 적극적인 악한 왕인 아하스였습니다. 그 악한 왕 밑에서 이런 히스기야 같은 왕이 나온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고 아버지에 죄와 그 나쁜 행실들이 상처와 멍으로 되물림 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놀랍게 쓰임 받는 왕이 된 것이 기적이었습니다. 환경과 부모의 영향력을 결정론이나 운명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과 환경의 영향력을 넘어,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람을 세우시고 사람들을 일으킨다는 것을 믿으며 히스기야의 영성으로 회복되는 은혜가 있기를 사모하며 말씀으로 들어가기 원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 놀라운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칭찬받았던 중요한 업적들이 무엇인가를 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마음에 새기기를 원합니다.
첫 번째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 칭찬 받은 일은 바로 여호와의 성전 문들을 열었다는 겁니다.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한 일이고 대단한 일인가 할 수 있지만 그 말은 오랫동안 여호와의 성전 문이 닫혀 있었다는 것이죠. 누가 성전 문을 닫았는가 하면 그 아버지 아하스 왕이 닫아 버린 것이지요. 할아버지 요담 왕 때 이미 성전에서 멀리하기 시작해 신앙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아하스 왕에 이르러 악한 왕의 손에 성전문이 아예 닫혀버린 것입니다. 성전의 모든 분들을 닫아버리고 예배 드리는 처소를 닫아버리며 예배와 성전을 완전히 황폐하게 만들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왕이 되자마자 아버지가 닫았던 성전의 문들을 다시 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만나는 은혜의 문을 다시 연 것입니다. 성전 문을 열고 그 안에 그동안 잘못되고 쓰지 않아서 부패하고 고장난 것들이 많이 있었을텐데 그 모든 것들을 다 수리하는 겁니다. 성전 겉모습에 모든 수리들을 마친 것입니다. 이게 바로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히스기야 왕이 잘한 첫번째 업적이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두번째로 잘한 것은 성전 안과 사람들을 성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성전 문을 열고 나서 수리 한 후, 성전을 성전 되게 하는 본질은 건물이 아니라 안에 있는 사람들 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레위 사람들을 다 모았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전을 성결케 하고 더러운 것을 성소에서 없애라고 명령합니다. 그 성전을 성결케 하는 작업을 하는 겁니다. 여기서 성결케 한다라는 것은 거룩하게 구별된 성별을 의미합니다. 우리 교회 건물 예배당은 그냥 예배당 일수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우리가 어떤 태도와 자세를 가지고 오는 냐에 따라 예배당이 거룩하게 구별된, 성별된 곳이 될 수 있고요, 그냥 사람들이 모이는 구별되지 않는 곳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결국 성별하는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사람들의 태도와 자세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건물 만이 아니라 사람들도 똑같습니다. 똑같이 우리 겉모습은 똑같은 인간이고 삼시세끼 밥 먹는 사람들인데 우리가 어떤 태도와 자세로 하나님 앞에서 있느냐에 따라 거룩하게 성별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그냥 성별이 없는 그냥 무너진 사람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 아하스로 말미암아 성전이 더러워지고 성결함이 사라지고 세상과 구별이 하나도 없어진 그 성전을 목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히스기야가 지금 그 모든 영적인 일을 다시 밑에서부터 새롭게 재건하는 것입니다. 그 악한 왕 아버지 때에 수많은 일들을 목도했습니다. 수많은 군인 들이 죽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 갔는데 이게 뭐라고요?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진노하사 내리신 영적인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하며 완전히 무너진 왕이 된 영적 결과였다는 것입니다. 지금 히스기야는 똑같은 과거의 사건을 영적으로 재해석하는 거죠. 이 모든 것이 영적인 문제였고 하나님이 진노하신 일이었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내어 버리신 결과였다 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들을 영적으로 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 문을 열고 수리하며, 성전 안과 사람들을 성결하게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성결하게 된 성전과 사람들 위에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과 다시 한번 언약을 세우는 것입니다. 사실 언약은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 왕은 거룩함과 성결함 위에 다시 그것을 새롭게 갱신하는 겁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 나에게 주시는 새로운 언약의 약속으로 갱신하는 게 바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는 것이죠. 그래서 새롭게 언약을 갱신하는 마음으로 이제부터 영적으로 게으르지 말라는 거예요. 지금까지 닫혀 있는 예배 문을 열고 망가진 예배를 수리하며 예배자들을 모아 하나님 앞에 열심으로 예배하고 성결하게 나아갈 때 그 예배를 통해 나의 삶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더불어 새로운 언약으로 갱신하며 신앙을 새롭게 하는 이 일에 게으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들의 근원도 영적 문제이고, 모든 문제들을 푸는 시작도 영적인 일이라는 것을 히스기야가 이렇게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히스기야의 위대한 점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긴 코로나 광야 가운데 거의 2년 동안 성전 문이 오랫동안 닫혀 있었습니다. 그냥 겉으로 보이는 성전 문만 닫은 게 아니라 신앙의 예배가 닫혀진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닫힌 문을 여는 것을 통해 하나님 앞에 새롭게 나아가는 것이 그 모든 것의 시작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히스기야가 왕이 되자마자 성전 문을 열었던 것과 같이, 나의 닫혀졌던 신앙을 다시 열어야 하며, 닫혀졌던 예배의 문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며 예배 회복을 위해 나아가기 원합니다. 성전 안팎과 사람들을 성결 하게 하기 원합니다. 예전에 우리가 묵혀 뒀던 하나님과의 언약의 약속을 새롭게 갱신하며, 지금 현재 형의 약속으로 다시 한 번 내 앞에 두기 원합니다. 이 시간 주님 앞에 나와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다시 한번 그 분 안에, 그분의 말씀 안에 거하며 오늘 주신 약속으로 새롭게 받을 때, 이 언약을 현재형으로 갱신하면서 신앙이 다시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이 시간 영적 나태함과 영적 게으름을 넘어 하나님과의 언약을 다시 한번 새롭게 세워 히스기야 왕이 경험한 이 부흥과 회복의 역사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풍성히 경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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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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