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계속해서 여호람 왕의 대한 실정과 하나님 보시기에 행한 악한 일들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여호람 왕이 이렇게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무너지게 되는 본질은 아합의 딸과 결혼으로 연을 맺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그가 북이스라엘의 길로 행하며 우상숭배로 물들고 살았던 것입니다. 여러 곳에 산당을 지었는데 산당을 짓는 것 자체가 하나님만 믿는 신앙에서 벗어나는 우상숭배였습니다. 산당 이라는 것은 “하나님만” 믿는 게 아니라 “하나님도” 믿겠다는 신앙의 변질과 타락의 대표주자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그 영적 타락한 모습의 절정을 “음행하듯 우상을 섬기게 하고 백성들을 미혹하게 하였다”고 증언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도 오직 한 분에게 나의 사랑을 주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입니다. 남편도 하나, 아내도 하나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남편을 여러 명 두고, 아내를 여러 명 두는 그런 삶 자체가 기본적으로 음란하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상을 음행하듯 섬긴다는 것은 양다리를 걸치고 하나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하겠다는 변질과 타락입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수백명의 바알 선지자들과 영적 전쟁을 벌이던 장면 기억나십니까? 응답이 안되니까 그들은 자신의 몸을 학대하고 피를 내 자해하면서 자기기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우상을 섬기는 그 모습, 그게 바로 뭐냐면 음란 하듯 우상을 섬기는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예배 대상을 하나님 한분 외에 여러 대상들을 붙들고 예배 하는 것, 마음을 이곳 저곳에 쏟아내는 것이 바로 음란하게 우상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만 예배하는 신앙을 벗어난 타락한 모습에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그런 삶을 정상적인 삶, 당연한 삶이라고 여기도록 유다 백성들을 미혹한 왕이 바로 여호람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여호람이 온 백성의 영적인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엘리야를 통하여 비극적으로 여호람의 인생이 마무리 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음란 하듯 우상을 섬긴 죄, 형제들을 죽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시는 것입니다. 아라비아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셔서 유다를 공격하게 하시고, 쳐들어 와서 여호람 왕궁의 모든 재물, 아들들과 아내들을 다 납치해 가 버린 것입니다. 모든 가족이 포로로 끌려가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막내 아들 하나 남겨놓은 것입니다. 형제들을 권력욕에 눈이 어두워 다 죽여버리고 다윗 가문의 씨를 말려버린 것에 대한 징계를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람 인생에 마무리는 불치병에 걸려 신음하다 죽습니다. 창자가 밖으로 빠져 나오는 빠져나오는 고통과 아픔을 경험하면서 비극적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더 비극적인 것은 왕이 그렇게 아프다가 죽었는데도, 백성들이 슬퍼하기는 커녕 하나도 아쉬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백성들 마음이 완전히 돌아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시신은 왕의 묘실에 두지 않았습니다.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하는, 왕실을 먹칠한 왕으로 남겨진 것입니다. 그게 여호람 왕에 대한 냉정한 평가였습니다. 여호람 왕의 인생 평가는 그 왕이 죽었을 때 진실한 평가가 내려지는 겁니다. 죽음 앞에 섰을 때, 인생의 끝자락에 서서 그 사람이 진짜 누구고 무엇이었는가가 정확하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타락과 인생의 타락은 신앙의 타락과 연결되어 있음을 역대기는 지속적으로 강조합니다. 한 나라의 영적 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린 여호람 왕, 우상숭배를 음란하게 하고 모든 백성들을 미혹하게 만든 그 왕, 그 지도자에 대한 영적인 책임을 하나님께서는 엄중하게 묻고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내 죽음 앞에서 내 인생이 가장 정직하게 평가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죽음 앞에서 평가 받는 것이 인생의 진실한 평가 임을 잊지 마십시오. 죽음 앞에 하나님 앞에서도 사람들 앞에서도 어떤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을 엄중하게 생각하며 배우자도 하나님도 오직 한분만 사랑하고 섬기는 주님 앞에 순전한 성도로 끝까지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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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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