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하늘로 올릴 때가 다가왔습니다. 이 세상에서 천년 만년 살 것 같지만 하나님이 돌아오라 부르시는 때가 곧 찾아온다는 것을 잊지 않고 주님의 때에 민감하게 살아가는 자가 성도입니다. 성도로 이 세상에서 천국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 하나님의 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 하나님의 때를 늘 준비하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돌려보내실 때가 다가왔음을 알고 엘리야가 엘리사와 하는 마지막 두 가지 일을 하는 것이 오늘 말씀입니다. 첫번째는 끝까지 떠나지 않고 함께하는 복, 두번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로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엘리야를 하늘로 올라가기 직전까지 끝까지 함께하고 떠나지 않겠다는 엘리사의 결단은 오늘 말씀에서 세번이나 반복됩니다. 하늘로 올라가기 전 하나님께서 가게 하신 곳들을 방문하기 위해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여기 머물러 있으라고 하자, 엘리사는 어디를 가도 떠나지 않겠다며 끝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합니다. 2절에도, 4절에도, 6절에도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다고 반복 강조합니다. 사실 엘리야에게는 엘리사만 제자로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제자들이 50명이나 있었다는 것을 7절에서 증언합니다. 그러니까 대다수의 제자들은 가만히 있었는데 이 엘리사는 끝까지 선생님과 함께하겠다는 마음으로 엘리야를 쫓아가는 것입니다. 것이죠 지금 이 세상에서의 별세가 임박하고 헤어질 때가 임박한 이 때에 엘리사는 끝까지 엘리야와 함께하기를 동행하기를 결정하며 끝까지 함께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우리가 예수님 믿고 예수님과 끝까지 함께하고 동행하기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왔다 떠나가기도 하고, 가만히 있다가 변하기도 하고, 믿을만 한 것 같다가도 언젠가 배신하고 등을 돌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흘러가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나는 끝까지 예수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나는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 하겠습니다…결단하는 게 바로 예수님을 믿는 신앙입니다. 신앙생활도 혼자 신앙 생활하면 오히려 편할 수가 있습니다. 근데 혼자 신앙생활 하지 않고 같이 신앙 생활하도록 주님은 우리에게 교회 공동체로 묶어 주셨습니다. 그 함께하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 끝까지 함께 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체득하게 하시고 그렇기에 내 힘이 아닌 하늘의 힘을 붙들고 신앙 생활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소중한 이유는 우리는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가는 공동체라는 데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가 소중한 이유는 나보다 나를 더 먼저 사랑하시고 나를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 되신 공동체라는 데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이 세상에서도 함께하고, 죽어서 천국가서도 영원히 함께할 끝까지 함께할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우리보다 먼저 천국에 올라간 지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맞아준다는 것을 분명히 믿고, 그 끝에 자들이 예수님이 서 계신다는 것을 분명히 믿으며 끝까지 함께 나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이라는 것입니다. 그 신앙의 바탕은 예수님의 나를 향한 사랑이라는 것이죠. 예수님의 나를 향한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알기에 예수님과 끝까지 함께하기를 결정하고 동행하기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나는 내 스스로 예수님과 함께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과 끝까지 함께하는 것을 넘어 예수님이 나를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것을 내가 믿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 사람을 사랑하시 되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예수님의 약속을 붙들고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가 등돌리고 배신하고 예수님을 저주하고 모른다 할지라도 주님의 나를 향한 사랑은 끝까지 변하지 않음을, 끝까지 함께하는 예수님의 사랑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게 한 것임을 믿습니다. 성도로서 예수님께서 나와 영원히…끝까지…함께하심에 대한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엘리야가 하늘에 올라가기 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로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이곳 저곳을 가게 되는데 그 도시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먼저하나님은 엘리야를 길갈로 보내셨고, 그 다음에는 벨엘로, 그 다음에는 여리고로, 마지막에는 요단으로 부르셔서 가게 됩니다.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기 전, 하나님이 마지막으로 엘리야를 보내시는 장소들을 특별한 영적 의미들이 있는데, 그 장소들을 모두 하나님께서 가나안 정복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복 주셨던 여정들의 도시들입니다. 문제는 순서가 요단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요단으로 끝이나는 역순의 도시들이라는 데 있습니다. 즉 엘리야가 가는 이 여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정복하며 차지했던 도시들을 하나님께서 역순으로 거꾸로 가게 하셨다는 거예요. 그 거꾸로 가는 여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 무엇을 선포하시는 것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 지금 너희가 얼마나 타락하고 불순종하고 하나님에게서 떠났는지 아느냐… 하나님의 은혜로 걸어왔던 이 가나안 땅의 역사를 하나님이 거둬 가실 때가 속히 올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언약의 성취로 주셨던 가나안 땅에 주셨던 축복들을 거꾸로 역순으로 돌아가게 하실 정도로, 이 땅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이 이렇게 임박했다는 것을 엘리야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선포하게 하시는 겁니다. 엘리야가 역순으로 나아가는 가나안 여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과 이스라엘을 향하여 끝까지 경고하시는 것, 그게 엘리야가 했던 마지막 사명이었습니다. 사실 이 세상에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에는 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마지막 여행도 해야 하고 주변 정리도 해야 하고 가족들과 맛있는 거 먹으며 시간도 보내야 하고…많습니다. 하늘로 올라갈 때가 임박했던 그 때, 엘리야는 떠나기 직전까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며 하나님의 경고 말씀을 전한 것입니다. 세상과 별세하기 전까지 끝까지 하나님께 쓰임 받으며 주신 사명 감당한 자가 엘리야였던 것입니다. 끝까지 예수님의 함께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축복은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끝까지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다가 떠나가는 것입니다. 한때 쓰임 받고 버려지고 잊혀지는 인생이 아니라 내 삶에 숨이 붙어 있을 때까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에 선명히 쓰임 받는 인생이 복된 인생입니다. 나의 이 땅에서의 삶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잠시 살다가 언젠가 하나님이 천국으로 부르시는 그 날이 속히 옵니다. 그 속히 올 그 때를 준비하며 오늘도 깨어 기도하며 주님의 은혜를 바라보십시오. 엘리야의 시대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동일한 경고의 말씀을 우리에게 말씀으로 주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하여 있음을 깨달아 나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명인 어둠의 백성들이 돌아와 회개하고 주님의 손을 붙잡고 건짐 받기를 주님을 간절히 원하십니다. 나의 인생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바라보며 멸망과 어둠에서 건짐을 받고 새 사람 되는 역사가 우리 주변에 풍성히 경험되기를 주님은 원하십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견디며 함께하며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끝까지 변하지 않음을 믿으며 천국을 바라보고 살아가십시오. 이 엘리사의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결단, 떠나지 않겠다는 결단이 예수님을 향한 나의 결단이 되기 원합니다. 천국에 가기 전까지 하나님께 선명이 사명자로 살아가며 주님이 맡기시고 보내신 이유를 끝까지 감당하며 살아가십시오. 끝까지 견뎌내며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신앙생활을 믿으며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만 붙들고 예수님과 끝까지 동행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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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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