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엘리야의 기도에 대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 원하는데, 엘리야는 이세벨을 위시해 바알 선지자 450명을 대항해 영적 전쟁을 벌이는 현장에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과 현실을 봤을 때는 엘리야가 이길 확률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어떻게 한명이 450명과 맞짱떠 싸워 이길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사람의 힘이나 환경의 힘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여 이 영적 전쟁을 당당하게 쫄지 않고 위축되지 않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450명의 바알 선지자들이 하루종일 기도했습니다. 큰소리도 기도하고 안 되니까 자해를 하면서 피를 흘리면서도 기도했고, 미친듯이 광란의 기도를 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걸 통하여 는 바알 우상이 허상임을 드러내며 그들의 기대를 모래성같이 무너뜨리셨습니다. 이제 엘리야의 차례가 되어 기도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엘리야가 하나님께 기도하기 전에 제일 먼저 했던 것은 무너진 제단을 돌로 다시 쌓는 겁니다. 그 무너진 제단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겉으로는 하나님을 예배했지만 바알우상을 겸하여 섬기며 그들의 우선 순위는 다 세상에 뺏겼기 때문에 하나님의 제단이 그렇게 다 무너진 거죠. 엘리야는 그 무너진 제단을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다시 수축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하나님과 무너졌던 관계를 다시 수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으며 그릇이 잘 준비되어야 하나님이 쓰시기 쉬운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돌아간다는 것도 언제나 패턴이 똑같습니다. 무너진 예배를 회복하는 것이며 무너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항상 나의 이름이 아닌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는 곳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 엘리야가 기도 전에 했던 건 뭐냐면 제단 주위에 물을 가득 부어서 상황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서 제물을 다 태우려면 바짝바짝 말른 상태에서 훨씬 불이 잘 붙는게 당연합니다. 지금 3년 동안 기근이 있었으니까 모든 곳이 불만 임하면 모든게 다 활활 탈 조건들이 된 거 같은데 지금 엘리아는 정반대 행동을 하는 겁니다. 오히려 물을 부어서 불이 잘 안 붙게 만드는 것이고 야예 흠뻑 젖게 만드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이 일은 오직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 상황을 정반대로 가장 좋지 않은 환경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엘리야처럼 이렇게 직접 물을 붓지는 않지만 많은 경우 하나님께가 간절히 기도하는데 상황이 정반대로 흐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는데 기도 응답이 안 될 조건으로 점점 상황이 정반대로 가는 경우가 있는 겁니다.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만이 일하시는 조건을 만드는 하나님의 역사일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제물에 불이 붙기 위해서는 더 바짝바짝 말라야 될 거 같은데 오히려 물이 부어지고 흠뻑 젖는 불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질 때, 그런 상황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이 기도 응답 안 하시려는가 보다…포기하는게 아니라 반대로 이 일은 오직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것일 수 있음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붙드는게 필요합니다. 무너진 제단을 다시 수축하고 상황을 불이 붙을 수 없는 정반대의 환경으로 만든 후 드디어 엘리야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합니다. 엘리야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 제목은 바알과 싸워 이기게 해 주시옵소서… 하늘에서 불이 임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입니다. 그런데 엘리야의 기도는 자신의 기도제목 대신 네 가지의 기도를 합니다. 첫번째 기도는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 하나님이신 것을 드러내소서…두번째 기도는 엘리야가 하나님의 종인 것을 알게 하소서…세번째 기도는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것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네번째는 백성들이 회개하여 돌아오게 하소서….하늘문을 여는 기도를 합니다. 엘리야의 간절한 소원, 이 제물에 불 임하게 도와주옵소서… 바알과 싸워 이기에 도와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할 수 있었는데 그는 그렇게 직접 기도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기도원리는 나의 기도 제목만을 붙들고 나의 필요와 소원을 위해서만 기도하는게 아니라 기도를 당구로 얘기하면 직접 공을 치는게 아니라 쿠션을 돌려가지고 치듯이 기도하는 겁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이 이스라엘 중에 하나님이신 걸 알게 하시고, 내가 하나님의 종인 걸 알게 하시며 말씀이 말씀대로 이것을 행하는 이많은 역사가 있게 도와주옵소서…하늘의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도 원리는 내 기도 제목과 소원만을 구하는 땅의 기도와 육의 기도가 아니라, 하늘의 기도와 영의 기도가 되야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땅의 기도란 기도 제목이 오직 나 자신을 위해, 내 필요와 소원만을 위해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냥 내 필요를 채워 주옵소서… 내 소원을 들어 주옵소서…내가 원하는 간절한 상황 해결 해주옵소서…만 기도하면 육의 기도와 땅의 기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가 정말 우리에게 놀라운 역사가 되는 기도가 되려면 나의 소원과 필요에 머물면 안 되고 그 간절한 나의 기도가 하늘의 뜻을 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는 기도, 내가 하나님의 종인 것을 드러내는 기도, 말씀이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갈망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내가 처한 상황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선포 하는 조건으로서의 기도가 돼야 되고 내가 구하는 소원이 내가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기도가 되어야 하고, 말씀이 말씀대로 이루어짐을 선포하는 선포의 기도가 되도록 기도할 때 그 똑같은 기도 제목이지만 그것은 하늘의 기도이며 그것은 영의 기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걸 통하여 결과는 뭡니까? 폭발적인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겁니다. 하나님께서 기적과 같이 응답하셔서 모든 제물과 제단을 다 태우시며 불로 임하신 것입니다. 동시에 백성들이 마음을 되돌이켜 하나님께 회개하는 역사가 있게 되었습니다.이게 바로 하늘의 기도이며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영의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엘리야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 마음에 중요한 영적 진리를 새기기 원합니다. 나의 간절한 기도 제목과 소원들, 그 자체를 놓고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이는 기도 제목을 통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선포하는 기도, 내가 하나님의 백성됨이 드러나는 기도, 말씀이 말씀대로 이루어짐을 구하는 기도가 되기 원합니다. 우리가 정말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기도로 부르짖기 전에 마음속에 먼저 가져야 할 열망은 무너진 예배 제단의 회복입니다. 내 마음에 무너진 예배 제단이 회복되기 원합니다….저 사람의 마음에 무너진 예배가 회복되면 좋겠다… 저 공동체에 무너진 예배가 회복되면 좋겠다… 그 무너진 예배가 다시 한번 회복되는 것을 통하여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바탕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무너진 제단을 여호와의 힘과 이름을 의지하여 다시 세워지는 간절한 열망으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그래서 엘리야의 기도와 같이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의 기도, 하나님의 이 나라가 세상에 침투하는 기도가 되기를 갈망하고, 하늘의 통치와 다스림이 내 마음속에,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 공동체에 임하는 역사가 있기를 간구하며 기도하기 원합니다. 나의 기도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붙드는 기도가 될 때 하나님께서 놀랍게 우리 가운데 임하심을 체험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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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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