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불순종과 반역으로 말미암아 솔로몬 이후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습니다. 겉으로는 열 지파가 북 이스라엘이고 두 지파가 남 유다니 크기로 봤을 때 비교되지 않았습니다. 겉보기에는 북 이스라엘이 훨씬 강성하고 사람들도 많고 땅도 넓은 모든 것이 우월한 조건과 같이 보였고, 반면에 남유다는 너무나 작고 연약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북 이스라엘은 점점 영적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오늘 말씀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북 이스라엘이 강성하고 땅도 넓어 모든 조건들이 우세해 보였으나, 속으로는 보이나 하나님 보시기에 그들은 점점 망해가는 악한 백성이 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말씀이 열왕기 상하 말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남유다의 아사왕은 40년 넘게 한 왕으로서 섬기게 됩니다. 정치적으로 영적으로 안정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죠. 반면에 북 이스라엘은 땅덩이가 그렇게 넓고 열 지파가 있었지만 계속해서 정치적 불안정에 왕이 바뀌게 되는 것을 증언합니다. 오늘 말씀만 보게 되도 북 이스라엘에 두 왕이 세워지는 것을 증언하는데, 그 과정도 아름답지 못하고 소위 말하는 피바람이 치는 쿠테타를 통해 왕이 비정상적으로 바뀌는 불순종과 반역이 계속 반복되는 악한 나라의 대표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그냥 군사적,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영적 문제라는 것을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엄중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첫번째 왕은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라는 왕이고요 그 다음에 세워진 왕은 바아사입니다.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은 하나님한테 아버지와 별반 다를게 없는 악한 왕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악했던 아버지의 길로 행하고, 북 이스라엘은 계속 어둠의 길로 나아가게 한 왕이었습니다. 사람들 보기에 어떤지 모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악한 왕이었다는 것이죠. 우리 인생의 평가도 겉보기에 어떠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속의 중심이 어떠했는가가 중요하고요, 사람들 보기에 어떠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어땠는가가 가장 중요한 평가라는 것을 아는 게 지혜입니다. 그는 왕으로서 북 이스라엘을 계속해서 아버지의 길을 가게 하는 악한 왕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의 길 그 아버지의 길을 계속 갔다는 건 뭐냐면 북 이스라엘이 죄 중에 헤매게 만든 즉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는 쉽고 편하고 부담 없는 신앙으로 타락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는 아버지 여로보암의 길에서 단절하여 새로운 길로 갔어야 하는데, 아버지의 길을 답습하며 아버지가 가는 그 불순종과 반역, 우상숭배의 길을 계속 걸어가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게 그 사람 개인으로서의 문제만이 아니라 북 이스라엘이 죄에 뒹굴게 만든 영적 책임을 왕에게 묻고 계신 것입니다. 왕의 자리에 올라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높이시고 세우시는 자리이기에 거기에는 훨씬 더 무거운 영적인 책임이 그에게 요구된다는 것을 오늘 말씀은 선명하게 증언하는 것이죠. 그 결과가 뭐냐면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은 2년 밖에 왕으로서 자리에 있지 못하고 결국 살해당하면서 그 왕위를 빼앗기게 됩니다. 신하에게 배반으로 살해당하므로 그의 짧은 왕위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나답만 그렇게 살해당하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로보암의 온 집을 쳐서 생명 있는 자를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멸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도 왕위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여로보암의 집에 모든 사람들을 다 멸하고 씨를 말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 피의 보복은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의 아내가 변장하고 찾아왔을 때 주신 그 선지자의 예언이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일이었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의 아들이 아파서 그 아들을 혹시 고칠 수 있을까 해서 변장해서 그 부인을 아이에게 보냈는데 선지자가 했던 경고의 말씀은 이렇게 죽어가는 아이가 오히려 가장 복된 아들일 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머지 아들들은 무덤도 없이 평범하게 죽지 않고 모두 멸하게 될 거라는 것을 이미 예언한 것이죠. 그리고 그 말씀대로 오늘 말씀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특별히 한 나라를 향하여 주시는 경고의 예언은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원하는 선지자의 안타까운 마음이 묻어납니다. 지금이라도 그 말씀이 현실화 되기 전에는 얼른 정신 차리고 돌아와 북 이스라엘을 제대로 통치하며 하나님 앞에 순종하며 하나님께 회개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지켜라…그 나쁜 일이 열매로 맺어지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에게 돌아오길 원하셨고 정신차리기 원하셨는데, 악한 여로보암과 그 모든 집안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 여기며 무시하고 계속해서 악한 길로 행하며 결코 그 말씀이 말씀대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쿠테타를 통해 온 여로보암의 집안 씨를 말린 후 왕이 된 바아사는 어떠했을까요? 죄악으로 가득한 여로보암의 집안을 멸하고 왕위에 오른 바아사는 다르게 하나님께 순종하며 모든 우상을 무너뜨리고 새 출발하는 왕이었는가? 안타깝게도 전혀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여로보암의 집안을 다 단절하고 북 이스라엘이 새로운 출발을 해서 하나님께 돌아오기 원하시는 주님의 뜻과 간절한 마음이 있으셨는데 바아사는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불순종과 우상숭배의 길을 동일하게 걸어갔습니다. 그래서 북 이스라엘이 다시 한번 영적으로 타락하고 하향 곡선을 걷게 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렇게 영적으로만 타락하고 불순종하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아사 왕은 한 백성, 한 형제자매인 남유다와 일생동안 전쟁을 했습니다. 일생동안 남유다와 북 이스라엘이 원수가 되어 서로 죽이며 칼부림을 하는 겁니다. 내부 총질을 하면서 원수되어 서로 싸우니까 양쪽 다 영적으로 무너지고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진짜 주적을 알지 못하고 서로가 무너지며 서로가 약해질 수밖에 없는 이 안타까운 상황 이것이 바로 북 이스라엘이 처한 영적 상황이었습니다.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영적으로 나태해지고 둔감해지며, 좋지 않은 쪽으로 계속 흘러가는 죄성을 가진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안 좋은 것은 끊어내고 단절해야 하는데 그 단절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그래서 북 이스라엘과 같이 악한 것은 계속해서 습관적으로 따라가게 되는 패턴이 있다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엄중하게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원하시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고 하나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우상을 섬기며 불순종하고 등을 돌리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서로 내부 총질을 하며 싸우고 원수되는 이런 일들이 반복하게 되면 얼마나 하나님 마음이 아프실까를 마음 속에 깊이 담기 원합니다. 우리가 정말 싸워야 될 대상은 바로 보이지 않는 사단 마귀이며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에 순종하는 순명의 길임을 잊지 않고 말씀을 붙들기 원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나는 어떤 존재인지를 늘 민감하게 깨닫고, 겉보기에 어떠함이 아닌 속으로는 어떠한지를 늘 점검하며 살아가는 삶, 하나님의 시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평가를 생각하며 살아갈 때 이 안타까운 역사가 우리 가운데 반복되지 않을 줄 믿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며, 순명으로 하나님 뜻 가운데 거하는 백성,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말씀이 이루어지는 그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오늘도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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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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