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계속해서 다윗의 집안에 드리우고 있는 그 죄의 깊은 아픔에 대해서 함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다윗왕의 하나님을 향한 범죄는 간음죄와 살인죄로 밧세바를 간음했고 그리고 남편 우리아를 죽였습니다. 물론 다윗왕이 직접 죽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명령을 통해 전쟁터에서 죽음을 당한 우리아의 죽음을 하나님께서는 다윗왕이 죽인 것이라고 정확하게 지적하여 주셨습니다. 안타깝게도 다윗 집안에서 이 간음죄와 살인죄가 반복되고 있고 이 일로 집안이 큰 여러움에 처하게 됩니다. 간음죄는 암논이 이복 여동생 다말을 범함으로, 살인죄는 바로 오늘 말씀에서 압살롬을 통해서 들어오게 됩니다. 압논이 다말을 범하는 이야기도, 압살롬이 암논을 살해하는 이야기도 성경은 매우 구체적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압살롬이 복수의 칼을 간지 2년이 되었을 때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여동생 다말이 부끄러운 일을 수치를 당하고 욕보인 것을 참느라 아마 압살롬은 속병 걸리고 화병이 걸렸을 겁니다. 이렇게 압살롬이 칼을 갈면서 그렇게 죽이려고 복수를 하려 하는데 2년 후에 마침내 그 기회가 오게 됐는데 그 기회가 바로 양털을 깎는 시즌의 일입니다. 그 당시에 그 이스라엘에서 양털을 깎는 시즌은 1년에 한번 있는 축제 시즌이라고 합니다 1년에 한 번씩 양들을 털을 다 미는데 그 털을 밀어서 양모로는 옷의 재료로 사용하고 그렇게 털을 밀어 주게 되면 여름철에 피부병 예방에 굉장히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양털 깎는 시즌은 1년에 한번 중요한 시즌이고 축제 기간이었습니다. 압살롬은 이 축제 기간인 양털깎는 시즌에 악한 꾀를 동원해 압논을 죽이려고 모의하는 것입니다. 암논이 다말을 범하는 간음죄에도 악한 꾀가 동원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암살롬도 암논을 죽이기 위해 악한 꾀를 동원하는 것입니다.
그 양털을 갖는 축제 시즌에 지금 압살롬이 왕과 그 모든 형제들을 다 초대합니다. 그런데 다윗왕에게 압살롬의 그 말이 순수하게 들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우리가 너에게 누를 끼칠까봐 다 갈 필요가 없다…말했지만 아버지 다윗왕이 보기에도 좀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가지 않겠다고 거절하고 여기서 그냥 축복기도만 해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랬더니 나의 형 암논은 함께 가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암논을 향해 나의 형…이라고 말하며 콕 집어서 암논이 함께 가게 해달라고 간청하는 압살롬의 이 이중적인 모습이 보입니다. 분명히 다윗은 이게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겁니다. 왜 양털 깎는데 굳이 형이 같이 가야 하느냐…묻게 되는 것입니다. 2년전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암논만 보내면 위험하다는 생각을 다윗은 분명히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윗이 실수한 건, 분명히 마음에 뭔가 불길한 조짐이 있었고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압살롬이 간청하니까 아들 좋은 대로 그냥 들어주는 겁니다. 대신 암논만 보내는게 아니라 왕의 모든 아들들 모든 왕자들을 함께 보내는 겁니다. 그렇게 함께 보내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보낸 것입니다. 그게 다윗의 결정적 실수였습니다. 암논이 다말을 범할 때 아버지 다윗왕을 간음죄의 연결고리로 사용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압살롬은 그 형 암논을 죽이려는 계획에 아버지를 연결고리로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아버지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자녀들이 간음죄와 살인죄를 저지르는데 이용당하는 연결 고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한번 당한 걸로 충분한데 또 다시 다윗왕은 아들 압살롬에게 연결고리로 이용당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계획대로 양털깎는 곳에 함께 온 암논, 그 기회를 압살롬은 죽일 기회로 삼았습니다. 압살롬의 종들, 즉 집에서 기르고 훈련한 가신들을 통해 축제에서 암논에게 술을 거하게 먹이고 취했을 때 죽이라고 명합니다. 다윗이 우리아가 처음에 집안에 들어가지 않으니까 그 다음에 했던 악한 꾀가 바로 우리아에게 억지로 술을 먹이는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들 압살롬의 악한 꾀는 암논에게 술취하도록 먹이는 것이었습니다. 암논은 큰아들이자 세자였습니다. 왕의 후보였기 때문에 그 세자를 치는 것은 왕에 대해서 반역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왕의 명령을 거역하면서라도 내 말 듣고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치라는 겁니다. 결국 압살롬의 말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암논은 현장에서 살해되고 왕의 모든 왕자들은 다 도망을 가게 됩니다. 1년에 한번 있는 양털 깎는 축제 시간이 피바다가 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만 것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압살롬은 2년 동안 칼을 갈고 내 여동생을 욕보인 원수에 대한 앙갚음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표면적인 이유는 다말을 욕되게 한 날부터 원수를 갚겠다고 칼을 가른 결과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개인적 원한의 앙갚음만이 살인한 이유였을까? 압살롬이 그 형이었던 암논을 죽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왕의 후보로서 정적을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압살롬은 그 마음에 왕이 되고 싶은 야욕을 이미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동생 다말이 그렇게 암론에게 부끄러움을 당한 것을 이용한 것입니다. 자신이 왕이 되려면 죽이고 제거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인데, 원래 죽이고 싶어서 정적으로 제거해야 될 암론을 죽일 기회를 누가 제공해 준 겁니까? 그 여동생인 다말이 제공해 준 것입니다. 겉으로는 내가 정말 동생을 사랑해서, 내가 정말 동생의 원수를 갚기 위해 앙갚음의 복수다…말하면서 죽였지만 실제로는 동생을 이용해 내가 원래 죽이고 싶은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동생을 통해 그 정적제거를 정당화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압살롬의 여동생 다말을 놓고 암논과 압살롬이 사랑을 얼마나 변질시키고 왜곡하는지를 잘 보셔야 합니다. 암논은 본인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이 아니라 그저 음욕을 위해 다말과 억지로 동침하는 악한 꾀를 실행합니다. 압살롬은 좀 다릅니까? 여동생을 사랑하기에 여동생의 원수를 갚는다고 겉으로는 얘기했지만 실제로 그는 원래 죽이고 싶었던 정적을 죽이는 악한 꾀를 실행한 것 뿐입니다. 다 왜곡되고 변질된 사랑의 모습일 뿐입니다. 간음죄와 살인죄가 왜곡되고 변질된 사랑을 통해 자행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하신 사랑이 왜곡되고 변질되었을 때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도 암논도, 압살롬도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죄인인가를 바라보게 하시는 성경의 의도와 함께 말씀을 마음에 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지 않으면 하나님께 공급받지 않으면 우리가 이런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믿으며 우리가 살 길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며 하나님에게 공급받는 거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앙갚음과 복수와 살인과 가늠이 가득한 다윗 집안의 비극을 반면 교사 삼아 나는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서며, 죄 용서를 받아야만 사는 존재임을 깨닫고, 주님께 연결되어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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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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