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는 전반전과 후반전이 있고 인생에는 춘하추동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시작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끝이 좋아야 인생이 좋은 건데 솔로몬은 안타깝게도 후반전은 좋지 않은 인생, 끝이 힘들어지고 어려워지고 추락하는 인생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고 하나님의 지혜로 말미암아 놀라운 은혜를 그에게 부어 주셨는데 그 부어주신 은혜에 취하여 결국 그는 하나님을 떠나는 자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이름을 두고 하나님의 마음과 눈이 머무는 성전을 놀랍게 건축했습니다. 정말 멋지고 영광스럽게 하나님의 성전을 지었고 하나님의 성전을 제대로 봉헌했습니다. 그런데 그리고 나서 솔로몬은 하나님에게서 마음을 돌려 떠나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났음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증언합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놀라운 은혜를 주시고 축복을 주셨는데 그 부어주신 은혜와 축복을 누리면서 그는 하나님을 떠났다….하나님에게서 마음을 돌렸다…그것이 참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왕으로서 하나님이 경고하신 세 가지를 다 어겼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고 하나님의 백성을 이끄는 왕으로서 세 가지를 절대 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은금을 많이 쌓아두지 말고 말과 병거를 많이 두지 말고 여인들을 많이 두지 말라…이 금지 목록을 솔로몬은 하나같이 다 어겼습니다.은과금을 너무나 많이 쌓아 두었고 말과 병거를 너무나 많이 두어서 눈에 보이는 군사력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여인들을 한두 명 둔 것도 아니고 천 명이나 두면서 결국 그가 그 여인들이 가져온 우상들에게 철저하게 결박되어 마음이 눌려버리고 떠날 수밖에 없는 그런 영적 환경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그 여인들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게 됐고, 마음은 하나님을 떠나 보이는 우상에게 더 쏠려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두 번이나 직접 나타나셔서 경고를 하셨습니다. 너 이렇게 살면 안 된다. 너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있는데 절대 다른 신 따르지 말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해야 산다….경고를 두 번이나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몰라서 안 지킨게 아니라 하나님이 경고하시는데도 그 명령을 거절하는 것이죠. 어떻게 솔로몬이 이렇게 타락하고 무너질 수 있을까? 솔로몬이 무너진다면 저와 여러분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솔로몬 같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그 어떤 것보다 내 삶의 중요한 가치로 두며 하나님께 지혜를 그렇게 구한 왕도 이렇게 어리석게 무너지는 것을 바라보며 우리 신앙이 얼마나 변질되기 쉬운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부어주신 은혜와 축복들을 얻은 후 솔로몬과 같이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떠나 돌아설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해 솔로몬이 그렇게 수많은 여인들을 통해 우상과 다른 신들에 빠지게 되는 본질이 뭐냐면 눈에 보이는 것을 절대 가치로 두는 착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형상으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만질 수 있는 형상으로 한정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우상과 같이 쉽게 눈에 보이는 것을 따라가고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길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우리를 충분히 채우지 아니하면 우리는 언제든지 눈에 보이는 것을 따라가며 눈에 보이는 것을 추종하며 눈에 보이는 것이 진짜인 줄 알고 붙들다가 다 무너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하고 결국 하나님에게서 마음을 돌려 하나님을 떠난 솔로몬에게 찾아온 결과는 외적인 어려움, 즉 외부로부터 어려움을 당하는 것입니다. 먼저는 불순종의 결과로 솔로몬 이후에 이스라엘 나라가 갈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외적 어려움은 적군이 쳐들어오는 겁니다 외부로부터 두 그룹의 적들이 괴롭히게 되는데 에돔사람 하닷과 시리아의 왕 르손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외부로부터 채찍과 가시와 올무가 그를 어렵게 만드는데 바로 하닷이 반기를 들어 솔로몬을 괴롭게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하닷을 키우로 보호한 사람이 바로 왕이었다는데 있습니다. 솔로몬은 보이지 않는 전능하신 하나님 대신에 눈에 보이는 외교력과 군사력을 통해서 나라를 튼튼하게 하려고 바로왕과 외교적 관계를 가졌고 바로 왕의 딸과 결혼을 했습니다. 강대국인 바로왕과 인척관계가 되고 그 딸과 결혼을 했으니까 우리는 안전할 것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바로왕은 이스라엘의 대적이었던 하닷을 품고 키우고 심지어 아내도 얻어주는 것입니다. 저 강대국을 의지하면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고 우리나라가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동맹을 맺고 줄을 서는데, 그 강대국은 우리랑만 잘 지내는게 아니라 나의 대적과도 잘 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키우고 나의 대적도 키우는 겁니다. 이게 의지하는 것에 당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라는 거예요. 하나님 외에 인간이 이렇게 다른 것을 의지하게 될 때 이런 어리석음에 빠져 내가 믿는 사람에 의해 뒤통수를 밪고 배신을 당하는 일이 난무하는 것입니다. 이게 세상 나라의 특징임을 모르고 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닷으로 말미암아, 다메섹으로부터 르손으로 말미암아 솔로몬과 이스라엘을 가시와 같이 찌르며 굉장히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솔로몬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이제 하닷과 르손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고 계속 찌르고 공격하는 외부의 어려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전반전의 솔로몬은 하나님의 지혜를 그 어떤 것보다 귀하게 여기며 구했습니다. 그런데 후반전의 솔로몬은 그 어떤 사람보다 어리석은 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솔로몬은 세운 공로와 업적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고 가장 많은 부를 축척했고 가장 경제가 부흥했으며 성전을 봉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들을 다 가리고도 남을 정도로 그의 후반전 인생은 추락했고 변절되어 하나님의 마음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원인을 솔로몬의 불순종과 우상숭배에 두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내 마음을 가만히 놔두면 우리도 이렇게 하나님을 쉽게 떠나며 불순종할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기 원합니다. 그래서 새벽 기도를 통하여 다시 한번 말씀의 기준으로 돌아가며 말씀을 날마다 기억하며 붙들고 마음이 든든히 세워지는 영적 훈련에 나를 담금질 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절대 가치로 두지 아니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절대 신으로 모시며 하나님의 힘을 절대 능력으로 붙들고 하나님이 공급하심을 나의 힘으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은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솔로몬과 같이 한때 잘 쓰임 받고 무너지는 인생이 되지 않고 오늘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내 마음을 챙기며 주님 앞에서는 그날까지 겸손히 주님의 은혜 붙들고 살아가는 신실한 종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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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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