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장 말씀부터 시작해서 안타깝게 솔로몬 왕은 급격한 영적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길을 가지 아니하고 마치 사울함과 같이 그의 전반전과 후반전이 전혀 다른 인생이 되어 성전 완공이라는 큰 성공과 업적 뒤에 왜곡 변질 타락으로 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언약의 성취인 성전을 지어 놓고 모든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수많은 복을 누리고서 그렇게 철저하게 무너지고 내리막길로 질주할 수 있을 까…이해할 수 없는 그의 삶의 과정을 우리는 바라보며 사람은 그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어제 아무리 좋았어도 오늘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사람이며 저번 달에 아무리 좋았어도 이번 달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정하고 오늘 하루를 주님 은혜 바라보며 살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왜 솔로몬 왕이 갑자기 영적 하향 곡선을 그리며 무너지게 되었는가….를 묵상해보면 이것이 갑자기 생긴 일이라기보다는 차곡차곡 솔로몬이 말씀을 떠나고 하나님의 지혜를 떠나 이탈하려는 여러 조짐들이 있었음을 10장 말씀에서 경고했습니다. 겉으로는 갑자기 일어난 일과 같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솔로몬은 이미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그런 문제들이 차곡차곡 쌓이다가 임계점이 넘어가니까 수면위로 올라가 솔로몬의 발목을 잡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그런 이탈과 문제의 조짐이 있다가 결국 솔로몬이 한 번에 확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은 솔로몬이 그렇게 영적 하향곡선을 그리게 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 여자문제였음을 강조합니다. 이미 애굽의 바로 왕 공주를 사랑한 것부터가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바로왕의 공주를 위해서 왕궁에 살 곳도 따로 지어주고 거기에 보호시설도 만들어주며 애굽의 문화와 우상들이 함께 들어오게 된 것이 영적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솔로몬은 바로왕의 딸 하나로 만족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외 수많은 여성들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솔로몬의 결혼이 이방 나라들과 정치적 관계로 힘과 권력을 나누는 정략결혼이었다고 변명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이 여인들을 모두 사랑한 것이 아니라 정략적 결혼으로 외교 정치 안보적 이해관계를 따라 결혼한 것이라고 정당화 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결혼하는 것도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요. 그렇게 말하기에는 솔로몬이 품은 여인들의 숫자가 많아도 너무 많았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았는가 하면 솔로몬 왕의 후궁이 700명이었고, 첩이 300명, 천명이나 되는 여자를 데리고 살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두 번이나 반복하면서 하나님의 말씀과 원칙에 불순종함을 그대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말라 경고했어도 나는 직진의 인생을 살겠다… 그러면서 수많은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는 것입니다. 이미 솔로몬 왕의 마음이 이방의 여인들에게 빠져 있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부끄러운 현주소, 이것을 성경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는 것입니다. 천명이나 되는 여인들을 품고 살아간 솔로몬 왕의 본질적 문제는 단순히 많은 여인들과 결혼했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이게 올무가 되어 솔로몬을 하나님에게서 돌아서게 만드는 영적 문제가 되어 솔로몬도 무너뜨리고 이스라엘로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 나라와 서로 통혼하지 말라고 이미 여러차례 경고하셨습니다. 근데 솔로몬 왕은 하나님의 경고를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며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그게 영적 문제로 변질되게 만들어 그 이방 여인들이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을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결혼은 단순히 같이 사는게 아니라 내 마음을 내어주고 나의 가장 중요한 지성소를 내어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방 여인들의 마음에는 우상들이 있죠. 강력한 우상들이 솔로몬의 마음에 들어와 하나님을 끌어 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데 솔로몬은 하나님도 섬기고 이방신도 섬기고, 하나님도 섬기고 우상도 같이 섬기겠다고 이러고 있는 거죠. 결국 이방 여인 한두 명일 때는 솔로몬이 자기 마음을 지켰을지 모르겠지만 천명의 여인 앞에서 솔로몬이 당해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방 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솔로몬이 이 여인들에게 완전히 장악 당하고 결박 당하는 겁니다. 솔로몬 하나님께 최고의 성전을 지어 봉헌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의 약속과 언약의 성취되는 놀라운 현존을 보게 하셨습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 그 놀라운 성전을 지은 후, 솔로몬은 타락했고 하나님이 눈앞에 악을 행하며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절대 나누어지지 않는 마음이고 한 곳으로 모이는 마음인데 성전을 짓고 나서 솔로몬은 마음이 무뎌지고 마음이 나누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왕으로 금하심 세 가지, 은금을 많이 쌓아 두지 말 것, 말과 기병을 많이 두지 말 것, 여인들을 많이 두지 말 것, 이 세가지를 하나같이 다 어기고 무너지는 것입니다. 은과 금을 많이 쌓아두고 그것에 취해 있을 때 이미 무너짐에 균열이 보였습니다. 애굽으로부터 수많은 말과 수레들을 수입하여 눈에 보이는 군사력을 의지하고 애굽의 힘을 의지하며 안전할 거라고 착각하는 그 모습에서 균열이 이미 더 크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만 해도 돌아올 수 있었고 회복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의 기회가 있었는데, 이 천명의 여인들을 통하여 솔로몬은 완전히 무너지는 겁니다.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서 떠나가고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안타깝게 무너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저와 여러분들의 삶을이 시간 반성하기 원합니다. 안타깝게도 하나님이 부어주신 태평성대와 수많은 축복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솔로몬은 왕으로서도 실패하고 사랑으로써도 실패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도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지혜를 무시하고 마음이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정의와 공의를 행하기 위해 세운 왕이 정의와 공의를 다 무너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결국 솔로몬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도 무너지게 되고 나라가 분열되며 점점 망하는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선물로 솔로몬 같은 사람도 무너졌는데 저와 여러분 같은 사람은 얼마나 장담할 수 없는 인생을 살겠습니까? 세상에서 우리도 솔로몬과 같이 한 번의 무너질 수 있음을 잊지 않고 이 세상에 정신 팔고 마음이 떠나게 되면 이렇게 무너질 수밖에 없으며 영적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음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지혜에 사로잡히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순전하게 정의와 공의를 세우는 일로 부름받은 주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부르십니다. 그런 왜곡과 변질의 조짐들이 보일 때 늘 돌아서고 말씀으로 은혜를 구하며 회복되는 것이 결국 사는 길임을 붙들고 주님 앞에서는 귀하고 복된 백성으로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
아카이브
5월 2024
카테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