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호수아의 기도에 대해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오늘 말씀의 배경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복해야 하는 땅 중의 하나이나, 거짓과 속임수로 화친을 맺게 된 기브온 백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치 멀리 사는 백성인 것처럼 꾸미고 거짓말해서 화친 조약을 맺고 보니 근처에 사는 백성들이어서, 찜찜한 마음 가득했던 백성이 기브온 백성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주변 나라들이 침공으로 어려움에 처하니까 그 화친 조약을 근거로 도와 달라고 부탁의 손을 내민 것입니다. 구해주고 도와달라고 급하게 카톡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이 기브온 백성들을 도와주고 목숨 걸고 전쟁에 나가 싸워줘야 하는가에 대해서 백성들과 이스라엘 지도자들 사이에 반대 의견들이 많이 있었을 것을 쉽게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아니 우리가 왜 그렇게까지 목숨 걸고 기브온 사람들을 도와야 되느냐? 그들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거짓과 속임수로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었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을 정복하지 않아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속이고 거짓으로 와서 화친한 것도 그냥 넘어갔는데, 정복 안 해 준 것만으로도 충분한 거지 그 이상을 바라는 건 말도 안 된다… 우리에게 거짓말로 속여서 화친 조약을 맺은 저 백성들을 위해 우리가 목숨을 걸고 싸우며 전쟁에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까? 반대하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았을 것이라는 게 어찌보면 당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지도자 여호수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화친 조약이었기에 기브온 백성들을 지켜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믿은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것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했고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주신 응답이 뭐냐 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이 전쟁에서 함께하시고 승리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겁니다. 이것을 단순히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응답하시고 우리를 보호하시며 승리를 주신다…로 끝나면 안 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언약이 얼마나 놀랍고 대단한지를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그렇게 거짓과 속임수로 이스라엘과 화친 조약과 언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언약을 하나님께서는 지켜 주시는 겁니다. 그 이유는 기브온 사람들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언약이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기브온 백성들은 율법의 기준으로는 죽을 수밖에 없고 죽는 게 당연한 소망 없는 백성이었습니다. 이렇게 거짓과 속임수로 약속한 언약에 목숨 걸지 않아야 될 이유가 수백가지가 되는 이 백성들조차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에 얼마나 신실하신 우리에게 보여 주심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된 이 언약의 성취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를 선명히 증언하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건진 받은 주의 백성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이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과 언약이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가를 정확하게 붙드는 것이 신앙 생활입니다. 이 하나님의 언약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를 깨닫고 사는 것이 성도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언약을 붙들고 하는 기도가 얼마나 놀라운 능력이 되는지를 깨닫고 사는 것이 성도의 능력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기브온 백성들입니다. 나를 봤을 땐 죽을 수밖에 없고 죽는 게 당연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에 계속해서 사단의 미혹의 소리가 들어옵니다. 너 같은 사람은 구제해줄 필요도 없고 구원받을 자격도 이유도 하나도 없다…너를 봐라 하나님이 뭘 봐서 너를 구원해주고 사랑해 주시겠냐…라는 미혹의 소리가 계속 들어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돕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함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신앙 생활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제껏 살게 된 것도, 천국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갖게 된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일방적으로 부어 주시는 언약의 성취라는 것을 철저히 붙들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하심을 드러내는 그 전쟁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시며 그 전쟁에 친히 개입하시며 승리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큰 우박을 내리셔서 전쟁 중에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으로 죽은 자가 더 많게 하시면서 적국인 아모리 사람들을 패하게 하십니다. 이 우박은 하나님이 개입하신 초자연적인 역사였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심히 전쟁에 참여했고 최선을 다해 전쟁에서 싸웠지만 그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였다는 것을 우리에게 분명히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가 바로 그 유명한 여호수아의 기도인데, 여호수아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태양과 달을 멈추시 하는 놀라운 역사입니다. 여호수아의 전무 후무한 믿음 기도로 여호와의 이름으로 태양과 달에게 멈추라 선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믿고 담대하게 한 기도입니다. 그런데 이 여호수아의 기도를 그냥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자연법칙을 거슬러 태양과 달을 멈추게 하셨다는 데에만 머물면 안됩니다. 여호수아가 놀라운 기도는 태양와 달을 신으로 섬기고 있는 적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분명히 보여주는 선포기도 입니다. 그들에게 해와 달을 통치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는 선포라는 것을 믿는 게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해와 달을 멈추게 하신 건 그들이 믿는 해와 달은 신이 아니라 피조물일 뿐이며, 그것을 통치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이 기적을 통해 선명히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태양과 달은 섬기는 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 가운데 있는 피조물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놀라운 기도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승리를 믿었고 그 승리를 위해 해와 달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언약을 붙든 기도를 우리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여호수아는 그 건져줄 이유가 하나도 없어 보이는 기브온 사람들을 위해 군대를 이끌고 가서 아모리 족속들과 전쟁을 벌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그 약속의 신실함을 지키기 위해….나를 바라보고 하는 기도가 아니라 나의 상황을 바라보고 하는 기도가 아니라 나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함을 믿고 고백하는 기도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나를 바라봤을 때, 내 눈에 보이는 현실을 바라봤을 때는 죽을 수밖에 없고 죽는 게 당연한 나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실함, 하나님의 언약이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가를 붙들고 하는 하나님의 언약에 기반한 약속의 기도를 하십시오. 그 약속의 신실하심으로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도우시며 보호하시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이심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저와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바라기는 2024년 한해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언약의 신실함 가운데 내가 서 있음을 믿으며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언약의 신실하심을 분명히 믿으며 힘있고 선명하게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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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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