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사도 바울의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향한 두 번째 기도인데, 그 기도 가운데 맥과 같이 흐르는 두 단어, 풍성함과 충만함에 주목하기 원합니다. 충만함과 풍성함이라는 것은 넘치고 넘쳐서 아무리 빼다 써도 거기에 메마르지 않는 것입니다. 예전 한국에 약수터 같은데 가보시면 알겠지만 아무리 물을 거기서 많이 떠다 먹어도 밑에서부터 흐르는 샘 때문에 그 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마르지 않는 약수 물과 마찬가지로 사도바울의 성도들을 향한 중보기도는 마르지 않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속사람의 강건함을 위한 기도이자, 마음에 담겨 있는 가장 큰 그림이 충만함과 풍성함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감옥 안에 갇혀 있습니다. 감옥 안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함과 두려움 가운데 그 마음은 거의 메말라 피폐해 지는게 당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수감 중에도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충만함과 풍성함을 누리고 있기에 감옥 안에서 더 감사하고 기뻐하며, 감옥 밖에 있는 성도들을 향하여 중보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며 메마르고 쪼그라들어서 풍성함과 충만함을 망각하고 살아갑니다. 내 것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큰일 나는 줄 알고 내가 조금만 흔들려도 내 인생이 무너지는 줄 알고 벌벌 떠는, 모두 풍성함과 충만함을 잃어버린 우리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거 조금 손해본다고, 내가 조금 흔들린다고 없어질 것 같이 큰일나는 자들, 우리 존재가 없어지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충만함과 풍성함이 날마다 더해지는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 힘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붙들고 살아가기에 넘치도록 주시는 풍성함과 충만함이 우리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돼도 사랑의 크기를, 그 풍성함과 충만함의 크기를 측정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사랑도 측정하기 어려운데, 하나님의 사랑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 어떤 기술로도 잴 수도, 측량할 수도 없는 그 하나님의 풍성하심과 충만하심을 내가 정말 누리고 붙들며 살아간다면 그 인생이야 말로 진정한 꽉 찬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길이도 높이도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 사랑, 충만함과 풍성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충만하심이 내 마음에 충만하게 임하고 담기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가 충만해져야 내가 풍성해야 내 주변 사람들에게 흘려 보내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찔끔찔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찔끔찔끔 그리스도의 은혜를 아는 인생이 아니라 날마다 충만하고 풍성한 은혜가 내 마음에 담기며 그 충만함과 풍성함을 붙들고 살아가기 원합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로 우리가 살아갈 때, 주변 성도들을 위해 해 줘야 할 간절한 중보기도 제목이 이것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충만함이 나에게 충만함으로 나에게 풍성함으로 누려지게 도와 주시옵소서.내 인생이, 내 주변 성도들의 삶이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풍성하심과 충만하심으로 꽉 찬 성도가 되기를 사모하며 간절히 기도하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풍성함과 충만함을 누리기 위한 사도 바울의 간절한 기도 제목이 있는데 그 기도 제목은 다 어디를 향한 기도냐 하면 속사람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속사람이 능력으로 강건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육신, 겉 사람의 강건함과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게 참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넘어서는 본질적인 속사람의 능력으로 강건함이 있어야 우리가 충만함과 풍성함을 누리게 됩니다. 나의 속사람이 내 능력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강건해지시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나의 내면의 속사람이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강건해지기를 기도하는 것 이것이 바로 풍성함과 충만함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비결인 줄 믿습니다. 두번째,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를 중보기도 합니다. 우리가 충만하고 풍성한 은혜를 누리기 위해선 항상 내 마음에 예수님이 계심을 현재형으로 믿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성전에 모여서 함께 기도할 때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뭐냐면 나에게 함께 하시는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이 시간 우리 가운데 계심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세번째로 사랑 가운데서 기초이신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 인생 기초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믿고 그분에게 계속 내 인생이 뿌리박을 때 바로 그분의 풍성함과 충만하게 하심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속사람이 능력으로 강건해지고, 그리스도께서 내 마음에 계시고 내 인생이 그리스도 가운데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게 될 때 우리는 말씀과 기도가 내 인생의 앞서 나아가는 은혜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여리고 성 전투를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군대를 앞세우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앞세워 제사장이 제일 먼저 앞으로 나가 여리고 성을 계속 도는 것입니다. 여리고 성을 돈다는 것은 성 밖에 있으니까 그 성 안에서 사람들을 쏴 죽일 수 있는 위험한 일이었고 그 군대가 봤을 때는 무모하고 의미 없는 일 같이 보일 수도 있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유 없이 아무 말 하지 않고 성 주위를 계속 돌라고 하셨는가? 그곳을 매일 돌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가 그들의 앞서 그들의 길을 내시는 것을 믿음으로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싸우는 게 아니라 그들 앞서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길을 내시고 하나님이 대신 싸우는 충만하고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들의 능력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 함께 하시는 충만하시고 풍성한 하나님의 능력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 역사를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함과 충만함을 위해 중보기도 하고, 말의 권세로 그것을 말해주는 공동체가 돼야 됩니다. 만날 때마다 서로를 향하여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고 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실패하고 넘어져도 충만하고 풍성하심으로 채워질 줄 믿습니다…주님의 충만하심의 연결되어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이렇게 서로 위로하고 축복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는 공동체, 이것이 우리가 세워 가야 될 주님의 몸 된 교회이자 신앙 공동체임을 믿습니다. 한 해가 마무리 되어가는 이 때에 우리가 주님 앞에 말씀과 기도로 나의 인생을 앞서 가시는 주님께서 일하심을 현재형으로 경험하며 그분의 은혜를 붙들고 간절히 기도하기 원합니다. 주님이 사도 바울의 기도를 우리에게 말씀으로 주심을 통하여 우리가 성도로서 허락하신 짧은 시간을 살아가는데 내 마음도 삶도 주님이 주시는 충만함과 풍성함이 내 삶에 맛보아 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기도하는 것이 저와 여러분들의 기도 되기 원합니다. 내 인생 하나도 건사하지 못하는 메마르고 쪼그라 드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의 풍성하심과 충만하심이 나에게 임하기를, 내 삶에 흘러 넘치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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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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