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어리석은 남편 나발과 현숙한 아내 아비가일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어리석은 남자의 대표로 나발에 대해서 증언하는데 나발의 우매함과 어리석음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통해 배우면서 우리의 삶에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같이 나누기 원합니다. 먼저 나발이라는 이름 자체가 바보 어리석음 혹은 우매함이라는 뜻입니다. 아버지가 아들 이름을 그렇게 짓지는 않았을 겁니다. 아무리 자기 아들을 바보라고 이름 짓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나발은 그의 별명일 수 있는데, 오늘 말씀은 대표적으로 나발의 세 가지의 어리석음에 대해 증언합니다. 첫 번째, 나발의 어리석음은 어리석은 부자였다는 것입니다. 부가 굉장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가 모두 자기 노력의 소산이자 자기 것인냥 착각하며 어리석게 모든 것을 품고 있었다는 것이죠. 나발은 조금 부자가 아니라 그 당시 부의 상징인 양이 3000마리가 있을 정도로 굉장히 부자였습니다. 소위 말하는 거부였습니다. 양들과 염소들을 거느리는 거부가 된 데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고 또한 다윗의 사람들이 잘 지켜주고 보호한 것이 큰 도움이었음을 말씀은 선명히 증언합니다.근데 나발은 그 어마어마한 부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선물인 것을 망각한 채 모든 것이 내 노력의 소산이자 모두 내가 열심히 일해서 생긴 거라고만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모든 것이 다 내 것으로만 생각하니 그것을 나눌 줄 모르는 것이 나발의 어리석음 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다윗이 자신의 소년들을 보내어 나발을 만나게 하는 배경이 양털깎는 시기였습니다. 목축업자들에게 양털을 깎는 시기는 농사로 얘기하면 추수하는 시기와 비슷합니다. 소위 말하면 1년 중에 가장 풍성한 시기, 그나마 먹을 때가 많은 때입니다. 그렇게 양털 깎는 시기는 추수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모여 잔치를 하는 때입니다. 양털을 깎는 시기가 됐으니까 같이 축제도 하고 먹을 것도 좀 같이 나누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소년들을 보낸 겁니다. 그 당시는 크고 작은 전쟁들과 문제가 가득했던 시대 아닙니까? 늘 외적이 침입하는 시대 아닙니까? 그런데 양 3천 마리 이상을 방목하면서 키우는 것이 가능했던 것은 다윗과 다윗의 사람들이 그렇게 보호해지고 지켜주고 상하지 않도록 함께 해준 큰 은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도움 준 것을 알기에 풍성한 양털을 깎는 시기니까 우리 사람들에게 같이 좀 나누고 축제와 같이 함께 즐기면 좋겠다고 얘기한 것입니다. 그런데 나발은 이런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것이죠. 단칼에 거절하면서 나발이 했던 말은 모두 my…my…my…입니다. 모두 다 내 거라는 것이죠. 내 떡과 내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해 잡은 고기…그렇게 거부가 된 것이 모두 자기 노력 때문이라고만 생각한 것이고 하나님의 은혜도 다윗의 사람들이 준 은혜도 망각한 것입니다. 내 돈과 재산이 다 내 것이고, 모두다 내가 잘해서 된 줄로 착각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비를 주시고 좋은 날씨를 주시고 은혜 부어 주셔서 받은 선물임을 망각하고, 여러 사람들이 보호해 주고 지켜 준 도움이었음을 망각하는 겁니다. 자기가 가진 부가 자기 것인 줄만 알고 그걸 나눌 줄을 모르는 어리석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죠. 꼭 신약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와 똑같은 어리석은 자가 나발이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 나발의 어리석음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태도입니다. 도움과 은혜를 준 다윗과 다윗의 사람들을 하대하는 겁니다. 그냥 거절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하대하고 깍아 내리며, 무례하게 내보내는 겁니다. 나발이 다윗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다윗은 전국구 스타였고요 다윗이 한 모든 일들을 모든 백성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조소하고 비꼬는 겁니다. 그 다음 부분이 더 비꼬는 결정타인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다윗에게 사울왕을 떠나게 된 나쁜 사람, 사울왕을 배신하고 억지로 떠난 사람이라 비꼬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다윗을 왜곡하고 음해하는 소문들이죠.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그렇게 평생의 원수로 지명수배를 내렸는데 지금 나발은 다윗에게 모든 것을 덮어 씌우는 겁니다. 그렇게 지금 모욕하고 하대하며, 무시하고 깎아 내리는 겁니다. 세 번째 나발의 어리석음은 시대가 변하는 것을 알지 못한 영적 무감각이었습니다. 사무엘상 25장은1절에 사무엘이 죽는 이야기로 시작해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나발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그 짧은 한절 말씀이 알려주는 놀라운 영적 진리는 뭐냐면 사무엘이 죽음으로써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는 겁니다. 어떤 시대로 바뀌었냐면 이제 사무엘이 죽음으로 말미암아 곧 다윗의 시대가 열림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조금만 있으면 사울왕의 시대에서 다윗의 시대가 재편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사무엘의 죽음입니다. 시대가 이렇게 곧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을 영적으로 깨고 분별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는데 어리석은 나발은 지금 그것을 전혀 모르고 있던 것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있고 곧 다윗의 시대가 온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조만간 왕이 될 다윗을 향하여 그렇게 하대하고 모욕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나발에 대한 반응이 뭐냐면 다윗과 다윗의 사람들이 칼을 차고 나발과 나발이 가진 모든 것을 향하여 공격하려고 다 달려들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나발과 같이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십시오. 나발의 어리석음은 내가 가진 소유가 다 내 거며 내가 잘해서 된 거라고 착각하는 어리석음입니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게 재물이며 하나님이 그렇게 주신 것만이 축복이라는 것이 잊어버리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복된 인생을 사십시오. 다 내 것이 아니라 다 하나님 것이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쓰임 받는 재물만이 복된 재물인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십시오. 사람들에게 모욕감을 주거나 사람들을 하대하는 어리석음을 갖지 마십시오. 시대의 흐름을 보지 못하는 영적 어리석음을 범하지 마십시오. 이 시대는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시각으로 이 시대를 바라보는 영적인 변화를 민감하게 바라보십시오. 내 눈이 열려 영적인 시대와 영적 큰 그림을 분별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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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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