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4장은 요아스 왕에 대해서 우리에게 증언합니다. 요아스 왕은 악한 여인 아합의 딸인 아달랴로 말미암아 찾아온 영적인 깊은 암흑기를 단절하고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여 하나님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준 유명한 왕입니다. 요아스가 왕위에 오른 나이는 7세였는데, 7살에 왕이 됐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아달랴는 죽었고 새시대가 열렸지만 그 후에 왕위에 오를 수 있는 다윗의 씨, 유일하게 남은 아들이 바로 7살인 요아스였습니다. 요아스의 인생은 태어나자 마자 아달랴의 손에 거의 죽는 인생이었는데, 거의 모세와 같이 구출 작전을 통해 성전에 숨겨 6년 동안 자랐습니다.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어둠의 시기에 용기를 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한번 다윗 가문에서 왕이 이어지도록 영적인 쿠테타를 벌여 아달랴를 제거하고 드디어 세운 왕이 바로 오늘 요아스입니다.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자기를 스스로 보호할 수 없는 나이에 왕이 된 것입니다. 7살에 왕위에 올랐으니 얼마나 위태 위태 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7세에 왕이 된 요아스는 제거되지 않고 잘 자라 40년동안이나 왕으로 통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 비결은 요아스가 대단해서 라기 보다는, 본인이 잘 준비해서도 아닌,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고 보호해주고 지킬 수 있도록 힘을 주었기 때문에 요아스가 이렇게 왕이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어떻게 보면 요아스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은 아달랴 같은 세상의 문화와 흐름이 너무 강력해서 이들은 칼과 창의 힘에 우리는 짓밟히고 당할 수밖에 없는 나약하고 연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데 내 스스로는 지킬 수 있는 힘조차 없었는데, 그런 절망 가운데 나를 이렇게 구하시는 분이 계시고 건지시는 분이 계셔서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동일한 마음으로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 스스로 감당할 수 없고 버틸 수 없는 나를 이렇게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셔서 놀랍게 쓰임 받도록 해 주시는 그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는 요아스를 통해 보게 됩니다. 요아스 왕에 대한 역대기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왕이었다 평가합니다. 그런데 사족과 같이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정직했다고 말하는 것을 통해 나중에 그러지 못한 때가 있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정직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은 왕이 된 두 가지 대표적 예를 오늘 말씀은 증언하는데 첫 번째는 여호와의 전을 중수하고 재건하는 것, 두번째는 항상 번제와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여호와의 전을 중수하고 재건하는데 많은 돈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사람들이 별로 참여가 하지도 않고 헌금도 많지 않은 것입니다. 알고 보니까 악한 여인 아달랴가 백성들에게서 성전세를 걷어서 오히려 하나님의 전을 깨뜨리고 바알을 위해 사용해버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헌금을 드리는 것이 도네이션 같이 여겨지고 정말 하나님께 드린다는 생각이 사람들에게 다 사라지게 만든 겁니다. 그래서 요아스는 백성들이 내는 헌금이, “여호와께 드리는 헌금,” 즉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 문제임을 바로 세우며 신앙을 재건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성전만 중수하고 재건한 것이 아니라 아달랴로 말미암아 철저히 세속화되고 하나님과 상관없는 종교 생활로 무뎌진 신앙을 영적으로 다시 세우는 것입니다. 너희가 드리는 헌금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돈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영적인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한 겁니다. 헌금의 정신이 회복되고 나니까 백성들이 기뻐하며 자원하여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에 대한 분명한 의식이 생기니까 기쁨으로 내기 시작한 겁니다. 두번째 요아스는 여호야다의 가르침 아래 여호와의 전에서 항상 예배와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냥 형식적으로 항상 번제를 드렸다는 것이 아니라 중수된 여호와의 전에서 모든 것이 예배와 연결되는 최우선의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자원하여 드리는 헌신의 헌금으로 여호와의 전을 중수하고, 그 곳에서 항상 번제를 드리며 예배 중심의 신앙이 회복된 것이 요아스의 가장 중요한 업적이었으며, 이 모습을 하나님이 기뻐하셨다는 겁니다. 우리가 정말 예배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살 때,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자가 되고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께 합한 자가 될 줄 믿습니다. 보이는 성전을 수리하고 중수한 것도 중요하고 그것을 통하여 예배가 회복되며 보이지 않는 신앙을 다시 한번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가 드리는 기도, 헌금, 예배가 정말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라는 분명한 믿음을 우리가 갖지 못하는 것이 영적 문제임을 깨닫고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께 드리는 분명한 믿음과 그 은혜를 붙들고 나아갈 때 주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으며 바른 신앙 생활을 하게 될 줄 믿습니다. 그 회복된 예배를 통하여 주님께서는 영광 받으실 줄 믿습니다. 나의 무너진 신앙을 재건하고 중수하며, 내가 드리는 기도와 헌금, 예배가 모두 하나님을 향한 것이 되는 영적인 일이 되게 여러분들의 마음을 두십시오. 또한 항상 예배를 최우선 순위에 두며 하나님에게 합한 성도, 예배로부터 모든 일이 풀리는 이 풍성한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이 현재형으로 경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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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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