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의 걸작품으로 지음 받았고, 이 세상에 하나님의 뜻과 함께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단절되고 진정한 나다움을 잃어버린 채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 우리들을 방치하지 아니하시고 내가 주님을 알기 전 나를 먼저 사랑하시는 그 놀라운 은혜를 통하여 구원을 선물로 받게 되어서 나의 인생은 이제 그리스도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 구원의 감격과 내가 하나님으로 인해 어떤 존재가 됬는지를 생각하라….그게 오늘 말씀의 큰 주제입니다. 여기서 생각한다는 것은 애써서 기억한다, 잊어버리지 않게 기억한다는 의미입니다. 내면화라 하기도 하고 현재화라 그러기도 합니다. 나는 은혜받은 자라는 것을 잊지 않고 망각하지 않도록 애써서 기억하는 것 그게 바로 생각하는 겁니다. 이 진리를 머리로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고 마음속에 기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근데 더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내 몸에 기억하는 겁니다 내 몸이 기억하게 하는 것, 체득이라고 합니다. 진리를 몸에 익히는 이 체득의 방법은 유일한데 반복입니다. 몸에 익히는 지식은 반복밖에 없어요. 골프 치시는 분들 있을 텐데 골프 자세에 대해서 유튜브 비디오를 한 5번 집중해서 봤다 그래서 그것이 내 몸에 익혀지는 건 아니죠. 그 동영상을 보고 나서 수백번 수천 번 똑같은 것을 반복해도 몸에 그 자세가 익혀지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생각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주신 놀라운 구원의 은혜가 내 몸에 새겨지도록, 몸이 기억하도록 반복해서 체득하라는 것입니다. 내 머리가 기억하고 마음이 기억하고, 내 몸이 기억하도록 반복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성도들은 내가 예수님께 은혜 받은 자, 구원받은 자라는 것을 늘 생각해야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은혜 받은 자, 구원받은 자라는 진리를 잊지 말고 기억하기 위해서 내가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하라 권면합니다. 내가 예수님 만나기 전에 어떤 존재였고 예수님 만난 후에 어떤 존재가 되었는가를 망각하지 말라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특별히 두 단어를 마음에 깊이 새기기 원하는데, 바로 “그때에 (At that time),”과 “이제는 (From now on)”입니다. 거듭난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때에”와 “이제는”이 정확하게 구분되는 사람, 변화된 신분이 되었음을 생각하라는 겁니다. 거듭났다는 것 내가 변화 받았다는 것인데 그건 껍데기나 외적인 변화가 아닙니다. 예수님 안에서 경험한 변화는 내적인 변화, 물이 포도주로 변한 질적인 변화, 신분이 바뀐 존재적인 변화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믿기 전 “그 때에” 나는 어떤 존재였는가…먼저 육체적으로 이방인에 할례를 받지 않은 백성이었습니다. 할례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언약의 표징이었습니다. 거룩하고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외적 표징이 바로 할례였습니다. 그러니까 할례를 받지 않았다는 건 너희는 하나님의 약속 밖에 있었던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더 콕 집으면 너희들은 “ 그리스도 밖에 있는 “ 존재, 이스라엘 백성 밖에 있는 존재였다는 겁니다.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로 살았던 구원의 가능성이 0%인 백성이었다는 겁니다. 그게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 저와 여러분의 실존이었습니다. 소망 없는 인생이라는게 뭡니까? 진짜 소망을 잃어버린 채 가짜 소망 안개와 같은 소망 유통기한에 있는 소망 같은 거 잠깐 붙들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작은 성공을 붙들고 진짜 실패를 바라보지 못하는 인생이 되 버린 것입니다. 진짜 중요한 것을 망각한 채 정말 중요하지 않는 것의 인생을 다 허비하는 인생 그게 바로 소망 없는 인생입니다. 이 세상이 던져주는 작은 것들, 잠깐 있으면 사라지는 것을 한 두개 붙들고 내가 성공했다고 착각하다가 내 인생에서 진짜 놓치고 있는 것, 진짜 실패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망각하며 살아가는 삶이 예수님 만나기 전 우리들의 모습이고 그리스도 밖에서 “그 때에” 저와 여러분들의 존재적 현주소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제는 어떻게 변한 존재인가? 은혜로부터 멀리 있었고 구원으로부터 멀리 있었으며, 하나님의 언약으로부터 멀리 있었던 소망 없는 우리에게 그리스도 예수께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구원받음의 핵심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입니다. 그리스도 밖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는 놀라운 신비를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됐으며 그리스도가 내 안에 거하시는 놀라운 존재로 변화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놀라운 존재적 변화가 어떻게 가능하게 됐는가 하면 바로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과 가까워진데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다는 것을 깊이 묵상해보면, 예수님의 몸이 찢김으로 그의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가까워진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몸이 찢겨지심으로 그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허셨습니다. 예수님의 몸이 찢김으로써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고 있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절대 갈 수 없었던 그 장벽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찢김을 통하여 그의 보혈로 무너지게 된 거예요.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힘입고 저와 여러분들이 담대히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담력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인 언약 백성, 천국 백성, 하나님 자녀, 상속자가 되는 이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고 누리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예수님을 알기 전 예수님 만나기 전, 얼마나 소망 없고 얼마나 무가치한 것에 인생을 걸고 살아갔는가? 죄가 나의 인생을 얼마나 망가뜨리고 있었는가? 에서와 같이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하찮게 여기고 소홀히 여기며 살아갔었는가? 나에게는 소망과 구원의 가능성이 0%인 인생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거예요. 우리가 어디서부터 건짐을 받았는지를 알고 있어야 구원의 감격과 은혜가 회복됩니다. 나의 예전 모습, 그때의 모습을 알고 있어야 내가 어디서부터 빠져나왔는지를 알게 되 구원의 감격이 있는 것이죠. 내가 죄의 진흙탕에 굴며 멸망의 불을 향하여 뛰어들고 있던 소망 없는 인생, 존재적으로 진노의 자식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변화된 나의 존재감을 이것을 잊지 않고 망각하지 않고 생각하십시오. 끊임없이 망각하고 은혜를 당연히 여기며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어지려고 하는 죄의 속성을 여전히 숨쉬고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그때에 어떤 존재였는지 내가 이제는 어떤 존재로 변화되었는지….이걸 망각하지 않는게 은혜 받는 비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그 은혜, 그분의 찢긴 몸으로 주신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지 않으면 내 신앙 생활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이 세상이 아무리 타락하고 망가져도 이렇게 십자가를 기억하고 붙들고, 그 십지가를 예수님과 같이 지고 가는 저와 여러분들 때문에 이 세상은 돌아가고 있으며 이 세상은 여전히 소망이 있으며 주님은 포기하지 아니하시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새벽을 깨우는 이슬과 같은 성도들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늘 주님 앞에서의 인생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십자가 은혜의 감격을 꺼트리지 않고 그 은혜를 붙들고 살아가는 삶이 복되고 귀한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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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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