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는 아주 극적인 장면, 특별히 다윗의 골리앗을 향한 영적 전쟁 선포이기도 하고, 인생을 주님께 의탁하는 믿음을 담은 고백이기도 합니다. 다윗의 골리앗을 향한 선포를 통해 우리가 영적 전쟁을 임하는 자세가 무엇인가를 말씀을 통하여 깨닫기 원합니다. 첫째로, 영적 전쟁은 내가 싸우는 게 아니라,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싸우심을 분명히 믿는 것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는 상황과 조건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다윗은 소년이고 골리앗은 거인 장수, 골리앗은 최신 무기를 무장하여 나오고 있으며 다윗은 막대기와 돌 몇 개 가지고 나오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는 상황과 조건을 봤을 때는 백전 백패로 다윗이 질 수 밖에 없는 전쟁입니다. 그럼에도 다윗이 붙들고 나아가는 것은 눈에 보이는 조건과 상황이 아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골리앗은 최신 무기인 칼과 단창으로 무장하고 전쟁에 나오고 있는데, 다윗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전쟁에 나오는 것입니다. 다윗은 골리앗과 싸우는 전쟁을 자신이 싸우는 전쟁이 아닌 다윗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싸우시는 전쟁으로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을 한다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이나 무기나 조건들을 들고 나가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바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이름을 붙들고 나아가는 싸움입니다. 내가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친히 앞서 싸우시는 전쟁이 되기에, 그 하나님의 이름이 권세가 있음을 철저히 믿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봐야만 승리하는 전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붙들고 나아가는 믿음이 있어야만 영적 전쟁에서 승리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는 여러 가지 영적 전쟁이 등장하는데 시대에 따라 사람들과 적들이 달라지기는 그 패턴과 원리가 늘 동일하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아말렉과의 영적 전투를 벌일 때 눈에 보이는 전쟁터에 여호수아가 나가 싸우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 전쟁의 승패는 전쟁터가 아닌 모세가 손들고 기도하는 기도터에서 갈렸음을 성경은 증언합니다. 기도의 현장에서 모세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손으로 올리면 전쟁에서 이기고 손이 내려오면 지는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죠. 다시 말하면 여호와 이름을 붙들면 승리하고 여호와 이름을 붙들지 않으면 패배하는 것이 영적 전쟁의 원리라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성도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을 직면하며 살아갑니다.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그 영적 전쟁의 현장에 우리는 늘 도전 가운데 서 있습니다. 그때마다 다윗과 같이 영적 전쟁에 임하는 자세는 늘 동일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 내 안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싸우시는 전쟁되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이 아니면 나아갈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붙들고 나아가는 것이 유일한 승리의 비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두번째, 영적 전쟁에서는 거인 골리앗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적이 가지고 있는 칼과 단창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게 집중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붙드는 것만이 승리의 비결임을 믿는 것입니다. 즉 위기 상황과 어려움 속에 하나님에게 집중하며 하나님을 붙드는 것이 영적 전쟁 승리의 첩경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사울왕을 위시한 이스라엘 군대는 대부분은 골리앗에게 압도당해 벌벌 떨고 두려워하며 전쟁에 나가 싸울 전의를 다 상실했습니다. 위기와 어려움 가운데 비교 불가한 거인 골리앗에게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다윗은 그렇게 용감하게 골리앗과 나가 싸울 담력을 얻으며 담대하게 믿음으로 선포할 수 있었는가? 그는 거인 골리앗을 집중하지 않았고, 골리앗이 가진 무기나 협박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집중한 것은 오직 하나님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무섭고 두려운 거인 골리앗에게 집중하는 대신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에게 집중할 때 다윗은 골리앗과 맞장 뜰 수 있는 것입니다. 위기 가운데 눈에 보이는 골리앗에게 눈이 가고 마음을 빼앗기며 두려움에 압도당해 좌지우지 되는 연약한 죄성을 넘어 믿음을 붙들고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으며 환경과 거인 골리앗에 휘둘리지 않으며 믿음을 하나님에게만 집중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영적 전쟁을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세번째 영적 전쟁은 칼과 창의 힘에 있지 않음을 철저히 믿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군사력의 힘, 돈의 힘에 승패가 좌지우지 되지 않음을, 하나님을 의지하는 힘에 있음을 철저히 믿는 것입니다. 바로 영적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임을, 여호와의 손 안에 있는 전쟁임을 믿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은 눈에 보이는 군사력으로 싸워 이기는 칼과 창으로 승패가 나는 전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구원하시는 전쟁 이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 전쟁에서 칼과 창의 힘을 의지하는 자들, 눈에 보이는 껍데기를 의지하는 자들은 다 무너지게 돼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누가 승리 하는가 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붙들고 나아가는 자가 승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것을 분명하고도 정확하게 알았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손 안에 있는 영적 전쟁은 하나님이 구원해주시는 전쟁이기에 하나님 이름만을 붙들고 그분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야 승리한다는 것을 철저히 믿고 믿음으로 골리앗 앞에 나아간 자가 다윗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영적 전쟁 뿐 아니라 내 인생이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철저히 믿어야 눈에 보이는 칼과 창의 힘, 돈과 사람들의 힘을 붙들고 의지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붙들고 의지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열매도, 영적 전쟁의 승리도 다 눈에 보이는 칼과 창과 돈과 사람들의 힘에 달려있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힘에 달려 있음을 고백하고 붙들어야 다윗과 같이 믿음으로 골리앗 앞에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사노라면 두렵고 불안하고 벌벌 떨게 만드는 골리앗들이 널려 있습니다. 우리를 압도하는 수많은 골리앗들이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이 세상에서 거룩하고 구별된 성도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며 이 세상에 함께 계심을 믿고 고백하며 이 세상을 알게 하기 성도로서 존재하며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실체로 믿으며 붙들고 여호와의 이름만을 붙들고 나가 싸우는 비결을 아는 자들입니다.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영적 전쟁과 내 앞에 딱 서게 되는 이 거인 골리앗을 바라보며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싸울 수 없는 이 전쟁 가운데 다윗과 같이 믿음을 붙들고 믿음의 영적 전쟁을 선포하며 창과 단 창으로 나오는 거대한 골리앗 앞에 여호와의 이름을 붙들고 나아가는 담력을 얻게 되는 것, 그것이 성도가 경험하는 영적 승리의 비결인 줄 믿습니다. 그때마다 그 전쟁은 칼과 창의 힘에 있지 아니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그 이름을 붙들고 나아가야 승리한다는 믿음의 고백이 입술에서 터져 나와 이 세상에서 거룩하고 구별된 백성으로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선포하며 온 땅에 그것을 알게 하는 귀한 용사로 선명하게 쓰임 받으며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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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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